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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대전광역시

대전 유성-방현동

by 구석구석 201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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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동8-1 양사싯골식당 042-861-7912

화암사거리에서 유성방향으로 300미터 지점의 비닐하우스 사잇길에 있는 음식점으로 주변이 숲으로 둘러 쌓여 찾기 쉽지 않은 곳에 있지만 음식 맛은 좋기로 이름이 나 있어 멀리 승용차를 타고 오는 미식가들이 제법 많은 곳이다. 허름한 옛날 가옥을 음식점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소박하여 고향집을 찾아 밥을 먹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 있는 곳이다.  

 

알루미늄 샷시 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서면 한지로 방문을 만든 옛날 여닫이 문이 있어 토속적인 느낌이 드는 곳이다.

 

음식 메뉴는 그리 많지 않다. 토종닭으로 만든 볶음탕은 32,000원으로 손님을 맞이 하고 있으며 도토리로 만든 묵무침은 6,000원을 받고 있다. 또 이 집을 유명하게 만든 청국장은 7,000원으로 신선한 야채와 나물반찬 그리고 장아찌류가 나오는데 모두가 건강에 좋은 채소류가 많아 먹어도 부담감이 없고 소화도 잘 되어 아삭아삭 야채 씹는 소리로 식당 안은 활기가 넘친다. 또 도토리묵을 채로 썰어 멸치국물에 넣어 새콤한 김치를 잘게 썰어 놓고 김가루와 참깨를 뿌려 훌훌 말아 먹으면 몽글몽글 씹히는 묵의 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음식이 된다.

 

점심시간이 되면 대전시내에서 차를 몰고 찾아오는 직장인이 많을 정도로 찾아오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 집의 음식을 맛 보고자 식사시간 때가 되면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거린다. 보리밥은 비벼 먹기 편하도록 양푼에 미리 야채와 고추장이 담겨 나온다. 보리 비빔밥에는 곁들여 나오는 청국장을 몇 술 떠 넣어야 간도 맞고 맛도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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