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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저런거/공군

6전대 항공구조대 SART

by 구석구석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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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구조대대로 변경되었다.

항공구조대  SART

 

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6전대) 항공구조사(SART·Special Air force Rescue Team)

 

3주간 강원도 강릉시 인근 해상에서 항공구조사 50여 명과 학생구조사 9명, HH-32, HH-47 및 HH-60 탐색구조헬기 4대가 참가한 가운데 ‘전투 수상·수중 탐색구조훈련’을 전개하며 해상 작전 수행 능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렸다.    

 

항공구조사는 항공작전 임무 중 비상탈출해 산과 강, 바다 등에 조난한 조종사를 구출하는 것이 주 임무이며, 긴급 환자 공수, 재해·재난 시 대민지원 등의 특수 임무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강릉 일대 훈련장을 찾았다.    

적막했던 해안이 HH-32·HH-60 탐색구조헬기의 굉음으로 요동쳤다. 희뿌연 연기처럼 순식간에 거대한 물보라가 일어났다. 연붉은색 연막이 피어오르는 해상 지점에 멈춰선 헬기들은 바다와 닿을 듯 말 듯 저고도·저속비행(LOW & SLOW)을 했다. 헬기의 문이 열리자 검은색 웨트슈트(Wet Suit)를 입은 항공구조사들이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로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   

 

 

현장은 맑은 하늘과 다르게 강풍이 불고 파고가 높았다. 바닷물 온도는 냉정하리만큼 차가웠다. 자칫 구조사들의 몸에 경련이 오고 쥐가 나거나, 저체온증으로 의식까지 잃을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이었다. 구조사를 투입한 헬기가 상공을 맴돌다가 다시 해상으로 바짝 붙었다.

투입된 구조사 중 1명을 조난자로 가정하고 나머지 구조사들이 항공기에 부착된 인양기(HOIST)를 이용해 조난자를 항공기로 안전하게 올려 구조했다.

 



조난자를 구조한 나머지 구조사들이 체력 증진과 수영 능력 향상을 위해 해상에서 바다를 헤엄쳐 해안에 도착하면서 훈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바로 옆 해상에서는 항공구조사를 꿈꾸는 학생구조사도 함께했다. 학생구조사는 하사로 임관 후 항공구조사가 되기 위해 1년여 동안 훈련을 받는다. ‘전투 수상·수중 탐색구조훈련’을 포함해 산악구조훈련 등의 과정을 모두 수료해야만 정식 항공구조사가 될 수 있다.

이번에 학생구조사들은 해상인양훈련, 잠수훈련, 장거리 수영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당일 오전 정신적·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장거리 수영을 마친 학생구조사들은 오후에는 해안에 정렬해 선배 항공구조사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들의 노련한 기술을 배웠다.

 



 스쿠버(SCUBA) 체조를 하는 학생구조사들은 맨발로는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뜨거운 모래밭에서 웃통을 벗고 모래에 등을 대며 배뛰기 동작을 했다. 이를 악물고, 버티다 힘들면 ‘악으로 깡’으로 함성을 지르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냈다. 구릿빛 피부에 투명 반팔티를 입은 듯 새까맣게 탄 이들의 모습에선 그간 작열하는 더위와 맞서 싸운 흔적이 엿보였다.

 온몸이 땀범벅이 된 이근 하사는 “지난해 훈련을 받다가 부상으로 유급했다. 내게는 길고 긴 마라톤의 결승선과 같다”면서 “결승점을 향해 먼 거리를 오랫동안 달려와 성취감을 맛보는 것처럼, 꼭 수료해서 항공구조사로서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훈련 소감을 전했다.

 



 ‘전투 수상·수중 탐색구조훈련’은 항공구조사의 해상 인명 구조 및 수중 탐색·인양 능력 향상을 위해 해마다 전개된다. 올해 훈련은 50여 명의 항공구조사들이 2개 차수로 나뉘어 진행했다.


 훈련에서는 조난자를 구출하기 위해 항공기에서 항공구조사와 전술보트가 투입되는 ‘소프트덕(SOFT DUCK·헬기 저고도 이탈 고무보트 침투)’ 훈련 등 해상의 조난자에게 접근해 들것·호이스트 등 각종 구조장비를 활용해 항공기로 조난자를 인양하는 훈련을 반복 숙달한다. 하지만 이날은 기상이 좋지 않은 까닭에 전술보트 투입이 어려워 훈련을 축소해 진행했다.



 6전대 정한철(중령) 특수탐색구조대대장은 “항공구조사들은 폭염과 장마 등 악조건에서도 공군 전투력의 핵심인 조종사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훈련으로 얻은 강인한 체력과 전문기술을 통해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당일 오전 정신적·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장거리 수영을 마친 학생구조사들은 오후에는 해안에 정렬해 선배 항공구조사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들의 노련한 기술을 배웠다.



스쿠버(SCUBA) 체조를 하는 학생구조사들은 맨발로는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뜨거운 모래밭에서 웃통을 벗고 모래에 등을 대며 배뛰기 동작을 했다. 이를 악물고, 버티다 힘들면 ‘악으로 깡으로’ 함성을 지르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냈다. 구릿빛 피부에 투명 반팔티를 입은 듯 새까맣게 탄 이들의 모습에선 그간 작열하는 더위와 맞서 싸운 흔적이 엿보였다.



온몸이 땀범벅이 된 이근 하사는 “지난해 훈련을 받다가 부상으로 유급했다. 내게는 길고 긴 마라톤의 결승선과 같다”면서 “꼭 수료해서 항공구조사로서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훈련 소감을 전했다.



‘전투 수상·수중 탐색구조훈련’은 항공구조사의 해상 인명 구조 및 수중 탐색·인양 능력 향상을 위해 해마다 전개된다. 올해 훈련은 50여 명의 항공구조사들이 2개 차수로 나뉘어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조난자를 구출하기 위해 항공기에서 항공구조사와 전술보트가 투입되는 ‘소프트덕(SOFT DUCK·헬기 저고도 이탈 고무보트 침투)’ 훈련 등 해상의 조난자에게 접근해 들것·호이스트 등 각종 구조장비를 활용해 항공기로 조난자를 인양하는 훈련을 반복 숙달한다. 하지만 이날은 기상이 좋지 않은 까닭에 전술보트 투입이 어려워 훈련을 축소해 진행했다.

[국방일보 글=조아미/사진=양동욱 기자]

 

ㅇ 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6전대) 항공구조사(SART·Special Air force Rescue Team)들이 부상한 조종사와 함께 산악기동하고 있었다. 대항군으로부터 안전이 확보된 장소로 신속하게 이동해 조종사를 구조하는 것이 이들의 임무. 비상탈출한 조종사가 산악 지형에 조난한 상황을 가정해 전투생환훈련이 펼쳐진 것이다. 항공구조사들은 주변을 경계하며 소리 없이 움직였다. 적막한 산속에는 작은 바람에 나뭇가지가 스치는 소리만 들릴 뿐이다. 은밀하면서 치밀하다. 긴박한 상황 속 극도의 긴장감이 그대로 전달됐다.

항공구조사들은 앞서 HH-60 헬기 패스트로프(Fast Rope)를 통해 조종사 조난 지역 인근에 도착했다. 이어 전술 이동, 독도법, 은폐·엄폐 등 특수구조전술을 사용하며 대항군을 피해 조난자와의 접선 지역으로 이동했다. 고지를 이동하고 점령하기를 반복하고, 경로상 위험 지역을 발견할 경우 극복 절차를 수행했다. 드디어 조난자와 접선했고 응급처치 후 헬기 후송을 위해 약속된 지점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헬기와의 접선 지점에 도착해서는 주변을 경계하며 안전을 확보했다. 이윽고 저 멀리서 HH-32 헬기의 로터 회전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헬기가 점점 가까워지자 팔을 다친 조난자를 대신해 항공구조사가 신호장비를 터뜨리며 헬기를 유도했다. 불꽃과 함께 연기가 하늘로 피어올랐고 헬기는 조난자와 항공구조사들이 대기 중인 지점의 상공에 정확히 다다랐다. 

 

헬기 로터 회전으로 인해 엄청난 바람이 몰아쳤다. 주변 흙먼지가 회오리를 일으키며 온몸을 때렸다. 눈을 뜰 수 없는 것은 물론 가만히 서 있기조차 힘들었다. 그 사이 항공구조사들은 구조용 줄(호이스트·Hoist)을 이용해 조난자를 무사히 헬기에 탑승시켰다. 헬기가 순식간에 현장을 떠나자 항공구조사들 역시 신속한 퇴출을 위해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항공구조사들의 전투생환 및 구조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이번 훈련은 지난 25일 시작해 29일까지 계속된다. 항공구조사 3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HH-60, HH-32 헬기 등이 투입됐다. 훈련은 1부와 2부로 구분해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간 전투생환훈련이 먼저 진행됐다.

훈련을 통해 항공구조사들은 조난한 조종사 구출을 위한 작전능력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야간 산악지형에서 안전하게 생존하기 위한 은신처 구축, 음식물 획득 및 섭취 등 실전적 생환 능력도 함께 배양했다. 조난 조종사를 구조하는 항공구조사의 임무 특성상 언제 어디에서라도 구조가 가능해야 하기에 이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다.

 

 

■ 모의 고공강하훈련

 

특수전사령부 윈드터널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항공구조대원들

△ ‘윈드 터널’은 원형 구조물 아래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통해 강하 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과 올바른 강하 자세를 숙달할 수 있는 훈련 장비다.  항공구조사는 비상탈출한 조종사를 구하기 위해 산과 강, 바다를 가리지 않고 조난자가 위치한 곳으로 침투해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의 침투 방법 중 하나인 낙하산 강하는 목표 지점에 신속·정확하게 도달하기 위해, 또 구조사 본인의 안전을 위해 늘 준비하고 숙달해야 할 과목이다. 이 때문에 항공구조사들은 평소 지속적으로 실전 같은 훈련을 계속하며 강하 능력 숙달에 매진하고 있다.  

ㅇ한미 공군 항공구조사(SART: Special Airforce Rescue Team)가 사상 최초의 연합 훈련

 


공군은 25일 공군공중기동정찰사령부 6탐색구조비행전대(이하 공중기동사 6전대)와 미 공군 31구조대대가 23~27일 강원도 영월 산악 지역 일대에서 ‘한미 연합 전투탐색구조 및 산악구조훈련’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구조사는 유사시 적지에 은밀히 침투해 조난 조종사를 구출하는 등 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요원으로, 한미 항공구조사가 한반도에서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훈련에는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한반도로 전개한 미 31구조대대 항공구조사 6명을 포함한 한미 항공구조사 30여 명이 참가했고, 장비로는 HH-60 탐색구조헬기가 동원됐다. 미 31구조대대는 한반도 유사시 실제로 한반도에 전개해 우리 공군과 연합 작전을 펼치는 특수부대다. [국방일보 김상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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