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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저런거/이것저것

필론의 세계7대불가사의

by 구석구석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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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론의 세계7대불가사의

 

1633년 루이 13세가 임명한 뵈시우스 대사가 교황 우르반 8세의 허락하에 교황청에 있는 도 서관의 책을 열람하고 있었다. 뵈시우스는 3백20장이나 되는 지리에 관한 서류를 보고 있었 는데 갑자기 그의 눈이 얼어붙었다. 비잔틴의 필론이라는 저자가 쓴 ‘세계의 7대 불가사 의’라는 글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원고는 겨우 여섯장에 지나지 않는 짧은 글인 데다 마지막 부분도 사라지고 없었다. 그때까지 세계의 불가사의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단편적으로는 거론했지만 필론의 세계 7 대 불가사의처럼 종합적으로 설명한 것은 없었다. 필론은 많은 책을 저술한 작가로서 언어 학의 대가로 알려졌지만 원래는 기계기술자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사람이다.


그리스의 헤로도투스 사실 고대로부터 세계 7대 불가사의가 확정돼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기원전 2세기와 14세기까지 적어도 불가사의로 불리던 기념물은 수없이 많았다. 독일의 학자인 쇼트가 1891년 이 문제에 도전했는 데, 그는 불가사의의 목록으로 세가지를 꼽았다. 첫번째는 필론이 정의한 것과 동일하며, 두번째는 거대한 기념물뿐 만 아니라 도시나 특정 조각품도 포함된다. 이집트의 테베시나 델 로스의 제단이 그 예다.

 

①이집트 기자의 피라미드

BC 2575~2565년경 나일강 서안(西岸)의 바위 고원에 세워진 이집트 제4왕조의 세 피라미드. 가장 북쪽에 있는 것이 두 번째 왕 쿠푸의 것으로 최고(最古) 최대다. 밑변 평균 길이 230.4m에 원래 높이는 147m. 가운데 있는 4번째 왕 카프레의 것도 밑변 216m에 높이 143m이며, 남쪽 끝에 가장 마지막으로 세워진 6번째 왕 멘카우레의 것 역시 밑변 109m, 높이 66m에 이른다.

 

②바빌론의 공중정원

BC 500년경 서아시아 바빌론의 성벽(城壁)에 있었다는 신비한 정원. 신(新)바빌로니아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메디아 출신의 왕비를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계단식 테라스로 된 노대(露臺)에, 흙을 쌓고 나무와 꽃을 심어놓아 멀리서 보면 삼림이 우거진 작은 산 같았다고 한다. 문제는 비가 오지 않는 이곳에 이 높이까지 물을 끌어오는 것. 왕은 정원의 맨 위에 큰 물탱크를 만들어 유프라테스 강물을 펌프로 길어올린 다음 각 층에 대도록 했다고 한다.

 

③올림피아의 제우스상

BC 457년경 그리스 남부의 펠로폰네소스 반도 북쪽 앨리스 지방의 제우스 신전에 있던 신상. 당대 최고의 조각가인 페이디아스가 8년여에 걸쳐 완성한 것으로 그 위엄이 마치 살아있는 것 같았다고 한다. 그러나 426년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의 이교(異敎) 신전 파괴령에 의해 신전이 헐렸고 이후 수차례의 지진과 하천 범람 등으로 신상은 흔적도 남지 않게 됐다.

 

④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소아시아의 도시 에페소스에 세워졌던 웅장한 신전. BC 6세기 중엽 리디아 왕 크로이소스 때 착공, 120년이 걸려 완성되었다. 높이 20m 정도로 흰 대리석을 깎아, 127개의 기둥을 이오니아식으로 세우고 지붕을 이었다.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투스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걸작이라고 했다고 한다.

 

⑥로도스섬의 거상

BC 292∼280년경 소아시아 인근 로도스섬에 세워진 청동상. BC 407년경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였던 로도스는 마케도니아의 침공에 맞서기 위해 높이 36m의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청동상을 세웠다. BC 225년경 지진으로 파괴된 후 1000년 가까이 방치돼 있다가 AD 654년 로도스를 침공한 아랍인들이 부서진 거상의 나머지를 분해, 시리아의 유대인에게 팔았다.

 

⑦알렉산드리아 파로스의 등대

BC 250년 무렵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2세가 알렉산드리아 항구 근처 작은 섬 파로스에 세운 등대. 대리석으로 된 등대의 높이는 135m. 꼭대기에는 점화 장치가 있어 이집트를 정복했던 아랍인들에 따르면 램프 뒤쪽의 반사경으로 비치는 타오르는 불길은 43㎞ 정도 떨어진 바다에서도 볼 수 있었다. 맑은 날에는 콘스탄티노플까지도 반사경이 비쳤고 햇빛을 반사시키면 160㎞ 정도 떨어져 있는 배도 태울 수 있었다고 한다. 1100년과 1307년의 두 차례의 대지진으로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 네이버 지식시장 

/ 주간조선 200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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