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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대전광역시

대전 유성구-추목동 수운교

by 구석구석 201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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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목동 403 수운교 042-861-1771

 

수운교의 총단이 있는 곳으로 수운교는 동학의 시조인 수운 최제우 선생을 받드는 종교이다. 수운교는 동학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종교로 기존의 유교나 불교 기독교와 같은 외래 종교가 아니라 우리나라에 기반을 두고 있는 종료라는 점에서 나름의 특색을 지니고 있다. 생소한 곳이지만 신앙과 종교를 알 수 있게 하여 주는 곳이다.

 

수운교에서 나오는 자료에 따르면 불,천,심 일원의 무극대도로서 유,불,선 합일의 천도이며 옥황상제 하늘님을 신앙하며 만화귀일의 지상천국을 건설하는 새로운 종교다 라고 말하고 있다. 일반 사람들이나 타 종교인은 이해하기 다소 어렵지만 신흥 종료로서의 그 모습과 교리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끄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수운교 본전이라고 할 수 있는 도솔천 건물이 있고, 육각 모양의 종각이 있다. 그 외에도 제법 오래된 듯한 봉령각, 법회각 건물이 있다. 다소 분위기는 불교에 가까운 분위기를 보여 준다. 도솔천에는 천단이 있어서 내부에는 하늘님의 금단 보좌와 일월성신 그리고 단군, 석가, 노자, 공자의 사성위패과 6층 탑이 있다.

 

△수운교 천단은 1929년 4월 15일에 창건된 목조건물이다. 이 건물은 경복궁을 지은 최원식에 의해 건축되었다. 수운교의 상징인 천단은 정원 안의 높은 단위에 위치해 있다. 동서남북 사방으로 문이 나 있고. 정면에 있는 제일 큰 문이 광덕문이다. 57평 규모의 건물에는 12마리의 큰 용과 44마리의 작은 용, 88개의 봉황산이 조각되어 있다.

 

건물 안에는 북벽에 일월성신 족각과 동쪽에는 금강탑, 서쪽에는 무량수탑이 각각 목조 6층으로 금박되어 있다. 또 4면에 불보살, 선관, 사천왕 조각이 있으며 서벽에는 동진보살의 탱화를 배치하였고. 지붕에는 궁궐과 왕실 건축물 등에만 이용하던 12지신상을 배치해 이 건물의 위엄을 강조하고 있다.

 

외부 도솔천 옆에 있는 석종은 가장 특이한 문화재로 지정(대전시문화재자료13호)되어 있으며 두드리면 맑은 종소리가 나는 돌로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다. 두드릴 때 나는 소리가 쇠북소리와 같아 석고라고도 한다. 좌대 위에 올려져 있어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두드리는 부위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난다.

 

전체 건물들이 있는 곳은 군 관련 시설의 안쪽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어서 쉽게 가게 되는 곳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종교이고 신흥종교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관심을 갖고 찾아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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