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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마곡동 습지생태공원 보타닉공원 서울식물원

by 구석구석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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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마곡동로 161 / 서울식물원  02-2104-9711

서울식물원은 국내 최초의 야외 식물공원을 표방하고 있다. 서울식물원을 대표하는 식물문화센터(온실)는 열대와 지중해 지방에 있는 세계 12개 도시의 식물을 입체적으로 관람하는 공간이다. 아마존에서 처음 발견된 아마존빅토리아수련,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오바브나무 등 평소 보기 힘든 식물이 가득하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만나는 주제정원(야외)도 볼거리. 식물문화센터 1층에는 카페, 씨앗도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있다.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2019년 5월에 개원한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을 결합한 이른바 ‘보타닉 공원’으로 과거 농경지였던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지구 안에 조성됐다. 축구장 70개 크기로 식물문화를 보여주는 여덟 가지 주제의 정원으로 꾸며졌다. 바람의 정원, 추억의 정원, 계절을 대표하는 식물들이 있는 초대의 정원, 사색의 정원 등이다. 주변을 산책하면서 미완의 뜰을 마음속으로 완성해본다. 

겨울의 백미 온실관으로 들어서면 세계 12개 도시 식물과 식물문화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다. 입장료 5,000원에 잠깐의 세계여행이 가능하다. 짙은 초록은 겨울을 밀어내고 따뜻한 실내 온도는 외투를 벗게 한다. 온실 열대관에는 하노이(베트남),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상파울로(브라질), 보고타(콜롬비아)를 상징하는 큰 키의 쿠바대왕야자, 인도보리수, 벵갈고무나무를 비롯해 바나나, 파인애플, 파파야 등 과실이 맺힌 열대 나무 모습을 볼 수 있다. 난초의 여왕으로 불리는 카틀레야 등 열대 난초 20여 종이 전시돼 화려한 꽃들로 겨울을 잠시 잊는다. 

지중해관에서는 카나리아야자, 대추야자, 워싱턴야자, 여우꼬리야자 등 여러 종류의 야자나무와 함께 올리브나무, 어린왕자의 바오밥나무, 변경주 선인장 등 이국적인 식물을 만날 수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샌프란시스코(미국), 로마(이탈리아),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아테네(그리스), 퍼스(호주), 이스탄불(터키), 케이프타운(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도시를 연상하는 식물들이다.

높이 4m의 거대한 포인세티아 화분 트리, 네 마리의 순록이 끄는 썰매 포토존과 함께 ‘정원사의 방’에는 빨간 양초와 와인잔, 호랑가시나무로 장식된 접시를 가지런히 올려둔 테이블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코로나로 잠시 잊고 있던 포근한 기억까지 끄집어내 준다. 마치 유럽 어느 마을의 오두막을 찾은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빅토리아연과수련

전시된 야외 조각 작품도 구경할 수 있다. 서울식물원에서 재배한 튤립에 대한 기록 사진과 170여 종의 튤립을 소재로 한 ‘The Tulip전’도 눈길을 끈다. 서울 강서구 마곡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짐작해볼 수 있는 이이남 작가의 ‘다시 태어나는 빛, 양천’의 영상 작품도 함께 할 수 있다.

/ 한국아파트신문(http://www.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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