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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추천 테마여행

고로쇠채취가능한곳

by 구석구석 201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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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는 매년 우수가 지나고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전후로 겨우내 잠자고 있던 나무속에서 흘러나오는 수액을 말하고 있다.

 

통일신라시대 도선국사가 평양 옥룡사에서 수행 득도 중 구부리고 있던 무릎이 잘 펴지지 않고 통증이 심해 옆에 있던 나뭇가지를 잡고 간신히 일어났다. 그때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무심코 그 물을 먹자 거짓말  처럼 무릎이 펴지면서 그렇게도 심했던 통증이 멎으면서 원기까지 회복되는 등 큰 체험을 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후 이 나뭇가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뼈에 이로운 물”로 불리워지기 시작 했으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전해지면서 “骨利水”라 부르다 지금의 “고로쇠”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고로쇠는 일명 신비의 약수라고 칭하고 있는데 매년 3월초 경칩을 전후해 채취한다.
음력으로는 정초여서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지켜주고 있는 산신들에 제를 올림으로서 마을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이와 함께 영험이 있다는 고로쇠를 채취하면서 함께 제를 지내고 있어 이것이 오늘의 축제로 승화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밤의 기온이 영하 3~5도 이하이고 낮의 기온이 영상 10~15도 이상으로 되면서 밤과 낯의 기온차이가 최소한 15도는 되어야 비로소 나뭇가지에 줄기에서 도관부 세포에서 수축과 팽창이 한껏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수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위장병을 비롯해서 신경통과 여성 산후증, 고혈압, 관절염, 비뇨기계통과 관련된 질병은 물론 난치병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 백운산 고로쇠, 변비, 신경통, 습진에 좋다 !

 

백운산 고로쇠 약수는 호남의 영산인 백운산 산신에게 고장의 안녕과 발전 그리고 만인들의 질병으로 인한 고통과 아픔을 없애주는 고로쇠 수액이 풍성하게 나오도록 기원하는 전통 재례로 술 대신 고로쇠 약수를 제단에 올리면서 이를 축제로 승화시키고 있다.

 

▲ 지리산 뱀사골, 혈액순환 노패물 제거 효능

 

지리산 뱀사골 남원의 달굴, 반야봉에 가장 많은 군락이 분포되어 있어 고로쇠 수액을 다량으로 추출 시킬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여 3월 한달 동안은 크게 붐비고 있다.

 

곡성과 구례에서는 산수유축제를, 광양에서는 매화축제를 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고로쇠 수액을 마시려는 관광객들이 일석이조의 관광을 즐기고 있는가 하면 경남 거창의 덕유산 설선면에서 벌이는 축제를 통해 고로쇠 수액을 마시면서 문화유적까지 체험할 수 있다면서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 강원도 인제 수액막걸리, 남양주 축령산 수액

 

강원도 인제에서는 고로쇠 수액으로 막걸리를 만들어 제법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한정품으로 고객들에 입맛을 맞추고 있기도 하다. 평일에도 노인층의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역 특산품인 춘천 닭갈비와 함께 막국수 그리고 이 고로쇠 약수 막걸리를 겯 들이고 있어 미식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 남양주 축령산 수액

 

남양주에서도 축령산에서 일부나마 고로쇠 약수를 채취하고 있어 비록 적은 양이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최근에는 전문 음식점까지 성행하고 있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  울주군 신기리, 진안군의 운장산과 덕태산 

 

울산에 있는 울주군 신기리 마을과 전북 진안군의 운장산과 덕태산, 대덕산은 해발 400미터에 자리 잡고 있어 이곳에서 나오는 약수는 더 많은 수액과 무공해를 자랑하면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 양평 용문산, 가평 유명산, 화천 광덕산

 

고로쇠 수액은 거의 전국적으로 모든 산에서 채취되고 있기는 하나 워낙 적은 양에다 고작 일주일 정도면 수액이 고갈되는 바람에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시킬 수 없다.

 

양평의 용문산과 백운계곡, 경기도 가평의 유명산, 광덕산과 포천 일대에서도 조금씩은 수액이 채취되면서 오랜 단골손님이나 친인척 등 일부 고객들에 대해서만 고로쇠 수액을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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