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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연기팔경

by 구석구석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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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은 중부지역의 전형적인 농촌풍경이 어우러진 순박한 고장입니다. 명승고적의 뚜렷한 이미지보다는 높은 산과 큰 강, 옛 역사적 유적이 어우러진 소박한 자연을 배경한 연기8경이 있다. 

   1.오봉락조(五峰落照) : 오봉산오봉산은 조치원의 서남쪽에 위치한 비암산의 내맥이며 조치원의 진산(鎭山)이다. 높이가 262m이며 다섯봉으로 이루어져 오봉(五峰)산이며, 풍수지리상 제1봉은 목형봉(木形峰-정상봉), 제2봉은 화형봉(火形峰-牛角峰 또는 평상봉), 제3봉은 토형봉(土形峰-聖主峰), 제4봉은 금형봉(金形峰-主峰 또는 두루봉), 제5봉은 수형봉(水形峰-平當峰)으로 오행을 갖추었다. 동쪽은 조치원읍 봉산리, 서쪽은 전동면 송정리, 남쪽은 서면 고복리이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오봉산에 안선사와 흥천사란 절이 있었고, 절터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석불과 유물은 불일선원과 연기향토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오봉산 중턱의 약수터에서는 기우제와 산제를 지내어 영험한 산으로 유명하며 산의 모양이 장엄하고 엄숙한 기상(氣象)이 마치 유덕(有德)한 거인(巨人)이 책상다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예로부터 많은 시객(詩客)이 오봉산을 칭송했으며 연기팔경(燕岐八景)중의 하나이다. 등산로 입구에는 천연기념물 321호인 봉산향나무가 있다.

 

2.당수청람(唐岫晴嵐) : 당산
당산은 남면 연기리에 있는데 구름과 함께 어우러져서 금강에 비친 모습은 참으로 명승지라 할 수 있다.
성산으로도 불리며 높이는 70m로 옛 성터가 있고 산제당이 있다해서 당산이라 부른다.  

 

3.침산추월(砧山秋月) : 침산
침산은  조치원읍의 서쪽 단산의 수려한 명승지이며 이름난 동산이다.

 

4.용당기암(龍塘奇巖) : 용당
용당은 동면 명학리에 있으며, 바위인가 못인가 신령스럽고 기이한 용이다.

 

5.금강귀범(錦江歸帆) : 금강

금강은 금남면 대평리에 있으며 파협 고강에 오초원범이다.

전라북도 장수군(長水郡) 장수읍(長水邑)에서 발원하여 공주·부여 등 백제의 고도(古都)를 지나 강경에 이르러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도계를 이루며 서해의 군산만(群山灣)으로 유입하는 한국 6대 하천의 하나. 유역면적 9885㎢, 유로연장 401㎞로 남한에서는 한강·낙동강 다음으로 큰 강이다.

 

6.동진어화(東津漁火) : 동진
동진은 금강의 상류에 있으며, 푸른 물이 양양하고 이끼낀 바위가 도처에 있다. 

 

7.고려고성(高麗古城) : 고려산성
이 산성은 전의에서 북쪽으로 13km지점 고등리에 위치하고 주장  260m로 천안남단에 있는 고려산의 정상에 구축된 산성으로 현재까지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산성이 처음은 백제때 산성으로 추산되나 확실한 기록이 없고 고려때 산성을 고쳐 쌓았다는 기록으로 보아 옛날의 산성임에는 틀림없으며, 황수영박사 (1989년 당시 중앙문화재전문위원)의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본 산성은 고려산성임이 확인되었고 산성내부에서 고와편(古瓦片)과 토기편이 수집되고 철배(鐵盃)가 발견되었다.

이 산성은 200간(間)의 토석혼축성이고 옛날에는 북방의 외적을 막았으며, 고려 왕건때에는 지금의 천안 부근의 외곽성 구실을 한 것 같다. 산성에 고려 태조사당(太祖廟)이 있었고 기우제를 지내던  제단이 있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태조묘에 매년 제향을 하였으며 기우제단은 토속적인 신앙인 기우신에 대한 제단을 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아 산성에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추측이 된다.
 
고려말엽의 충신 김승로가 낙향하여 고려왕조의 비운을 애곡한 것으로 보아서도 고려때는 중요한 산성으로 생각하였던 산성이며,  연기팔경의 하나이다. 

 

   8.비암만종(碑岩晩鍾) : 비암사

 

연기향토사료관 관람을 마치고 백제의 혼이 서린 전통사찰 비암사로 가는 길은 전의면 다방리쪽으로 개설된 지방도를 따라 고개를 넘어가면 전의면 다방리가 나온다. 조금 지나면 자동차 1대가 겨우 지나다닐 만한 포장된 도로를 10여분 지나면 닿게된다. 비암사는 통일신라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라고는 하나 정확한 연혁을 아직은 알지 못한다.

blog.naver.com/cho2867275

또 2,000년전 한선재오봉 원년에 창건한 삼한석탑의 형식을 따져보면 고려 중기쯤 창건된 사찰이라는 것. 비암사의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기와집 형식으로 조선후기 화려하고 장식적인 요소가 가미된 다포계 건축물이다. 극락보전내에는 닫집(당가)이 있고 매우 큰 아미타불좌상이 안치돼 있다.

1960년 극락보전 앞에 있는 3층석탑의 정상부에서 계유명 전씨 아미타불 삼존석상(국보 제 106호), 기축명 아미타여래제불보살석상(보물 제367호), 미륵보살반가석상(보물 제368호)등이 발견되었는데 백제시대 석불로 귀중한 연구자료이다.

이 국보와 보물은 현재 국립청주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극락보전과 삼층석탑은 충청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79호, 제 119호로 각각 지정 되었다. 비암사 주변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인적이 드물어 옛 산사의 풍취를 한껏 음미할 수 있다. 또한 800여년이 넘게 도량을 지켜온 커다란 느타나무가 버티고서 있다.

/ 자료 연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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