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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노원구청 노원역주변 맛집

by 구석구석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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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노원구 노원역과 노원구청

 

 

롯데백화점뒤 문화의거리 조형물

 

노원동의 맛 골목은 크게 두 군데로 분류된다. 우선 10~20대의 입에 맞는 얇팍하지만 트랜디한 음식점 위주로 구성된 노원역. 그리고 내공은 기본이요,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음식점들로 구성된 노원구청 후문 쪽이다.

 

[노원역주변]

전철 고가만 제외하면 압구정동과 닮았다. 백화점, 쇼핑 거리, 먹을거리 촌, 세련된 사람들…. 그러나 유행 따라 반짝하는 음식보다 꾸준히 비결을 이어오는 음식이 이곳의 진짜 맛이다.

 

최고로 맛있는 돼지고기집 연탄불서서갈비

연탄불로 고기를 구워 맛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연탄불구이점이다. 연탄불은 온도가 일정해서 고기의 육즙을 그대로 살리고 겉과 속을 골고루 익게 하여 숯불이나 가스불로 굽는 맛과 다른 맛을 낸다. 여기에 사장이 직접 개발한 화덕과 고추장 소스가 맛을 한층 강화한다. 화덕에서 미리 초벌구이를 하면 고추장이 눌어붙어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고추장 소스는 10가지 재료로 만드는데 평소보다 유독 고기에 발라 구워 먹을 때 매콤한 감칠맛을 낸다.

◆Information

02-932-3579 16:00∼04:00, 연중무휴 주차 6대

 

근방에 진동하는 생선구이 냄새 털보 고된이 생선구이(구. 털보네 생선구이)

점심, 저녁 시간이면 이 근방은 온통 생선구이 냄새로 진동한다. 그 진원지는 채 10평도 안 되는 좁은 공간,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털보네다. 생선을 직거래로 들여와 빠르게 유통시켜 횟감처럼 신선한 게 특징. 무엇보다 피땀으로 일군 소스가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고, 적당한 온도와 화력으로 그릴에 구워내므로 껍질은 바삭바삭, 생선살은 담백하기 그지없고 부드럽다. 상추에 장과 함께 싸 먹으면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 신촌에 2호점을 냈다.

◆Information

02-932-8616 11:30∼16:00, 17:00∼21:30, 연중무휴 주차 10대

 

헤아릴 길 없는 국물의 진한 맛 풍미연(구. 선단큰집설렁탕)

국물이 맛있는 설렁탕집. 사장과 손님은 모두 ‘국물’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한우 사골·도가니·꼬리뼈 등 열 가지나 되는 뼈를 암반수에 넣어 12시간 이상 깨끗이 씻어서 한 시간 동안 건조하게 열처리를 한 후 가마솥에서 24시간 푹 고아 낸다. 이렇게 우린 국물은 속이 들여다보이지 않을 정도로 진하고 구수해진다. 종류도 돌솥밥설렁탕, 도토리설렁탕으로 차별화했고 한정식도 있다.

◆Information

02-936-2315 24시간, 연중무휴 주차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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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아지매의 막 퍼주기 또와순두부

야밤에 들이닥치는 손님, 돈 없는 학생들의 회식, 술 한잔 생각날 때 들르는 손님으로 항상 만원인 노원의 명물.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은 1만원대면 네다섯 명이 거뜬하게 술 한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찬으로도 좋지만 술안주로 더 좋은 순두부는 이 집의 특허 메뉴. 맵지도 달지도 않은 얼큰한 국물에 부드러운 순두부, 씹는 맛 좋은 통조림 참치, 달걀에 수제비까지 듬뿍 넣은 뚝배기는 서너 명이 먹어도 충분하다. 거기다 거의 1만원대인 달걀말이가 서비스된다.

◆Information

02-951-8240 18:00∼05:00, 연중무휴 주차 10대

 

/ 자료 - 프라이데이 변선욱, 이내정, 김형민

 

[노원구청주변] 

쓰레기 소각장이었던 노원구청 인근은 불과 20년 전만 해도 두 세 개의 허름한 국밥집이 전부였다. 1992년, 노원구청이 지금의 상계동 자리로 들어서면서 노원구청 인근 맛집의 역사도 함께 성장했다. 수많은 음식점들이 간판을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했지만 그 안에서 자리를 진득하게 지켜가는 맛집들이 여럿 있다.

 

흔치 않은 장어 전문점어도 있다. "풍천 명품장어 02-951-5521"의 장어구이는 네 번의 조리과정을 거친다. 우선 장어 손질 후 뜨거운 김에 살짝 쪄 점액질이 떨어져 나가게 한다. 그리고 식혀서 굽는다. 비법 재료를 넣은 증기에 다시 한 번 쪄내고, 마지막으로 주문을 받으면 참숯에 구워 상 위에 올린다. 이 수고스러운 과정이 비린내와 잡내를 잡는다.

민물장어 특유의 흙냄새가 나지 않고, 장어 고유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도 느낄 수 있다. 양념 구이는 뒷맛이 약간 달착지근한 편이다. 함께 내온 무·깻잎 절임과 함께 하면 느끼함이 없다. 신선한 부추 무침도 곁들이면 좋다. 우거지와 들깨 등을 넣어 추어탕식으로 내오는 장어탕은 짠편이지만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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