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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반동 453-1 신문왕릉 사적 제181호
사천왕사터를 지나 문무로를 조금 지나면 왼쪽으로 31대 신문왕의 능이 있다. 능 앞에는 주차장 시설이 번듯하며 잘 자란 소나무가 서 있는 묘역도 잔디로 잘 가꾸어져 있는데 신문왕은 문무왕의 맏아들로 부왕의 뜻을 이어받아 옛 백제와 고구려의 백성을 융합하는데 힘썼다.
고대 신라의 최고 교육기관인 국학을 설립하여 인재를 양성하였고, 귀족들의 기반이 되던 관리들에게 주던 토지에 수조권 및 노동력 징벌권을 부여한 ‘녹읍’을 폐지하고, 관리들에게 지급한 토지에 수조권 및 노동력 징벌권을 주지 않는 ‘관료전’을 지급하였다. 지방을 통치하기 위하여 전국을 9개의 주(州)로 니누고 중요한 거점 5곳에 소경을 설치하였다. 신문왕이 죽은 후에는 낭산 동쪽에서 장사를 지냈다고 한다.
이 능은 낭산 남쪽 끝자락에 있다. 무덤 가장자리의 둘레들은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5단으로 쌓고, 그 위에 덮개들을 얹었다. 바깥쪽으로 사다리꼴 모양의 석재를 받쳐 놓았다. 정남쪽에 배치한 받침석의 윗부분에 문(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곳이 무덤방으로 들어가는 널길 입구라는 곳을 표시한 듯하다. [ 2021 시니어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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