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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사천 선진리 선진리성 탄산염퇴적물

by 구석구석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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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리왜성 문화재자료274

 

항공우주박물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봄꽃맞이 명소가 있다.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에 자리한 선진리성이다. 사천만 중간에 자리하고 있는 이 성은 구릉진 지형을 이용해 만든 토성이다. 정유재란 때 왜군에게 패해 왜군기지가 되기도 했던 탓에 한때 왜성으로 분류되기도 했었다.

 

성이 만들어질 당시에는 성 동쪽만 육지로 통하고 서·남·북쪽은 모두 바다와 맞닿아있었다. 이후에 간척사업으로 남쪽과 북쪽은 농지로 개간되고 서쪽만 바다와 맞닿아있는 성으로 변한 것. 임진왜란 당시에는 이 성의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이 왜군과 싸워 이긴 사천해전이 있었다.

 

1918년경 무술전투 당시 왜장이었던 도진의홍의 후손들이 성터일부를 사들여 공원으로 만들고 벚나무 1천여 주를 심었다. 지금 선진리성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것이 당시 심은 벚나무들이다. 수령 90년의 우람한 나무들에서 피어나는 벚꽃은 바다를 향해 뻗어나가 사천만 일대를 벚꽃으로 장식한다.

 

덕분에 울창하게 이어진 벚꽃가지 아래를 천천히 걷거나, 꽃잎 날리는 나무 아래 앉아 남해의 푸른 바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성 입구에 정유재란의 흔적인 조명군총과 1978년에 세운 이충무공 사천해전승첩비가 있다.

 

■선진리 탄산염퇴적물(천연기념물)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상남도 사천시에 있는'사천 선전리 백악기 나뭇가지 피복체 산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021.5.14일 밝혔다.

 

출처/문화재청

'사천 선전리 백악기 나뭇가지 피복체 산지'는 선전리 해안 지역의 중생대 퇴적층에 발달한 탄산염 성장체로 천연기념물 '영월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 '옹진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 '경산 대구 가톨릭대학교 스트로마톨라이트' 등과 형성과정이 무척 유사하지만 형태와 형성환경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퇴적면에서 상부로 성장해 고화된 엽층리를 가진 퇴적성장구조를 말하는데, '사천 선전리 백악기 나뭇가지 피복체 산지'는 '성장형태'가 아닌 나뭇가지를 핵으로 성장한 원통형(막대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사천 선전리 백악기 나뭇가지 피복체 산지'와 같은 유형의 탄산염 퇴적물은 현생의 석회질 포화 호수나 하천 환경에서 드물지 않게 나타나나, 선전리 지역에 발달한 나뭇가지 피복체는 지질 시대의 퇴적층에서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로 발달 규모가 크며 보존상태도 좋다.

 

문화재청은 '사천 선전리 백악기 나뭇가지 피복체 산지'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선진리 서택저수지

사천 용현면에 있는 서택저수지는 일본인 서택효삼랑(西澤孝三郞)의 이름을 따서 붙였고,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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