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1. 7 / 수정 2025.3

대구시 자연경관 52선 / 서재리 와룡산


와룡산은 도심에서 가깝고, 고속도로 금호분기점 방향에 있는 용미봉에는 매년 4월이면 진달래가 장관이다. 진달래 군락지 아래쪽은 영산홍이 온 산허리를 붉은 색으로 물들인다. 와룡산은 오명을 벗고 대구 시민들이 사랑을 받는 새로운 힐링 명소이다.

이 산은 용이 또아리를 틀고 누워 있는 형국이며, 대구 시가지와 돌아 앉아 서북쪽이 틔어 있다. 그래서 한때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되었다. 정상은 해발 299.6m로 높지 않은 산이다.

대구 서구, 달서구와 달성군에 속한다. 용의 몸체 일부와 꼬리에 해당하는 용미봉, 할아버지봉, 손자봉, 상리봉(해맞이공원이다)은 서구에, 헬기장과 와룡산 정상은 달서구, 용의 머리 용두봉은 달성군에 속하며 서재 방향에 있다.
테니스장 팔각정에서 용두봉까지 6.47km로 약2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아주 오랜 옛날에 산 아래에 옥연(玉淵)이 있어 용(龍)이 노닐다가 그 못에서 나와 막 승천하려고 하는데, 지나던 아녀자가 이를 보고 놀라서 "산이 움직인다"하고 소리치자 이 소리를 들은 용이 승천하지 못하고 떨어져서 산이 되었다'고 하여 와룡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서구, 달서구, 달성군에서 오르는 다양한 등산로가 있으며 조망도 좋다. 산길 내내 고속도로, 팔공산, 가산, 금호강, 낙동강, 대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등산이 아니라 산책이라 생각될 정도로 힘들지 않은 편한 길이다. [2020 시니어매일]
[주말&여행] 대구 달성 세천늪 테마정원… 금호강 습지 오솔길 따라 동화나라로…
세천리는 금호강이 낙동강과 합류하기 직전의 강변마을이다. 북, 서, 남 삼면을 금호강이 270도 굽이돌아 흐르고 있고 남동쪽은 궁산(弓山)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가로놓여 있다. 활처럼 생겼다는 궁산의 주 봉우리가 세(世)자 모양이고, 마을 앞에 강이 흐른다고 세천(世川)이라 했다 한다.
[주말&여행] 대구 달성 세천늪 테마정원… 금호강 습지 오솔길 따라 동화나라로… | 영남일보 |
주차할 곳을 찾아 연두색 펜스로 둘러쳐진 늪을 한 바퀴 돈다 평일 산업단지의 갓길에 빼꼼한 자리는 드물지만 별 따는 일에 비할 바는 아니다 오아시스 같은 옴팍한 늪의 물빛이 시 수도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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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금호강 하류의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진 땅으로 작은 마을 앞으로 광활한 농지가 펼쳐져 있던 곳이었다. 특히 과수농업이 활발해 지역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비닐하우스 촌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다 2008년부터 이 평야지대에 성서5차 산단(첨단산업단지)이 지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5년을 기점으로 고층 아파트가 하나둘씩 들어서 현재는 전형적인 신도심으로 변모했다.

테마정원의 외곽은 벚꽃길이고 이 모든 것은 공장들로 둘러싸여 있다.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성서5차 산업단지 한가운데에 '세천늪 테마정원'이 있다.
바람이 불어 마음을 사로잡는 핑크뮬리 속으로 들어서며 늪의 경사지에 앉은 작은 호빗의 집을 본다. 제빵사의 집과 정원사 샘의 집이다. 영화 속 구릉진 마을에 자리한 호빗의 집과 똑 닮았다. 그들 너머로 봄빛 연두에 한 방울 가을빛이 스며든 어린 댑싸리들이 올망졸망하다. 이곳은 '호빗 정원'이다.

황금사철나무가 눈에 번쩍 뜨이는 정원에는 커다란 황금 알과 득의양양한 표정의 거위, 방망이를 든 어린 도깨비가 있다. '황금거위의 정원'과 '도깨비의 황금정원'이다. 등나무 터널과 초화류가 무성히 아름다운 곳은 '도로시의 에메랄드 정원'이다. 도로시와 허수아비와 양철 나무꾼은 쉬이 만나는데 겁 많은 사자는 나무 뒤에 숨어 얼굴만 내밀고 있다.
어른 주먹보다도 큰 빨간 꽃송이들 너머로 조금 떨어져 앉은 어린왕자와 여우의 뒷모습을 본다. 여우는 이 말을 하고 있을 것이다.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장미꽃들이 푸른 가을 하늘아래서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이곳은 '어린왕자의 장미정원'이다. 어린왕자의 소행성인 B612도 있다. 맞은편 경사지의 댑싸리 밭은 우주 같고 톡톡 놓인 하얀 공들은 별 같다. 부메랑의 날개 끝자리에는 '이상한 나라의 무궁화 미로정원'이 자리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각종 캐릭터들이 멋지게 구현되어 있다.

이곳은 산림청에서 2010년부터 지원해 오고 있는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에 선정돼 만들어진 곳이다. 아직은 무궁화나무들이 작아서 미로처럼 보이지 않지만 자주색 꽃, 흰색이나 연한 분홍색 꽃잎에 가장자리가 붉은 것, 청색이나 보라색 꽃잎을 가진 것, 붉은 꽃, 대형의 순백색인 것 등 다양한 무궁화가 식재되어 있다.
마지막은 '일곱 난장이의 사과정원'이다. 주변 나무들은 진짜 사과나무다. 진짜 사과나무에 빵 끈으로 묶인 사과를 보고는 한참 웃는다. 이렇게 세천늪을 빙 둘러 7개의 테마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지역 주민과 시민 정원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들었다고 한다.

'세천늪테마공원' 맞은편에는 '세천늪근린공원'이 자리한다. 갈대 무성한 작은 규모의 세천늪을 중심으로 커피테라스 정원, 바람물결정원, 맛있는 정원, 사계절 풍경정원, 농구장, 장미터널, 생생마당, 활력마당 등이 조성돼 있고 각종 운동시설과 쉼터, 관리실과 화장실이 들어서 있다.
/ 영남일보 2024.10 글·사진=류혜숙 여행칼럼니스트 archigoom@naver.com

이곡동531-3 마루샤브샤브 053)588-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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