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전남 섬

신안 흑산면-흑산군도(상태도 중태도 하태도) 소중간군도(만재도 국도)

by 구석구석 2014. 3. 5.
728x90

흑산면 흑산군도 / 상태도 중태도 하태도

 

흑산도에서 배를 갈아 타고 끝없는 망망대해를 2시간쯤 가면 푸르고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 한가운데 외롭게 떠 있는 네댓 개의 섬이 나그네를 반긴다. 홍도와 가거도 사이에 있는 섬이 상태도, 가운데 섬이 중태도, 그리고 가거도 쪽에 가까운 맨 아래 있는 섬이 하태도다. 뭍에서 멀고 바람이 심해 사람들이 몰려오지 않았던 덕분에 태도의 자연은 태고적 원시의 숨결이 그대로 남아있어 우리나라에 이런 곳도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물이 깨끗한데다가 수심이 깊고 남해와 서해의 빠른 물살이 수시로 교차하기 때문에 서쪽 바다와 남쪽 바다의 고기들이 다 모여들며 태도에서 나는 수산물은 모두 순수자연산이다. 남해와 서해의 두 바다가 만나는 모서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물살이 세서 양식같은 것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자연환경이지만, 이런 척박한 자연환경에 대하여 보상이라도 하는 듯 태도에는 자연산 돌김들이 섬 주위의 갯바위에 발에 차일 만큼 많이 자란다.

 

섬 이름이 태도인 것도 돌김인 석태가 많이 나는 섬이라는 뜻이다. 돌김 뿐만 아니라 태도에는 자연산 미역, 전복, 문어 등 해초와 생선, 조개들이 밭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태도에는 해녀들이 많다. 태도 해녀들은 물질을 하지 않을 때에는 썰물 때 물위에 드러난 갯바위에서 돌김과 돌미역, 톳을 뜯는다. 농사라고는 하나도 없는 태도에서 이러한 해녀들의 물질과 해초 채취가 수입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통 절벽으로 이루어진 태도의 해안중 하태도에는 태도중 유일하게 모래밭이 있다. 길게 잡아 300m도 못되는 짧은 모래사장이지만 어느 유명한 백사장에도 견줄 수 없는 처녀림 같은 소박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하태도 모래사장 옆에는 조그만 모래산이 있고, 그 모래산 위에는 숲에 쌓인 당이 있다. 끝없이 망망한 바다. 대자연에 삶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태도 사람들은 자연을 깍듯하게 모시고 지금도 당제를 정성껏 지내는데, 해마다 설날부터 초사흘까지 지낸다. 제물을 차려놓고 태도에 고기 풍년이 들고 재앙이 없기를 기원하고 제사가 끝나면 허수아비를 만들어 바다에 띄어 보낸다.

 

 

1650년경 밀양박씨 박행서가 대흑산도에 거주하다 처음으로 입도하여 살았다고 한다. 돌김이 많은 3개의 섬 중 맨 아랫쪽에 있는 섬이라 하여 하태도라 했다. 주변 낚시터에 어류가 풍부해 낚시꾼들이 많이 찾아오며 돔, 농어, 우럭 등이 잡힌다. 김, 미역 등 해조류가 많이 생산되며 흑염소를 방목해 키운다. 대부분 주민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마을 공동 전복양식장이 있다.

 

 

[한국관광공사]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소중간군도 / 만재도 국도

 

서해안 고속도로→목포IC진출→목포여객터미널→ 비금,도초→흑산도→태도→가거도→만재도

 

 

원래는 진도군 조도면에서 1983년 신안군 흑산면에 속하였다. 1700년경 평택임씨 임충재가 진도에서 이주해와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그 후 김해김씨가 들어왔다고 전한다. 재물을 가득 실은 섬 또는 해가 지면 고기가 많이 잡힌다 하여 만재도라 하였다 한다. 돔 낚시터로 유명하며 김, 미역, 톳 등 각종 해조류와 우럭, 장어, 전복, 홍합 등이 많이 난다. 해조류 채취로 놓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