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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추천 테마여행

한국관광공사-우리고장 가을길-변산마실길 팔공산올레길 상주낙동강길 구룡령길

by 구석구석 201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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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에 취해 걸음은 느릿 마음은 느긋

 

 

파아란 여름이 다녀간 길에는 알록달록 가을이 물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강추! 우리 고장 가을 길’이라는 테마아래 10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바다와 가을의 추억을 나누다, 변산 마실길’, ‘가을 풍경 속으로 빠지다, 팔공산 올레길’, ‘영동과 영서를 잇는 민초들의 옛 고갯길, 구룡령 길’, ‘산과 강의 합작품 상주 낙동강길’ 등을 선정했다.

길을 거닐면 가을이 주는 소박한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바다와 가을의 추억을 나누다, 변산 마실길

변산반도국립공원을 가진 부안군은 수려한 자연을 따라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그곳에 새로운 명소가 생겼다. 두 발로 변산반도를 기억할 수 있는 변산 마실길이다. 총길이 66km인 변산 마실길은 4구간 8코스로 나뉜다.

1구간은 새만금전시관에서 격포항, 2구간은 격포항에서 모항갯벌체험장, 3구간은 모항갯벌체험장에서 곰소염전, 4구간은 곰소염전에서 줄포자연생태공원까지 이어진다.

길은 국립공원지역답게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만들어졌다. 바다를 따라 방치된 옛길을 되찾고, 숲에서 간벌된 나무를 가져와 푯말을 만들고 길을 보수했다. 이런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은 덕에 변산 마실길은 걷기여행자들이 손꼽는 아름다운 길이 되었다.

부안영상테마파크, 곰소염전, 부안청자박물관, 금구원조각공원, 석정문학관 등 다양한 볼거리도 부안여행의 즐거움이다.

문의:부안군청 환경녹지과 063-580-4382.

 

◇가을 풍경 속으로 빠지다, 팔공산 올레길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걷기 좋은 계절이다. 이 가을을 마음껏 누리고 싶다면 옛길과 오솔길, 농로, 마을길 등 걷기 종합 세트가 있는 대구 팔공산 올레길을 걸어보자.

팔공산 올레길은 총 8개 코스로 왕복 5km(1시간 30분 내외)에서 11km(3시간 30분 내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마을의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져 있는 2코스 ‘한실골 가는 길’이 좋다.

신숭겸 장군이 태조 왕건으로 가장해 견훤과 싸운 공산전투의 현장이다. 역사에 대해 미리 공부해 가면 금상첨화.

가을날 팔공산 올레길은 유난히 붉다. 발그레 익어가는 사과 때문이다. 어느 길을 걸어도 제철 맞은 달콤한 사과 향기가 사방에서 코끝을 간지럽힌다. 걷는 도중 손수 재배한 농작물을 펼쳐놓고 파는 마을 주민들을 만나는 것도 올레길 걷기의 소박한 즐거움이다.

문의:대구광역시청 관광문화재과 053-803-3881

◇산과 강의 합작품, 상주 낙동강길

낙동강 천삼백리 물길에서 ‘낙동강 제1경’으로 꼽는 곳이 상주 경천대다. 깎아지른 절벽과 그 밑을 흐르는 강이 만들어내는 절경이 가히 하늘이 만들었다는 말이 실감난다.

이곳이 바로 상주의 ‘MRF 이야기 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제1코스인 낙동강 이야기의 시작점이다. 경천대를 배경으로 숲이 우거지고, 강변에는 낙동강의 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사벌면의 들녘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기 때문이다.

경천대에서 자전거박물관, ‘상도’ 촬영세트장, 청룡사를 거쳐 오르는 비봉산 전망대 코스는 낙동강의 유장한 물결을 벗 삼아 트레킹 하듯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비봉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S자 모양의 낙동강의 모습은 이색적이다.

들녘을 휘돌아부드럽게 내려오는 낙동강과 경천대 절벽에 부딪혀 다시 물길을 돌려 거칠게 휘어 나가는 낙동강의 서로 다른 풍경을 보게 된다.

문의:상주시청 문화관광과 054-537-7108

 

◇영동과 영서를 잇는 민초들의 옛 고갯길, 구룡령 길

양양은 여행의 3박자를 갖춘 고장이다. 깊은 숲길과 계곡, 바다, 맛과 체험이 어우러진다.

구룡령 길은 한가롭고 고즈넉해 가을이면 운치를 더한다. 최근에는 한계령이나 미시령을 주로 이용하지만 예전에는 구룡령이 영동, 영서를 잇는 주요 통로였다.

구불구불한 옛길에는 민초들의 지난한 삶이 담겨 있다. 구룡령 옛길은 문화재청이 명승 제29호로 지정한 문화재길이기도 하다. 울창한 소나무로 빽빽하게 채워진 숲길은 백두대간과 연결된다. 56번 국도를 따라 구룡령으로 향하는 길목은 송천 떡마을, 미천골 자연휴양림 등이 들어서 있다.

남대천 상류인 법수치에서는 양양의 깊은 계곡을, 남애항과 하조대에서는 양양의 푸른 바다와도 만날 수 있다. 양양의 가을은 축제도 풍성하다. 10월 22∼23일, 29∼30일에는 남대천 일대에서 연어축제와 연어맨손잡이 행사가 펼쳐진다.

문의:양양군청 문화관광과 033-670-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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