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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대전광역시

대전 중구-선화동 중앙로역주변

by 구석구석 201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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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동280-3 온유네닭매운탕 042-255-9585

도청에서 대전세무서뱡으로 가다가 SK주유소뒷편 

 

관공서가 밀집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후덕한 인심과 정신이 번쩍 나고 중독성 강한 매운맛으로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얼큰한 닭매운탕은 닭의 크기로 대, 중, 소를 나눴기 때문에 어떤 것을 시키던 닭 한 마리가 고스란히 들어가 있고 일반적으로 매운맛이 유명한 곳은 외국산 고춧가루로 맛을 내는 데 비해 온유네닭매운탕은 국산 청양고춧가루와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조절해 아주매운맛, 중간매운맛, 덜 매운맛 등으로 매운맛을 나눴다.

 

 

이곳의 닭매운탕은 먹는 방법이 따로 있단다. 닭이 익었다 싶으면 맨 처음 콩나물과 버섯 그리고 가슴살부터 먹고 그 다음 다리살 같은 부드러운 부위를 즐기면 된다. 그러다 보면 칼칼하고 시원했던 국물이 닭에서 맛이 우러나 국물은 진하고 깊어진다. 진해진 국물에 칼국수면을 넣어 먹는 것 또한 일품이고 조금 남은 국물에 볶아 먹는 볶음밥은 안 먹고 온다면 후회할 수 있다. 이곳을 찾는 단골이라면 꼭 찾는 별미가 한 가지 더 있다. 잘 달궈진 철판에 마늘과 함께 지글지글 구워져 나오는 닭모래집 볶음이다. 냄새 없이 쫄깃쫄깃한 식감이 본 메뉴가 나오기 전 입맛을 돋운다.

도심지에 자리 잡고 있어 도로변 공용주차장을 이용해야 하지만 손님들을 위해 주차권을 제공하고 있다.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은 휴무.

 

 

선화동51-1 청양칼국수 042-255-5630

 

청양칼국수는 대전지방의 대표요리인 두부 두루치기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 중 하나다. 홀이 없고 모두 방으로 이뤄져 있다. 식당 문을 열자마자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한다. 오히려 방에 앉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밝은 조명과 밝은 장판과 벽지 때문이지 기분이 조금 상기된다. 피곤함도 덜 느끼는 것 같다. 2층도 있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1층과 비슷하다.

 

청양 칼국수는 두부 두루치기를 하는 여러 집 가운데 가장 맵다. 또한 조리장에서 요리가 완성되어 나오는 게 아니라 손님들이 직접 요리를 해 먹는 게 특징이다.두부 두루치기를 시키면 턱이 낮은 큰 냄비 같은 데다 양념과 두부를 담아서 내온다. 식탁 위에 있는 가스불에 그 냄비를 올려놓는다. 지글지글 끓기 시작하면 이리저리 두부를 익혀 적당할 때 먹는다. 물론 주인에게 미리 매운 정도를 부탁하면 조금 더 맵거나 덜 맵게 먹을 수 있다. 특히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맵게도 먹을 수 있다.

 

또한 청양 칼국수는 얼큰이 칼국수로도 유명하다. 현재의 청양칼국수를 개업하기 이전부터 주인이 인근 백화에 얼큰이 칼국수를 주 메뉴로 입점을 해서 20년 가깝게 식당을 운영한 이력 때문인지 칼국수 역시 인기 메뉴다.얼큰이 칼국수는 미리 만들어 놓은 육수에 양념과 아채, 면 등을 넣고 다시 한번 끓인다. 매운 맛이 강하지만 육수의 깊은 맛이 뒷맛을 낸다.

 

 

선화동6-2 추억의옛집 042-253-8882

 

식당간판과 외관을 봐도 오래된 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식당 내부도 마찬가지로 향토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렇다고 일부러 꾸민 인테리어는 아니고 세월 따라 손때도 묻고 어떤 것은 낡아지기도 했던 것이다. 웬만한 것은 새로 고치거나 보수하지 않는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추억 등등을 운운하며 과거를 많이 생각나게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낯설 수도 있다.

 

 

청국장과 북어찜이 대표메뉴인데 청국장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청국장으로 유명하다. 또한 북어찜은 북어포를 주재료로 만드는데 콩나물이 부재료로 들어간다. 물론 다른 부수적인 재료와 양념도 첨가된다. 이렇게 준비된 음식을 돌판 위에 올려놓고 요리한다. 기름이 들어가지 않아 담백한 북어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마지막에 참기름 한 방울을 떨어뜨려 향을 돋군다. 전체적으로 음식은 매콤한 맛을 강조하고 있다.



90년 대 초반 식당을 하다가 1999년 지금의 자리로 이사왔는데 단골들이 청국장과 북어찜 맛을 따라 여전히 찾고 있다. 주차가 되지 않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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