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인천광역시

인천 신기재래시장 도깨비수산 산낙지

by 구석구석 2016. 12. 1.
728x90

 

다음에는 전화하고 가볼려고 명함을 하나 받아 옵니다.

 

퇴근길에 산낙지가 먹고 싶다는 카톡을 받고 전화로 "어디서 먹을까?"하니 나가서 먹으면 비싸니 사오란다. 소래에 들려서 사오라는데 이시간에 어디가서 산낙지를 사냐고 하면서 전화를 끊는다.

차는 이미 고속도로에 들어섰고 비도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기에 망설여 진다. 

 

 

뜬금없이 먼 산낙지래.

저녁8시가 넘었고 날도 쌀쌀한데 시장에서 산낙지 파는데가 있을려나

일단 주변에서 제일 큰 신기시장에 가본다.

 

 

저녁시간이 지나서일까 시장이 한산합니다.

어물전을 몇군데 들려보니 모두 냉동낙지만 있네요.

"산낙지 파는데가 어디 있을까요?"

"지금이 어느때인데 산낙지를 시장에서 찾아요"한다.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어물전 마다 물어본다.

 

 

진열은 안해놓고 스티로폴 박스만 보이는데 생선이 있을거 같아서 물어본다.

"산낙지 있어요?"

"얼나마 줄까요?" 얼마나 반가운 소리인지.

카드는 안된다고 하여 현금이 19,000원밖에 없다고 하니

3마리에 만원인데 내가 조금 덜 먹고 7마리를 가져가란다. 

이래서 재래시장 사람사는 것 같아서 좋다.

 

 

낙지를 들고 집에 가니 안 사올줄 알고 뼈다귀를 잔뜩먹었다고 한다.

그래도 사왔으니 죽기전에 먹어야 하지 않나

칼을 갈고 탕탕이를 해서 먼저 먹고, 데쳐서 한접시 먹고...

개인적으로 데친걸 좋아하기에 탕탕이는 남겨도 데친건 다 먹는다.

 

 

내일도 낙지를 먹을 수 있겠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