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금곡리맛집 해본가

 

해물찜 코다리찜 해본가 / 안중읍 서동대로 1906 / ☎ 031-684-9300

코다리는 명태의 한 종류다. 명태(생태)를 바다에서 잡아 턱밑에 구멍을 내어 줄로 꿰어서 겨울철 찬바람에 꾸덕꾸덕하게 반 건조한 것을 코다리라고 부른다. 코다리는 근래에 인기를 끌고 있는 식재료로 지방 함량이 낮고 식감이 쫄깃해 조림이나 찜 등에 재료로 쓰인다.

코다리는 인천에 있는 전문 상가에서 직접 구해오는데 건조 정도가 적당히 촉촉하며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양질의 식재료에 해본가 코다리찜의 인기를 높이는 것은 독특한 양념 소스이다. 비법이라 다 말할 수는 없지만 문덕임 사장이 수년간의 연구 노력 끝에 개발한 양념소스가 해본가 맛의 특징인 담백하면서 칼칼하고 느끼하지 않은 맛을 내는 비결이다. 해물이나 코다리찜 모두 너무 짜거나 맵지 않고 씹을수록 해물 특유의 감칠맛이 난다.

 

소스에 더해 해본가 맛의 완성은 남다른 조리법에 있다. 대부분의 해물찜이나 코다리찜이 다양한 양념을 넣고 졸이는 방식으로 요리한다면 해본가에서는 우묵한 중국식 프라이팬인 웍으로 치대는 방법을 사용한다. 강한 화구에 큰 웍을 사용하여 요리를 치대면서 센 불에 빠르게 익히기 때문에 음식에서 생생한 불 맛이 느껴지며 식욕을 당긴다.

 

코다리나 해물요리 맛이 기본적으로 맵고 칼칼해 팥죽을 주문해 같이 먹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특히 이곳 팥죽은 찹쌀 새알심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팥만을 갈아 사용한다. 찹쌀가루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출처 : 평택시민신문 2021.6 이인재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