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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울산광역시

울산 태화동 관음사 태화강십리대밭 물억새

by 구석구석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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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을 길러 준 한없이 포근한 어머니의 품 속이였으며, 서정과 낭만을 일깨워주고 정한을 달래어준 인자한 모정이기도 했던 태화강은 울산의 중심을 가르며 흐르는 강이다. 태화강은 화룡연을 굽이 돌아 학성을 지나면서, 이수삼산의 이름을 남기고 울산만에서 동해로 들어간다. 동서로 약 36㎢, 남북 28㎢의 유역은 그 대부분이 산악지대를 형성하나 강의 양쪽과 하류에는 기름진 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오늘날에는 울산시민의 중요한 식수원이 되어주고 있다.

 

울산 중구는 울산의 중심이자 종가 격인 곳이다.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을 앞에 두고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 관광지다. 특히 태화강과 태화강대공원은 중구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다. 한때 ‘죽음의 강’으로 일컬어졌던 태화강은 지자체와 주민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지금은 연어가 회귀하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백로 왜가리 청둥오리 등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각종 조류의 서식지가 됐다.

 

명촌동 내황교일원의 '물억새 생태 관찰장'

태화강 하구 물억새군락지는 2006년 21만 5,800여 ㎡의 면적으로 조성됐다. 접근이 용이하고 대규모 물억새군락이 만들어 내는 장관 덕분에 데이트, 산책, 사진 촬영 명소로 알려져 있다.

물억새(학명: Miscanthus sacchariflorus (Maxim.) Hack. 영명 Amur silver grass)는 억새와 같은 벼과 식물이다. 억새는 건조한 토양에 서식하는 반면 물억새는 물기가 있는 습지에 서식하는 식물이며 여러해살이풀로 마디에 긴 털이 있다. 억새보다는 잎이 더 넓고 부드러운 편이다. 억새는 열매 끝에 까락(꽃차례 끝에 붙은 부속체)이 있는 데 반해 물억새는 없다. 

태화강변에 만든 태화강대공원은 하천부지 활용의 최우수 사례다. 서울 여의도 공원의 2.3배에 달하는 53만1000㎡의 면적을 자랑한다.

실개천과 습지, 소, 저류지 등은 원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잠자리와 명주나비 등을 관찰할 수 있고 10만여 ㎡가 넘는 꽃밭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이 피어 찾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유채 청보리 꽃양귀비 등 각종 초화류를 계절별로 볼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자 생태박물관이다.



공원 내에 있는 십리대숲(29만 ㎡)은 이름 그대로 대숲의 길이가 10리(4㎞)나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폭은 20~30m 정도다. 울산의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한다. 여름이면 많은 시민이 이곳을 찾아 더위를 식히고 심신을 달랜다.

 

이런 태화강과 주변의 정취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화룡점정은 바로 2014년 복원된 태화루이다. 총 507억 원을 들여 국내 최고의 장인들이 복원한 태화루는 부지면적 1만403㎡, 건축 연면적 731㎡ 규모로 본루(233㎡)와 행랑채, 대문채, 사주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태화강과 태화교, 태화강대공원과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한국화를 연출한다.

 

태화강 10리대밭

울산 태화교와 삼호교 사이 태화강 양편에 형성된 대밭으로 길이가 무려 4㎞(폭20~30m)나 되어 태화강 10리 대밭 이라 한다. 이 대밭은 일제시대 잦은 홍수 범람으로 농경지 피해가 많아짐에 따라, 주민들이 홍수 방지용으로 대나무를 심음으로 인해 생긴 백사장위의 나무가 오늘의 10리 대밭으로 변했다.

 

 

태화동 404 관음사 052-211-1083

삼호 공업로타리에서 관음사까지는 2.5㎞ 거리로, 울산공항(중구청) 방면으로 진입하다가 삼호교를 건너 태화동으로 접어들면 태화동 못 미쳐 명정사거리에 관음사 표지판을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서 일신아파트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박씨제실을 지나 산길을 오르면 관음사를 찾을 수 있다.

 

신라의 고승 자장(慈藏) 스님이 당나라 유학길에서 돌아와 발길이 닿은 불국토 태화동에는 태화사(太和寺)의 후신인 관음사가 있다. 태화사(太和寺)는 자장스님이 당나라에서 가지고 온 백 여분의 불사리를 분산하여 봉안한 세 사찰 중 하나로, 황룡사ㆍ통도사ㆍ태화사로 이어지는 신라의 대찰로 알려져 있다. 

 먼 옛날 뱃길을 따라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고 도착한 자장스님은 이곳 태화사에서 국민의 안락을 위해 끊임없이 무릎을 조아렸을 것이다. 부처님의 자비로운 은덕이 이곳 신라의 영원하기를 기원하며…. 현재 그 터는 폐허가 되어 자취를 알 수 없으나, 태화사 십이지상 부도가 출현한 부도골에는 관음사라는 기도처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도심에 있지만 때 묻지 않아 정갈한 멋 풍기는 관음사에 오늘도 자장의 염원 속에 불은(佛恩)을 바라는 이들이 찾아오누나 관음보살 관음보살 부르며 부처님께 머리 조아리는 보살들 그들은 먼 옛날 신라의 자장처럼 구도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리라.

 

울산 태화강 십리대밭 울산대교 국가정원 (tistory.com)

 

울산 태화강 십리대밭 울산대교 국가정원

울산의 젓줄 태화강은 한강을 많이 닮았다. 흔히들 우리의 성공적 산업화를 '한강의 기적'에 비유하듯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울산은 '태화강'이 있어 그 기적이 가능했다. 때문에 산업화 과정에

chooga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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