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매월동 백마산

 

매월동 오리농원 건너편 좁은 농로길을 서행 차량으로 2~3분 달리다 보면 백마산 ‘숲 유치원’에 다다르게 된다. 이 ‘숲 유치원’은 어린이들의 정서발달 및 건강증진을 위해 숲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곳으로 2012년 4월에 개원한 곳으로 도심 가까운 곳에 자연 그대로의 오염되지 않는 습지와 각종 식물과 곤충, 그리고 등산까지 할 수 있는 지역의 명소다.

 

이 ‘숲 유치원’은 어린이들의 정서발달 및 건강증진을 위해 숲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곳으로 옛날 농사를 지었던 산골짜기 비탈 논들이 묵혀 습지로 변한 곳으로 최대한 자연 훼손없이 간단한 학습장과 돌로 만들어 놓은 징검다리 3개, 그리고 쉴 수 있는 작은 정자 등이 갖추어져 있다.

 

이곳은 청미래덩굴, 달뿌리풀, 마삭풀, 부처손, 구절초 등 식물군과 산제비나비, 도마뱀, 줄장비뱀, 붉은배새매 등 동물군 등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도록 숲 해설가를 배치해 아이들과 즐겁고 유쾌한 숲속여행을 함께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거나 궁금한 사항은 서구청 공원녹지과(360-7698)로 문의하면 된다.

 

이 숲 유치원을 지나면 본격적인 백마산 등산이다.

산이 험하거나 높지 않아 뒷동산 올라가듯 쉬엄쉬엄 오르다보면 어느덧 정상에 이르게 된다. 아이들과 손을 잡고 공부도 하고 건강도 챙기는 한나절 도심 근처 나들이로는 제격인 곳이 백마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