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경기한강유역

양평 물소리길

by 구석구석 2022. 12. 31.
728x90

 

양평 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걷기 여행길이다. 전철 중앙선의 역과 역이 연결되는 길이고, 시골 마을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길이다. 한 발 한 발 걸을 때마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힐링 걷기 길이다.

 

물소리길 전구간 안내도

물소리길은 사계절 항시 개방돼 있으며 계절별로 추천하는 코스가 있다.

3월부터 4월까지는 얼었던 하천이 흐르고 나무와 산에 새싹이 돋는 것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1코스 문화유적길’을 추천하며, 그해의 첫 트래킹을 싱그럽게 시작할 수 있다.

4월부터 5월에는 ‘4코스 버드나무나루께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벚꽃길과 푸릇푸릇한 버드나무길을 즐기고, 날이 조금씩 더워지는 5월에서 6월에는 마을뒷산과 마을길을 걸으며 코스 중간에서 유명한 옥천냉면을 맛볼 수 있는 ‘3코스 강변이야길’을 추천할 만하다.

7월에서 8월은 무더운 여름철로 걷기길을 탐방하기에 힘이 드는 계절이지만 한여름에도 서늘한 원복터널, 기곡터널이 있는 ‘2코스 터널이 있는 기찻길’은 도보객을 유혹한다.

그리고 더위가 한풀 꺾이는 9월에는 ‘5코스 흑천길’의 고즈넉한 자연풍경과 푸른 가을하늘 아래 흑천의 징검다리를 건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에는 ‘6코스 용문산은행나무길’에서 양평의 군목이기도 한 노란색 은행나무길을 걸으며 용문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물소리길 1코스 양수-신원역 문화유적길

양수역에서 출발해 신원역까지 이어진 물소리길 1코스는 8.4㎞로 이동 시 3시간가량 소요된다. 양수역~부용리~한음이덕형신도비(인증대)~샘골고개(산길)~몽양여운형생가~신원역으로 이어진 코스는 한음이덕형선생의 유적지와 몽양여운형생가를 들려 그분들의 정신 및 사상을 기릴 수 있는 숙연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시작지점인 양수역에서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와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라는 양평의 관광명소를 만날 수 있다.

 

물소리길 2코스 신원역-아신역 터널이 있는 기찻길

신원역에서 출발해 국수역, 아신역까지 이어지는 2코스는 8.6㎞로 이동 시 3시간가량 소요된다. 신원역~4대강수변공원~신원교토끼굴~질울고래실마을~국수역~원복터널~기곡터널~물소리길센터(인증대)~아신역으로 이어진 코스는 남한강변을 따라가며 시원한 풍경화를 감상할 수 있고, 폐철길을 따라 2개의 터널을 지날 때마다 시원함과 아름다운 이벤트를 감상할 수 있다.

 

 

물소리길 3코스 아신역-앙평역 강변이야기 길

아신역에서 출발해 양평역까지 이어지는 3코스는 11.4㎞로 이동 시 3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아신역~물소리길인증대(산길)~옥천레포츠공원~들꽃수목원~천주교양근성지~양근섬~양평역으로 이어진 코스는 아신역 주변의 산수유마을과 산길을 오르내리는 재미와 함께 들꽃수목원과 천주교 양근성지를 지나간다. 특히, 2020년에 새로운 코스로 개편한 양근섬과 부교는 물소리길의 새로운 포인트로 남한강과 양근대교, 양평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아신역을 시작으로 아신마을회관와 물소리길 인증대를 지나 천을따라 양평역까지 이어지는 10.2km의 걷는 길로 남한강의 풍경을 바라보며 한가로이 걸을 수 있는 도보여행객들을 위한 길입니다. 남한강의 풍경을 바라보며 생각을 잠시 내려놓아 보세요. 오랜 전통의 천주교 양근성지와 물안개가 그윽한 공원을 만납니다.

걷기 초반에는 마을 길이 이어지다가 야트막하고 조용한 산길이 나온다. 중반 이후에는 탁 트인 남한강을 감상하는 강변길로 안내한다. 산과 들, 강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함께 즐기게 되는 걷기 여행의 3종 세트 선물을 주는 길이다.

신원역을 바라보며 왼쪽 길로 출발해서 200여 m를 걸어 열차 두 량을 이어 만든 아신갤러리로 먼저 갔다. 왼쪽 갤러리는 사진 작품, 오른쪽 갤러리에는 그림 동호회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어 조용히 둘러본다.

이어 본격적으로 걷기에 나선다. 첫 번째 마을인 아신2리로 들어서자 ‘국가유공자의 집’이란 팻말이 붙은 새로 단장된 깔끔한 집이 나왔다. 같은 팻말이 붙은 집들이 주변에 많다. 양평군에서 나이 드신 유공자분들을 위해 새로 마련하거나 리모델링을 해준 것 같다. 문 앞에 꽂혀있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고개 숙여 유공자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 

728x90



마을 길을 돌아 고갯마루를 넘으니 우측 산 쪽으로 나무계단이 나왔다. 조금 오르자 흙길로 다듬어진 나무숲 길이 이어졌다. 숲에서 나오니 ‘단풍마을’이란 간판이 붙은 고급스러운 전원주택이 눈길을 끌었다.

노랗게 익어 머리를 잔뜩 떨어뜨린 벼가 추수를 기다린다. 논길을 지나니 산수유가 빨갛게 무수히 달린 동네가 나온다. 평화롭고 아름답다. 다시 산으로 나 있는 길로 들어섰다.

낙엽이 잔뜩 깔린 숲길을 어느 정도 오르다 내려오는 길에 쭉쭉 뻗은 나무들 사이로 난 숲속 오솔길을 만났다. “와! 이 길 너무 좋다!”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마음이 가을 감성 모드로 확 변했다. 이런 길을 만나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진다. 산길을 내려오니 개천 옆으로 양평군 체육시설들이 쫙 펼쳐진다. 

개천 옆으로 쭉 들어선 축구장 등 레포츠 시설이 눈에 든다. 옥천레포츠공원이다. 돌 징검다리를 건너 유명한 옥천냉면 마을 길을 지나 강변 쪽으로 계속 걸었다.

서울 홍천국도 위로 난 다리를 넘으니 드디어 남한강 강변길이 나왔다. 곱게 포장된 쭉 뻗은 3㎞가량의 한가로운 길이 계속됐다. 자동차 극장을 품고 있는 ‘들꽃수목원’은 철책 담장 너머로 보이는 모습이 잘 가꿔져 있었다. 시간 될 때 다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천주교 양근성지를 지난다. 양근섬과 연결된 멋진 아치형의 양근섬 인도교 다리(부교)가 나왔다. 3코스 내에서 최고 멋진 볼거리로 꼽기에 충분했다. 강 한가운데의 섬은 야외무대와 축구장, 배구장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군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기기에 아주 좋아 보였다. 이런 시설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는 참 잘 사는 나라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섬에서 나와 양근천으로 들어서니 은빛 억새가 멋지게 머리를 휘날리며 반겨준다. 100년은 됨직한 미루나무를 지나니 목적지인 양평역으로 오르는 데크 계단이 나왔다. 

양평역 앞에는 34층 주상복합 성우오스타가 양평의 랜드마크로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도심과 자연을 동시에 누리는 전원생활을 표방한다고 한다. 총 10.2㎞ 양평물소리길 3코스는 마을 길과 강변길로 이어지며 양평을 가장 잘 알게 하는 걷기 길이었다.

/ 한국아파트신문 윤석구

물소리길 4코스 양평역-원덕역 버드나무 나루께길

양평역에서 출발해 원덕역까지는 이어지는 4코스는 10.4㎞로 이동 시 3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주요지점으로는 양평역~갈산공원(벚꽃길,버드나무길)~양평해장국거리~인증대~원덕역으로 이어지며, 4월이면 끝도 없이 만개한 벚꽃과 남한강, 흑천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진풍경이 이뤄진다. 또한, 5일장이 열리는 양평 전통시장은 시골의 여유와 정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며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를 함께 제공해 준다.

 

양평 물소리길 버드나무나루께길 4코스 (tistory.com)

 

양평 물소리길 버드나무나루께길 4코스

양평 물소리길 4코스 버드나무 나루께길 2014년 개장한 양평 물소리길은 도보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으며, 2019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전국 걷기 여행길 모니터링 결과 안전, 안내, 편

choogal.tistory.com

 

물소리길 5코스 원덕역-용문역 흑천길

물소리길의 다섯 번째 코스 흑천길은 검은 물빛의 흑천길과 추읍산의 위용을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흑천은 용문면 삼성리에 거무내마을이 있는데 이 냇물 바닥의 돌이 검은색으로 물빛이 검게 보인다 해서 흑천이라고 하며 양평군 청운면 성지봉에서 시작하여 용문과 원덕 개군면 대명콘도를 지나 회현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흑천길은 산 정상에 바라보면 일곱개의 읍이 보인다 해서 칠읍산이라 전해져 내려오고 현재는 추읍산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발원하여 산아래 흑천을 따라 걷는길입니다.

 

원덕역을 시작으로 천을 따라 용문역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면 평온함과 편안함이 함께 찾아옵니다.

 

물소리길 5코스는 7㎞의 흑천길로 물소리길 중 제일 짧고 물소리를 가장 많이 들을 수 있으며 가장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다. 총 2시간가량이 소요되며, 흑천이라는 명칭은 바닥의 돌멩이 색깔이 검은색이어서 물색깔이 검게 보여 흑천이라 한다. 흑천은 다양한 어종이 풍부해 4월에서 6월에 흑천길을 걷다 보면 다양한 어종을 채취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또한, 양평시장과 더불어 용문역 앞에서는 5, 10일마다 용문천년전통시장이 열려 여러 가지 즐길 거리가 만끽할 수 있다.


물소리길 6코스 용문역-용문산 은행나무길

용문산의 은행나무를 찾아 떠나는 물소리길의 마지막 여정인 은행나무길은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흑천 부근에서 용문산 자락까지 이어지는 길로, 물소리와 더불어 산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도착지점 너머엔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된 용문사 은행나무가 있으며 높이가 무려 42m로 만추의 노란 풍광이 압권이다.

물소리길 마지막 코스인 용문산 은행나무길은 10㎞로 이동 시 3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흑천을 따라 마을길을 지나 산을 두 번 넘으면 코스의 종착지인 용문산관광지에 이른다. 용문산관광지는 양평의 관광명소 중 하나로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수령이 1천100년 이상인 은행나무를 볼 수 있다. 용문사가 위치한 용문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경관이 아름다워 예부터 ‘경기도의 금강산’으로 불렸다.

양평 물소리길 6코스 용문산은행나무길 (tistory.com)

 

양평 물소리길 6코스 용문산은행나무길

물소리길 6코스 - 용문산 은행나무길 양평 물소리길은 국내 도보여행길 가운데 처음으로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참여했다. 제주올레 탐사팀 요원 10여명이 3개월간 양평에 상주하면서 코스를 개발

choogal.tistory.com

양평 물소리길은 모든 코스가 강과 하천을 품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따라 맑은 물소리를 따라 걸어보세요.

 

 

/ 출처 : 양평 물소리길 홈페이지 발췌 / 중부일보 김규철기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