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나폴리 통영에서의 동백여행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우는 통영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아주 풍부하다. 통영에는 그 유명한 충무김밥 골목과 굴파전, 굴밥, 굴떡국, 굴찜등 굴로 만든 요리는 뭐든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통영항을 끼고 성황을 이루고 있다.
통영항을 돌아 끝에 위치한 남망산공원의 중턱에 오르면 통영시민문화회관이 나타나는데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통영항의 모습은 말로는 감히 표현할 수 없는 장관 중 하나이다. 동양의 나폴리라는 이름에 전혀 손색이 없다고 자신할 수 있다.
통영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구간인 한려수도의 기점에 있어 봄이 드는 모습은 한폭의 수채화 같다.
통영대교를 지나 미륵도에 위치한 도남동 마리나 리조트에서 산양읍 방향으로 시작되는 23㎞의 산양관광일주도로는 동서남북의 바다 풍광을 모두 볼 수 있다. 곳 곳에 전망좋은 카페도 자리잡고 있어 쉬어가기 그만이다. 고개를 넘으면 다도해가 열리고 코스 중간에 있는 달아공원은 낙조가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있다.
산양 일주도로를 따라 심어진 꽃나무가 바로 동백이다. 여기저기서 꽃을 피운 동백과 어울린 바다는 한폭의 그림과 같다.
도로 곳 곳에 급커브 구간이 많아 속도 내는 것은 금물, 느긋하게 바다와 어울어진 동백을 감상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여행코스는 없을 듯하다.
미늘고개를 넘어 거제대교에 도착하면 도로 좌측에 휴게소가 하나있다. 잠시라도 차에서 내려 바다를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거제대교 시작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이 휴게소에서 내려보는 바다는 어느 유명 관광지 못지 않게 정말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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