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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소백산자락길 1자락길 영주선비촌~삼가주차장

by 구석구석 201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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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12자락 143㎞

3개도(경북`충북`강원), 4개 시`군(영주시`봉화군`단양군`영월군)에 걸쳐 있는 소백산자락길은 소백산을 한바퀴 에두르는 문화생태탐방로로 총 12자락 143㎞로 구성되어 있다.

 

1자락 (13㎞)은 선비촌~삼가주차장

2자락 (16㎞)은 삼가주차장~소백산역

3자락 (11㎞)은 소백산역~당동리

4자락 (12㎞)은 당동리~기촌리

5자락 (16㎞)은 기촌리~고드너머재

6자락 (14㎞)은 고드너머재~영춘면사무소

7자락 (18㎞)은 영춘면사무소~의풍리

8자락 (7㎞)은 의풍리~주막거리

9자락 (7㎞)은 주막거리~오전댐

10자락 (7㎞)은 오전댐~부석사

11자락 (14㎞)은 부석사~시거리

12자락 (8㎞)은 시거리~배점분교

 

영주 소백산자락길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코스로는 1자락이며 3개의 길로 나뉘는데 자락길중 백미다.

선비길 (소수서원~선비촌~금성단~순흥지~배점마을)

구곡길 (배점마을~초암사)

달밭길 (초암사~달밭골계곡~비로사~삼가주차장) 

▲소수서원 소나무숲길. 소백산자락길 1자락이 사실상 시작되는 출발점이다.

1자락의 실질적인 출발점은 소수서원이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뒤 소수서원과 소수박물관`선비촌을 둘러 보는 것으로 자락길 여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임금이 이름을 지어 내림)서원인 소수서원에 들어서면 서원 만큼이나 기품있는 소나무숲이 길손을 반긴다. 짧은 솔숲길을 지나면 본격적인 소수서원 탐방이 시작된다.

유생들이 모여 강의를 들었던 강학당, 서원 원장과 교수의 집무실인 직방재와 일신재, 오늘날의 대학 도서관에 해당하는 장서각 등을 차례로 둘러 본 뒤 소수박물관으로 발길을 옮기면 고구려 벽화고분과 국보 제78호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 보물 제485호 대성지성 문선왕전 좌도(72명의 제자들이 공자 앞에 길게 늘어서 앉아 있는 그림) 등의 희귀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시인 묵객들이 사랑한 ‘선비의 꽃’ 배롱나무의 붉은 꽃이 만개해 선비촌 고택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선비촌 초가집 뒤뜰의 장독대 옆에 예쁘게 피어난 참나리꽃.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마치 얼굴에 주근깨가 가득한 소녀가 수줍음을 타는 것처럼 보인다.

 ◆수정처럼 맑은 죽계구곡

소수박물관을 나오면 바로 선비촌이다. 영주지역의 고가들을 복원해 조성한 선비촌을 둘러 본 뒤 제월교(속칭 청다리) 건너면 금성대군신단(금성단)이다. 금성대군신단은 조선 세조 때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화를 당한 금성대군(세조의 아우)과 순흥부사 이보흠 등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다.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금성대군신단을 뒤로 한 채 순흥향교 방면으로 길을 잡으면 압각수가 나온다. 은행나무과인 압각수는 잎 모양이 오리발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압각수를 지나 과수원 길을 따라가면 배점마을이다.

배점마을에 들어서면 커다란 저수지가 눈에 들어온다. 순흥지다. 산속에 있는 저수지 치고는 규모가 꽤 크다. 순흥지를 오른쪽에 두고 조금 더 올라가면 성혈사와 초암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길이 초암사 가는 길이다.

초암사까지는 차 1대 겨우 빠져 나갈 수 있는 좁은 시멘트 포장도로가 꾸불꾸불 이어져 있다. 흙길에 비해 운치가 떨어지지만 오른쪽에 죽계구곡을 끼고 있어 걸을만 하다. 죽계구곡은 퇴계 이황이 계곡의 풍취에 심취되어 아홉 구비에 이름을 붙인 뒤 죽계구곡이라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수정처럼 맑고 차가운 물이 시원스럽게 흘러가기 때문에 더위를 달래기에 안성맞춤이다. 

▲초암사에서 삼가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자락길은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진 산길로 소백산의 숨겨진 비경을 품고 있어 산행 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시멘트 포장길을 3㎞ 정도 오르면 산기슭에 자리잡은 비구니 사찰 초암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초암사에서 삼가주차장으로 이어지는 1자락 마지막 구간인 달밭길은 울창한 숲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산길이다. 소백산의 숨겨진 비경을 품고 있어 산행 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달밭길은 달밭골계곡을 끼고 있다. 달밭골계곡은 소백산 양대 봉우리인 비로봉과 국망봉을 꿰차고 있어 골이 깊고 물도 맑다.

 초암사에서 달밭골계곡을 따라 3.1㎞ 올라가면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비로사에 닿는다. 비로사에서 남동쪽으로 1.8㎞ 내려가면 1자락 종착점이자 2자락 출발점인 삼가주차장이다. 

1자락은 역사와 문화`생태가 어우러진 훌륭한 코스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안내 책자나 이정표 미비로 길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안내 책자는 실망스러웠다. 소수서원 앞에 소백산자락길 안내 책자가 비치되어 있지만 길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코스 설명 없이 소백산 지도만 실려 있어 어떤 길을 따라 어디로 가야하는지 안내 책자를 봐서는 알 수가 없었다.  

[자료 : 매일신문 이경달기자]

 

K-문화테마파크 '선비세상'
 
소수서원 인근에 터를잡은 '선비세상(SUNBEE WORLD)'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K-문화테마파크로 내·외국인이 조선의 선비처럼 먹고, 자고, 입고, 익히고, 즐김으로써 선비정신을 함양하며 K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조성됐다.

선비세상은 96만㎡의 부지에 한옥, 한복, 한식, 한지, 한글, 한음악 등 6개의 테마촌이 들어섰다.

선비세상은 오는 9월 3일 정식 개관에 앞서 오늘(30일)부터 8월 15일까지 사전 신청자 1일 1500명을 대상으로 주말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한옥문학관

선비의 숨결이 느껴지는 선비촌

선비촌은 영주 선비들이 실제로 살았던 생활공간을 그대로 복원한 장소로, 선비들의 정신을 담은 수신제가(修身齊家), 입신양명(立身揚名), 거무구안( 居無求安),우도불우빈(憂道不憂貧) 등 4가지 구역으로 조성됐다.

선비의 품격 소수서원

우리나라 최초의 사약서워 조선 중종37년(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고려말 유학자이자 최초의 성리학자인 회헌 안양 선생을 기리고자 배운동 서원을 건립한데서 비롯됐다. 그후 퇴계 이황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조정에 건의'소수서원'이란 사액을 받게 됐다.

경렴정은 서원 담 밖 풍광이 수려한 곳에 위치해 선비들이 시연을 배풀고 호연지기를 가꾸던 곳이다. 출처 :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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