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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제주 성산읍-삼달리 일출랜드

by 구석구석 201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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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개념의 휴식공간  '일출랜드' www.ilchulland.com  

 

성산읍 삼달리 인근 5만여평의 부지에 자리잡은 일출랜드는 한마디로 제주의 축소판이다. 30만 그루의 나무와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꽃, 아열대 식물원, 산책로, 현무암 분재정원, 돌하르방 코너 등 제주 천혜의 자연환경과 제주만의 독특한 볼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용암동굴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아트센터까지 들어서 있어 그 매력은 배가된다.

 

미천굴.식물원.분재정원 등 5만평 제주 축소판

일출랜드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는 단연 미천굴. 천가지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굴 입구에 들어서면 “와! 시원하다”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제주산 돌멩이 55만여개를 쌓아 올린 돌벽과 방사탑으로 입구를 만들어 제주의 매력이 묻어난다. 이 곳의 방사탑은 제주 최대 규모로 4년을 공들인 어느 부부의 숨은 노력의 결과다.

 

미천굴은 25만여년 전 생선된 용암동굴로 총 길이 1.7㎞ 중 365m만 개방돼 있다. 종유석 무리와 진흙 바닥,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등은 태고적 신비감을 그대로 전해준다. 특히 동굴 내부 온도가 여름은 평균 섭씨 17도, 겨울은 14도여서 자연 냉.온방 역할을 톡톡히 한다. 동굴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코에 바르면 1년 건강을, 이마에 바르면 사랑 성취를, 턱에 바르면 재물운이 따른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소원성취탑과 불상은 이색 볼거리이다.

 

미천굴 입구 광장은 어린이들의 독차지다. 인공 분수대에서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동심을 자극한다.

 

일출랜드는 사계절 아름다움을 뽐낸다.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하얀 눈 속에서 흰색, 분홍색, 빨간색 동백꽃이 활짝 펴 장관을 연출하고 2월 말부터 4월까지는 노란 유채꽃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그리고 3월부터 5월까지는 20여만 그루의 철쭉이 만개해 시선을 사로 잡는다.특히 돌하르방, 연자방아, 맷돌, 절구 등을 전시한 돌하르방 코너와 푸른빛이 감도는 잔디광장, 선인장 하우스, 아열대 산책로, 감귤 농원, 현무암 분재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는 휴식공간, 일출랜드. 제주의 보석 같은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 바로 일출랜드다.

 

입장료는 어른 45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500원. 제주도민은 50% 할인. 문의=064-784-2080

 

일출랜드의 또 다른 장점은 풍부한 체험거리. 도예체험을 비롯해 천연염색, 칠보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출랜드의 인기 비결인 셈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흙을 직접 만지고 느끼며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손끝을 통해 흙을 만지는 행위, 무형의 흙덩어리가 구체적 형태를 띄어가는 과정 등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희열을 느끼고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는 것이다.

 

이곳 아트센터(064-782-7654) 인기프로그램은 단연 ‘물레체험’이다. 10분 정도의 시간만 할애하면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보조교사의 도움을 받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신혼부부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편인데, 영화 ‘사랑과 영혼’의 한 장면을 연출하려고 너도 나도 체험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여기선 그릇, 꽃병, 컵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밖에 흙이랑 놀아요, 손도장찍기, 천연염색체험, 칠보공예체험등이 가능하다.

 

물레체험이 어려운 어린아이의 경우 마음껏 흙과 놀 수 있는 ‘흙이랑 놀아요’코너나 ‘손도장 찍기’코너를 이용하면 적당하다. 마음껏 짓누르고 부스고 어지럽히는 동안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발산하며 상상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빚은 작품들은 체험자가 원할 경우 이곳 가마에서 구은 후 집까지 택배로 붙여준다. 작품완성후 택배까지는 30-40일 정도가 소요된다. 여행의 추억이 가물가물 해질 쯤 반가운 우편물이 집앞에 도착할 것이다.

 

사방이 아름다운 자연공간으로 둘려싸인 일출랜드 아트센터에는 도예교실, 염직체험실, 가마실, 전시실 등 다양한 실내공간이 있어 우기나 겨울에도 걱정이 없으며 자연과 함께 흙 체험을 할 수 있는 야외 작업장도 함께 마련돼 있어 제주자연을 호흡하며 맘껏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은 개별여행객이나 단체여행객 누구든 가능하다. 다만 단체체험과 일정이 맞물리지 않도록 사전에 확인전화를 한다면 스케쥴짜기가 쉬울 것이다.

 

도예체험 - 1시간

 

-이세상 단 하나뿐인 나만의 찻잔 만들기:물고기 접시, 촛대, 모빌, 열쇠고리, 달팽이, 그릇, 종, 가족상, 연필꽂이 만들기 등 각자가 원하는 무궁무진한 모양으로 나만의 도예작품을 만들 수 있다.

 

-흙에 원하는 문양을 새겨 색깔 칠하기, 물레체험하기, 흙으로 자유작업하기, 손바닥 모양 새기기 등 어린이는 물론 성인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초보자도 쉽게 흙과 친해진다. 특히 물레체험은 평소 접할 수 없는 체험이어서 너도나도 하고 싶어 인기가 높다.

 

실크스카프 천연염색체험 - 1시간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색이 곱고 건강에도 좋은 나만의 스카프를 만들어 보자. 실크스카프에 자연의 색을 물드이는 염색체험은 천의 종류, 염료와 계절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므로 사전확인이 필요하다.

 

돌하르방 채색체험 - 30분

 

-초벌이 되어있는 귀여운 돌하르방 메모꽂이에 자유자재로 원하는 색깔을 입혀본다. 항상 거무튀튀한 현무암 빛 돌하르방이 화사하게 새로 태어난다.

 

염색체험,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 1시간 30분

 

-염색이 되는 색종이를 이용하여 원하는 모양 또는 글자로 오려 나만의 개성있는 티셔츠를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허니문이나 연인들의 경우 커플티셔츠를 만들어 여행중에 입고 다닐 수 있다.

 

핸드폰줄, 목걸이 만들기 체험 - 40분

 

-초벌이 되어있는 목걸이에 자기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 넣으면 나만의 특색있는 목걸이로 탄생한다. 은이나 동으로 돼있는 틀 위에 칠보유약으로 장식하면 칠보핸드폰 줄, 칠보목걸이가 된다.

 

여행객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따로따로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고 똑같은 체험 하나를 선택해도 가족 모두가 체험해도 된다. 비용은 프로그램에 따라 달라지는데 물레를 이용한 도자기 체험은 보통 12,000원~20,000원, 티셔츠 염색체험은 18,000원 이며 택배비는 별도부담이다.

 

▲찾아가는 길

제주시~동부관광도로(97번)~성읍민속마을 사거리~삼달리.성산 방향으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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