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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하동 화개천 화개장터 은어낚시 쌍계사

by 구석구석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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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소령에서 시작하여 칠불암을 거쳐 흘러내린 지리산 맑은 물이 섬진강 줄기와 맞닿는 곳에 자리한 작은 장터 마을 - 화개(花開).

쌍계사에 이르는 봄날의 화사한 벚꽃길도, 하동 포구 팔십리에 돛배 흘러가는 풍경도, 섬진강의 3대 명물인 재첩과 은어, 민물게도 화개의 상징이다. 거기다가 조영남의 노래를 타고 더 많은 사람들의 귀에 익게 되고, 지역 정서 완화를 위한 화합의 장소로 떠올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경상 전라 두 지역을 이어주는 지리적 요충이기에, 전국의 어느 시장보다도 많은 장돌뱅이들이 모여들고 거쳐갔을 것을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지리산 화전민들이 고사리, 더덕, 감자 등을 가지고 와서 팔고, 구례나 함양 같은 내륙 사람들은 쌀이나 보리를 가져오고, 하동이나 광양 사람들은 해산물을 메고지고 찾아들었을 게다.

화개장터는 유행가사의 노랫말처럼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이어주는 곳으로 해방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5대 시장에 해당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 지금은 국밥집을 비롯해 도토리묵, 재첩국 집, 주막 등이 있고 산나물, 녹차 등의 특산품이 거래되는 정도의 규모이지만 여전히 옛시골 장터의 정취를 엿볼 수 있다.

“있어야 할 건 다 있고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라는 가사와 달리 볼거리 살거리가 생각만큼 많지 않기 때문에 노랫말따라서 기대는 금물이다. 이곳 역시 물길을 타고 배들이 빈번하게 오르내리던 시절에는 상황이 달랐다.

지리산에서 난 각종 나물과 섬진강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물고기, 하동 너른 들녘에서 재배된 곡식, 남해바다에서 올라오는 각종 수산물들이 거래되던 곳이 바로 화개장터였기 때문이다. 노래가사처럼 사람들이 원하고, 찾는 모든 것을 구할 수 있었던 화개장터는 그 때문에 해방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유명 5대 시장 안에 들었다. 하지만 육로가 발달하고 이웃 지역의 도시화가 가속되면서 지금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시장 안에는 화개의 특산품인 다양한 녹차제품 상설판매장과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는 식당들이 있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6km구간에 이르는 '십리 벚꽃길'은 하동의 자랑거리. 길게 가지가 뻗어 만들어진 벚꽃 터널 아래로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며 백년해로를 약속하는 '낭만길'이 단연 인기다. 사랑하는 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이곳을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해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한다. 때문에 매년 벚꽃이 만발하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상춘객들로 차량 통행이 힘들 정도다.

화개면 화개리에서 운수리까지 6km에 이르는 구간은 정말 벚꽃 터널이다

특히 벚꽃 길을 따라 흐르는 화개천이 운치를 더해 준다. 벚꽃이 지기 시작하면 화개천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벚꽃잎이 이리저리 흩날려 꽃비 내리는 것 같은 진풍경을 빚어내기도 한다.

한반도 남단, 경남의 맨 왼쪽에 자리잡아 전라도와 맞닿아 있는 하동은 북쪽으로 지리산을 등지고, 남쪽으로 남해바다를 품어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때문에 하동에는 자연경관을 이용한 축제가 다양하게 열린다.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대표격인 셈.

벚꽃축제 제례를 비롯해 우리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민속 윷놀이 경연대회, 벚꽃 장사 씨름대회, 벚꽃 가수왕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줄을 잇는다. 올해는 이달 30일에 개막해 섬진강 둔치 일원에서 3일에 걸쳐 개최된다. 십리 길이라 길게 느껴지기도 할만 한데 바람에 날리는 꽃 비를 맞으면서 황홀해서 사방을 둘러보는 사이 어느새 쌍계사에 도착한다. 쌍계사는 지리산의 절경과 사철 푸른 대나무 숲이 화사한 벚꽃길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화개천 은어잡이

맑고 깨끗한 강, 그 바닥의 돌에 붙어있는 이끼를 갉아먹고 사는 물고기. 은어의 영어 이름은 '스위트 피시(sweet fish)'.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내려간 은어는 자신이 태어난 고향(강)으로 다시 거슬러 올라온다. 여름 한철 강의 여울에서 터를 잡고 살며 거기서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한다. 

자연 상황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보통 9~10월 하천의 여울 바닥에서 알을 깬 은어의 치어는 그 크기가 1㎝ 안팎. 이 치어는 그해 바다로 내려가 월동을 한 후 이듬해 3~4월 강의 하구에 집결한다. 환경에 따라서는 댐 등에 막혀 바다로 내려가지 않고 호수의 깊은 수심에서 겨울을 보낸 후 하천으로 올라오는 은어도 있다. 이런 은어를 '육봉은어'라고 한다.

어쨌든 바다로 내려간 은어 치어의 체장은 4~5㎝. 이른바 유어(乳魚)가 되어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다시 올라간다. 하천을 거슬러 올라오는 은어의 유어는 처음에는 작은 벌레나 플랑크톤 등을 먹고 자란다. 그러나 자라면서 식성이 바뀐다. 

15㎝ 정도 자란 은어는 이때부터 돌에 붙은 이끼를 먹으며 성장한다. 이때 은어는 한자리에 정착하는 습성이 있다. 이끼가 많이 붙어있는 큰 돌이나 자갈의 반경 1m 정도를 자신의 구역으로 정하는 것이다. 이 구역을 '먹자리'라 하고, 은어는 이 먹자리 안으로 다른 물고기가 들어오는 것을 상당히 싫어한다.

자신의 영역에서 이끼를 먹고 자란 은어는 8월 이후 9월쯤 산란을 하고 대부분 생을 마감한다. 따라서 은어는 1년생. 간혹 산란을 하고도 살아남는 것이 있고, 드물게는 산란을 하지 않고 살아남는 것도 있다. 이런 은어는 상당히 씨알이 굵어서 30㎝ 이상짜리도 많다. 

전문 은어 낚시꾼들은 산란 후 살아있는 은어를 '대사리', 산란을 하지 않은 채 살아있는 은어를 '묵사리'라 부른다. 은어 낚시꾼들이 씨알 승부를 보는 때가 바로 이 시기 전후다. 즉 태양이 뜨거워질수록 은어낚시 시즌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강의 하구가 댐으로 막혀있지 않은 전형적인 '해산은어' 낚시터 중의 하나가 바로 섬진강.

코걸이 한 씨은어가 여울을 거슬러 먹자리은어에게 다가가는 순간 낚싯줄(공중사)에 달린 형광색 눈표가 흔들린다. 먹자리은어가 침입자(씨은어)를 내쫓기 위해 맹렬한 공격을 하는 것. 

차가운 화개천 여울에 몸을 담그고 상하류를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니 어느새 허기가 진다. 여울을 빠져나온 우리는 강둑에 자리를 잡고 즉석에서 은어 튀김을 한다.

다진 깻잎과 청양고추를 넣은 묽은 튀김반죽에 잘 손질한 은어를 통째로 담갔다 꺼낸 후 기름에 튀겨낸다. 간장 소스에 살짝 찍은 후 한 입 베어 문다. 아, 그전에 시원한 맥주 한 잔. 칼칼하고 차가운 맥주가 식도로 넘어가자마자 바삭한 은어 튀김의 고소함이 입안에 한가득 들어찬다.

여름은 짧다. 은어낚시 시즌도 길지 않다. 9월15일부터는 섬진강 은어 금어기. 7월 중순~8월 말이 사실상 섬진강 은어낚시의 본 시즌인 셈이다.

은어는 회로도 즐기지만 튀김이나 조림을 해도 특별한 맛이 있다. 자연산 은어의 진한 수박(혹은 오이) 향을 느끼고 싶다면 회로 먹는 게 가장 좋다. 낚은 은어의 배를 갈라 흐르는 물에 잘 씻은 후 앞뒤로 포를 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내면 끝. 초고추장이나 고추냉이, 깻잎과 잘 어울린다. 민물 회가 아무래도 꺼림칙하다는 사람이나 아이들에게는 은어 튀김을 권한다. 개인적으로는 조림이 취향이다. 각종 재료가 없다면 묵은지만 넣어도 맛있는 은어조림이 된다.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에 위치한 쌍계사(雙磎寺)는 신라 성덕왕 21년(722년) 대비(大悲), 삼법(三法) 두 화상께서 선종(禪宗)의 육조(六祖)이신 혜능스님의 정상을 모시고 귀국, "지리산 설리갈화처(雪裏葛花處 : 눈쌓인 계곡 칡꽃이 피어있는 곳)에 봉안하라"는 꿈의 계시를 받고 호랑이의 인도로 이곳을 찾아 절을 지은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쌍계사는 여러 문화재들이 있지만 차와 인연이 깊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쌍계사 입구 근처에는 '차시배추원비(茶始培追遠碑)'가 있고, 화개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벚꽃길에도 '차시배지(茶始培地)' 기념비가 있다.

차는 신라 선덕여왕때 당나라에서 처음 들여왔는데 흥덕왕 3년(828년) 김대렴(金大簾)이 당나라에서 차나무 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지리산 줄기에 처음 심었다고 한다. 김대렴이 차를 심은 이후 진감선사가 쌍계사와 화개 부근에 차밭을 조성, 보급하였다고 한다. 지리산 쌍계사를 중심에 두고 여러 가지 차가 유명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차 못지않게 미식가들의 침샘을 돌게 하는 따뜻한 사찰국수는 한 여름에도 식혀가며 먹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이곳 사찰국수는 메밀로 만들어져 있다. 또 일반인들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쌍계사 앞 자그마한 촌집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고 주인아주머니의 후덕한 마음 때문에 이야기만 잘하면 사리를 한줌 덤으로 먹을 수도 있다.

메밀에는 질 좋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라미신”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각종 성인병에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메밀 식이요법은 부작용도 없고 허약한 사람과 비만인 사람에게 좋은 영양공급과 치료에 적합한 식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보와 다량의 보물을 소장한 쌍계사. 사진/황소영 객원기자

쌍계사로 불리게 된 것은 문성왕 2년(840) 진감선사가 중국에서 가지고 온 차 종자를 사찰 주변에 심고 건물을 보수, 사찰의 규모가 커지면서부터다.

쌍계사 경내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세 겹의 문을 지나며 속세의 먼지를 떨어내야 한다. 첫 번째가 일주문, 두 번째가 금강문, 세 번째가 천왕문이다. 이 문들은 인간 세상의 번뇌와 고통을 벗고 부처의 세계의 들어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 개의 문을 지나서 만나는 팔영루에는 중국식 범패(부처의 공덕을 찬양하는 노래)를 우리 민족의 정서에 맞게 고쳐 발전시킨 진감선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명부전 앞에는 큰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이 있다. 바위를 액자처럼 파내고 그 안에 부처를 새겨넣어 눈길을 끈다.

쌍계사 내에는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문장가 고운 최치원의 글과 글씨가 많이 남아 있다.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쌍계사 입구의 정승에 새겨진 쌍계(雙溪)와 석문(石門)이란 글씨. 최치원이 지팡이 끝으로 쓴 글씨라고 전해진다. 국보 제47호로 지정된 대웅전 앞의 진감선사 탑비에서도 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진감선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이 탑에는 최치원이 직접 글을 짓고, 글을 써 넣었다. 다만 아쉽게도 탑 안에 새겨진 글씨들은 세월에 깎여 지금은 알아보기 어렵다. 

쌍계사에서 황장쪽으로 더 올라가면 법왕리와 대성리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며 왼쪽으로 접어들면 칠불암을 거쳐 삼도봉에 오를 수 있다.

 

삼신녹차마을은 김동리 선생의 소설 '역마'의 배경으로 유명한 인심 좋은 화개장터와 여기서 시작되어 쌍계사까지 펼쳐지는 건설교통부 선정 최우수 아름다운 길이자 청춘남녀가 두 손 꼭 잡고 거닐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혼례길로도 불리우는 십리벚꽃길, 거울같이 맑디맑은 화개동천(花開洞天)을 고스란히 간직한 그 중심에 있는 고장이다.

삼신 녹차마을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다양하다.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인 녹차체험(야생녹차 잎따기, 수제녹차 만들기, 다도체험하기)을 비롯하여 시원한 화개계곡에서의 은어와 다슬기도 직접 잡아 볼 수 있고, 직접 딴 야생녹차 잎을 곁들인 맛있는 녹차삼겹살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마을에서 5분여 거리에 위치한 차 문화센터는 차의 역사와 재배방법 등을 소개하는 전시실과 다도를 배우는 다실로 구성되어 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인근에 1,400여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쌍계사가 있다.

녹차체험(야생녹차잎따기, 수제녹차만들기, 다도체험하기), 은어.다슬기잡기, 녹차음식만들기
* 봄 - 야생녹차잎따기, 수제녹차만들기
* 여름 - 이열치열 그리고 풍덩, 냇가체험, 은어.다슬기잡기
* 가을 - 녹차만들기, 토실토실 화개밤줍기
* 겨울 - 녹차씨앗따고 내녹차화분심기, 어린이겨울방학다도교실(12~1월)

 

차시배지로 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전국적인 명성을 간직한 하동야생차의 명품화를 위한 하동야생차 문화축제가 쌍계사 십리벚꽃으로 유명한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 일원 차시배지와 진교면 백련리 차사발도요지 등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1996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 차와 찻사발이 하나된 종합축제로 전국의 다인 및 도공들이 축제를 함께 만들어감으로써 차시배지와 도요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의신마을 055-883-1310

의신마을은 하늘아래 첫 마을로 잘 알려진 곳으로,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아 깨끗한 먹거리와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받아 항상 신선함이 감도는 마을이다. 남서쪽으로 남해와 섬진강을, 북동쪽으로는 삼남지방을 연결하는 벽소령이 있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했던 이곳은 최근 지리산에서 나는 고사리와 각종 산나물, 고로쇠 수액으로 유명해지면서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지고 있다. 마을의 특산품인 고사리는 40여 가구에 달하는 마을 주민들의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잡은지 오래고, 이른 봄 채취하는 고로쇠 수액은 양도 양이지만 전국적으로 그 맛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다.

의신마을에서는 산속에서 키운 흑염소와 산나물을 이용한 요리들이 가득하다. 특히 흑염소 요리는 지리산 산속에서 자라는 다양한 풀을 먹고 건강하게 자라 보양식으로 제격이고, 산자락에 방목해 키우는 토종닭 백숙도 여름한철 지내기에 충분한 영양과 맛을 제공한다. 또 지리산 맑은 물로 만든 동동주와 각종 산나물로 가득채운 산채비빔밥은 자연을 음미하는 좋은 음식들이다. 이밖에 마을에는 고구마, 옥수수, 감자들로 만든 먹거리들이 있다.

* 봄 - 고사리채취, 두릅따기, 산나물채취, 고로쇠수액채취, 녹차잎따기, 녹차 만들기체험, 춘란캐기 및 관리체험, 작설차만들기
* 여름 - 계곡탐방, 물놀이
* 가을 - 자연버섯 따기, 토종밤 줍기
* 겨울 - 김장김치 담궈 땅속 보관하기 체험, 민속품 만들기
* 연중 - 수예품만들기, 영농체험, 문화유적탐방(칠불암, 쌍계사)

 

먹을것

재첩국은 하동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사진/황소영 객원기자

섬진강 참게는 자연산이 대부분이다. 녹찻물로 우려 비린 맛을 지워내기도 한다. 화개장터와 터미널 인근의 식당들은 참게탕을 주메뉴로 삼는다. 얼큰한 국물에 고소한 참게살이 어우러져 그 맛이 기가 막히다. 뿌연 국물에 조그만 조개알, 초록의 부추가 가득 들어간 재첩국은 건강식 중의 건강식이다. 김훈의 장편소설 <현의 노래>에는 “흐름을 다한 강이 느리고 순하게 바다와 포개지는 어귀에서 산맥은 멀어지고 물은 넓어져서 멀리 가는 새들이 퍼덕거리는 새로운 천지가 열리는데, 이쌀알만한 조개는 그 어귀의 강바닥을 훑어서 건져올린다.”라고 쓰였다. 수박향이 난다는 은어도 끝내준다. 회로 먹어도 좋고 튀겨 먹어도 맛있다. 지리산 산채정식도 빼놓을 수 없다. 사찰국수, 돌솥밥, 팥죽도 있다. 주로 쌍계사 앞 식당이 맛나다.


숙박할 곳

섬진강의 샛강 격인 화개천 변에는 꽤 많은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 중에서 쌍계사가는 길목에 있는 홍인펜션은 도로에서 약간 들어간 계곡에 자리 잡고 있어 호젓한 편이다. 한우곰탕, 도가니탕, 육개장, 수육 등을 메뉴로 하는 식당도 함께 운영한다. 김현미 대표가 직접 내려주는 '맷돌 커피'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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