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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울산광역시

울산12경 가지산

by 구석구석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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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12경

가지산의 사계/간절곳 일출/강동주전해안의 자갈밭/대왕암 송림/대운산 내원암계곡/무룡산에서 바라본 울산공업단지공단야경/문수체육공원/반구대/신불산의 억새평원/작괘천태화강선바위와 십리대밭/파래소폭포

둘러보는 순서 : 선바위 석남사 등억온천단지 자수정동굴나라 간절곶 파래소폭포 신불산

 

1. 가지산의 사계

가지산은 울산팔봉중 하나이며 자연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낙동강과 동해를 나누면서 남하하는 '낙동정맥'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인 가지산은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우는 울산의 산중 최고봉이다. 가지산 주변의 많은 산들이 가지산 주위에 펼쳐져 있어, 특히 가을이면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또한 우리나라 산들 중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으며, 기암괴석과 쌀이 꿀방울 흐르듯 또닥 또닥 나온다는 전설을 가진 쌀바위 역시 등산객들의 눈길을 끌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2023.1 가지산의 겨울

영남알프스는 울산 울주군, 경남 양산시 밀양시, 경북 경주시 청도군 등 5개시군에 걸쳐있다. 높이 1,000미터이상되는 봉우리만도 8개, 우두머리 격인 가지산을 중심으로 남쪽에 재약산,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 동쪽에 고헌산 서쪽에 운문산 북쪽에 무봉산이 주봉을 이룬다.

가지산은 지난 79년 11월 자연공원법에 의해 경남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현재 행정구역상 울산에 속하는 구역은 울산시 가지산자연공원으로 관리되고 있다. 또한 산림청에 선정한 한국 100대명산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산꾼들에 의해 그 인기도가 29위에 해당한다.

가지산의 아름다움은 뭐니뭐니해도 사시사철 옷 갈아 입는 그 자태에 있다 할 것이다. 특히 가을철 억새밭의 장관과 겨울이면 온산의 나무들을 하얗게 덮어버리는 눈꽃은 장관이어서 첫 눈 오는 날을 학수고대하는 이들이 많다. 올해는 지난4일 눈꽃세상을 열었다.

 

2. 간절곳일출

 등대가 있는 서남의 넓은 땅과 평리 등이 이에 속하고 동북으로는 송정과 솔개마을까지도 곶의 범위에 들어간다.

간절이란 명칭은 먼 바다를 항해하는 어부들이 동북이나 서남에서 이 곶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처럼 보인다고 해서 간절끝이라고 불렀던 것인데 한자로 표기해온것이다.

곶이란 육지가 뾰족하게 바다속으로 돌출한 부분을 가리키는 순수 우리말로 옛날 신라때부터 고차또는 곶이라고 써 왔으며, 조선조 때도 용비어천가에 등산곶 잦곶등 후대에까지 곶이란 말로 기록되어 왔다.

또 한편으로 간절곶(竿切串)이라고 하는데 간(竿)은 짓대를 의미하는 것이고 절(切)은 「길다(永)」의 방어 「질」의 차음이니 간짓대처럼 길게 나온 곶이라는 뜻을 가졌다. 이곳을 조선초에는 이길곶(爾吉串)이라 하였는데 이(爾)가 가지고 있는 뜻은 넓이며 길(吉)은 길(永)다 하는 말의 차음(借音)이니 넓고 길게 튀어나온 곶이라는 뜻이 된다.

이곳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은 새 천년의 첫 날(2000년 1월 1일 07:31:17초)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 곳입니다. 주위에 울창한 송림,기암괴석 뿐 아니라 여름이면 울산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모여드는 진하해수욕장이 바로옆에 있으며, 서생포왜성과 나사봉수대와 온양옹기마을 등의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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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강동주전해안의 자갈밭 

정자해변에는 동해의 푸른바다 일출광경과 더불어 깨끗한 몽돌 자갈 구르는 소리는 보는이로 하여금 새로운 신비감을 안겨주는 감동으로 정자해변을 찾는이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새알같이 둥글고 작은 몽돌이 해변에 늘어져 있다.  일반 해수욕장의 가는 모래에 익숙해져 있는 관광객에게는 색다른 맛으로 다가 올 것이다. 이 곳의 몽돌은 주민들이 '콩돌'이라 부르는 작고 앙증맞은 것에서부터 어른 주먹 만한 몽돌 등이 해변을 장식하고 있어 맨발 산책 코스로도 적당하고 지압 효과도 높아 관광객 및 피서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강동·주전바다는 몽돌 뿐 아니라 낭만과 추억을 간직하길 원하는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제공한다.

 

4. 울기공원의 대왕암송림 

기암괴석이 천혜의 절경을 이루는 대왕암 송림 울기공원은 울산동구 일산동, 동해안에 자리한 아름다운 해변공원이다. 울창한 송림 산책로, 대왕암의 시원한 풍경 등이 일품인 곳으로 공업도시인 울산을 대표하는 명소이다.

기암괴석과 1만5천여 그루의 아름드리 송림,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기암괴석이 천혜의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는 탁트인 바다가 보이고 있고 전설이 담긴 용굴과 대왕바위 울기등대, 고래턱뼈 등의 명소와 멋진 일출광경이 있어 동해의 탁트인 푸른 바다 동해안에서 해금강 다음으로아름답다는 절경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왕암 공원은 유명한 방어진에 있다. 대왕암공원이 주는 첫 즐거움은 소나무숲. 공원입구부터 펼쳐진 송림.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소나무숲을 거닐다보면 여름 더위는 말끔히 사라진다. 시원함에 기분마저 상쾌해진다. 콧노래에 장단을 맞춰 소나무숲을 600m 정도 춤추듯 걷다보면 울기등대가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등대. 최초점등일은 1906년 3월24일. 100년동안이나 동해 뱃길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울기등대에서 밑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대왕암이다.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했던 신라 30대 문무대왕의 유골이 경주 감포 앞바다에 안장됐고, 아내 문무대왕비도 호국대룡이 되기를 바랐다. 울산 대왕암은 죽어 용이 된 문무대왕비가 떨어진 바위라는 전설을 안고 있다.

 5. 대운산내원암계곡 

깊고 청량한 계곡 속의 수려한 연못과 폭포한번 누워보고 싶은 반석들을 품고 있는 비경이다. 영남 제일의 명당이라고 알려져 있는 내원암이 있다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에서 양산시 웅상읍 명곡리와 삼호리에 걸쳐 있는 해발 742m의 대운산은 낙동 정맥의 최고봉.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도지로 알려진 대운산(742.7m). 맑고 풍부한 수량의 계곡으로 유명한 산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본래 이름이 불광산(佛光山)으로 되어 있으나 언제부터인가 대운산으로 변하였다. 이를 두고 각기 다른 해석이 있는데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도지였으므로 `부처님의 은광'을 의미한다는 주장이고 불광산의 `불'을 성읍(城邑)이나 도시를 뜻하는 벌(伐) 불(弗) 불(火) 부리(夫里) 비리(卑離)의 음차(音借)로 보아 `밝은 성읍터 산'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도 일년에 서너차례 보기 힘들만치 구름에 뒤덮여 있는 날이 많아 대운산(大雲山)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대운산 계곡은 계곡 주위의 펼쳐져 있는 벼랑이 험준하면서도 아름다워 소금강이라고도 불리며 내원암 계곡의 특징은 너른 바위들이 즐비하다는 것이다. 이 계곡에는 내원암 못 미쳐 마당 바위가 있고 이 바위 맞은편에 아들 바위가 있다. 이 중 아들바위는 돌을 던져 바위 위에 올리면 득남을 한다는 전설이 전해 오고 있어 요즘도 이곳을 지나는 등산객들이 돌을 던지곤 한다. 내원암 골짜기에는 최근들어 진귀한 식물들이 자라는 상사화 군락지가 발견되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6. 무룡산에서 바라본울산공업단지공단야경

SK울산 콤플렉스 야경

해가 빠진 어둑한 시간, 북구 무룡산 정상에서 관망하는 울산공단 야경은 마치 보석을 뿌려 놓은 것과 같이 아름답고 멋진 야경 바라볼 수 있다.

울산이 한국의 산업수도로서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역동성과 상징성 뿐만 아니라,  왜? 울산이 아주 옛날부터 이곳에 터를 닦고 살았는지의 지리학적 이유가 해설사의 설명없이도 느낄 수 있는곳이다.

  7.문수체육공원 

자연호수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1만 9천평의 호숫가를 따라서 조성된 2002m의 호반 산책길과 고사분수, 수생식물이 무성한 생태학습장은 시민들의 휴식과 정서함양을 위한 공간제공하고 있으며, 야외공연장, 호반광장은 다양한 문화 공연의 장소로 제공한다,

 

문수국제축구경기장을 비롯 인근에 산재한 옥동 저수지, 음악 분수, 60m 고사분수, 호반 광장 등은 문수산, 남악산 등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그 황홀한 아름다움을 시민과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여름밤이면 고사분수대가 쏘아 올리는 시원한 물줄기와 형형색색의 조명은 그 자체가 장관을 이뤄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남쪽 매표소 입구 주변에 있는 높이 15m의 으뜸 소나무를 아는가? 또 북측 진입부의 국내 최대 마로니에를 식재해놓은 광장은 또 어떤가? 진입부 북측 구간의 벽천 분수는 전문가들의 꼼꼼한 고증을 거쳐 울산의 양대 국보인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와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이 실물과 같은 형상으로 재현되어 있다.

 8. 반구대

반구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산(265m)의 끝자락이 뻗어 내려와 우뚝 멎으면 기암 절벽이 솟아있는데, 마치 물위에 떠있는 산의 형상이 거북이가 넙죽 엎드린 모습을 하고 있다.  주변에는 반구대암각화가와 천전리각석이 유명하며, 또한 반구대의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많이 찾아 좋은 제영(詩)를 남겨놓았다. 반구대 주변은 산과 물이 깨끗하고 맑은 천혜의 절경이다.
이곳에는 예로부터 백련정(白蓮亭), 송천장(松川亭), 수경정(修敬亭), 집청정(集淸亭), 모은정(慕隱亭) 등 정자가 있어서 시인 묵객들이 詩를 읊으며 자연을 감상하던 곳이기도 하다.

선사시대 유적인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가 있어 오랜역사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 상류 서북쪽 26km 지점에 위치한 반구대 암각화는 청동기 시대인들의 생활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세계에서 유래 없는 암각화입니다. 반구대 암각화는 바다 동물과 육지 동물로 크게 구분되어 있다는군요. 바다 동물로는 고래를 비롯 상어, 물고기, 물개 등이 있고 육지 동물로는 표범, 떼를 지어 다니는 사슴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초식동물부터 맹수까지 다양합니다.


    9. 신불산의억새평원 신불산은 울산의 자연공원으로 지정돼 있고 울주군립공원이다.  

 신불산은 취서산 북쪽 능선 2.5km지점에 있는 산으로 울산팔봉 중에서 가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신불산 정상 바로아래 능선에 있는 억새평원. 나무라고는 장식용처럼 원경 언덕에 멀찌감치 한 그루씩 서 있는 것이 고작, 가을에는 환상적인 억새능선으로 변모하는 이 능선은 천황산의 억새평원과 함께 울산팔봉을 이루는 중심이 되는 산중 하나이고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중하나이다. 

 

10. 작괘천(작천정계곡)

간월산(1,038m)에서 발원, 등억리를 지나 작천정 앞을 흐르는 시내를 작괘천(酌掛川)이라 하는데 수백 평이나 되는 바위가 오랜 세월 물살에 깎일대로 깎여 움푹 패인 모양을 하고 있는 이 모습이 마치 술잔을 걸어 놓은 듯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줄여서 작천(酌川)이라고도 불린다.

언양에서 중남쪽으로 약 3㎞를 가다가 다시 서쪽으로 뚫린 도로로 꺾어 들어가면, 수령이 약 사십년이나 되는 벚꽃나무 터널이 나타나는데, 아름드리 우거진 벚꽃나무 터널 밑으로 약 1㎞ 가량을 빠져 들어가면, 작천정이 눈앞에 보인다.

  11. 태화강선바위와십리대밭

울산 태화교와 삼호교 사이. 동강병원 앞에서 태화강을 따라 삼호 불고기단지까지 형성된 십리대밭으로 길이가 무려 4Km(폭 20 ~ 30m)나 되어 이를 '태화강 10리대밭'이라 한다.

굽이치는 태화강과 대밭, 고수부지 등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면서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건교부가 물 흐름에 장애가 된다 하여 태화강 대밭을 잘라버리려고 했을 때 "대숲이 홍수 소통에 지장이 없을 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는 하천에 나무심는 것을 권장 한다”며 이수식(울산과학대) 교수가 올린 보고서 한 장이 십리대밭을 살린 이야기는 너무 유명하다.

태화강에 높이 솟은 바위로 가지산에서 발원한 태화강은 석남사, 언양, 반천, 사일을 거쳐 하류로 흘러오다 입암들 앞에서 물이 휘돌아 나가는 곳이어서 사연댐 건설 이후 물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깊고 위험해 수영 금지 푯말이 세워져 있기도 하다.

 

높이 33미터, 둘레 46미터, 꼭대기가 삼봉을 이룬 기암괴석인 선바위는 금강산 해금강 한 봉우리를 옮긴 듯 하다 하여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했다. 

12. 파래소폭포 

간월산과 신불산에서 발원한 물이 파래소 폭포를 이룬다. 이 폭포는 물이 차갑고 수심이 매우 깊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것이 특색이다. 신불산 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폭포의 교과서라 불리는 파래소 폭포. 기절하듯이 높은 15m 높이에서 떨어지는 하얀 물보라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탄성을 지르게 만들뿐 아니라 배내골 깊은 계곡과 원시림이 어우러진 절경은 이 곳이 무릉도원이 아닌가 여겨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비가 오고 나면 수량이 많아 폭포 주위에는 안개처럼 물보라가 생기고 때로는 무지개가 생겨 경관을 이룬다. 여름철 시원한 물줄기가 높은 벼랑에서 직하 하여 곤두박질치며 하얀 포말을 토해내는 모습은 실로 장관이다. 

소의 깊이는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도 닿지 않는다 했으니 그 깊이를 가히 짐작할 수 있으리라. 명주실 한 타래는 길이가 얼마나 될까? 옛날, 화학사를 사용하기 전 태공들은 명주실에 옻을 칠해 씨줄로 사용했다 하는데 이때 명주실 한 타래는 30발 즉 50m에 이른다. 

옛날에는 이 파래소 폭포는 '바래소'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유인즉슨 비가 오지 않으면 이 곳을 찾아와 비가 오기를 바라는 기우제를 종종 지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폭 100m에 이르는 소(沼) 아래엔 동굴이 있다하나 그것도 입으로만 소문이 났을 뿐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래저래 비경과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파래소 폭포는 서광모설 고헌산(西光暮雪 高獻山), 구곡청절 반구대(九曲淸節 盤龜臺), 조망하무 화장산(眺望下霧 花藏山), 고색창연 언양성(古色蒼然 彦陽城), 수석침류 작천정(漱石枕類 酌川亭), 춘록추홍 석남사(春綠秋紅 石南寺), 석양낙조 간월봉(夕陽落照 澗月峰)등과 더불어 요림비폭 파래소(瑤林飛瀑 波來沼)라 불리며 언양 8경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 자료 - 경상일보(2000. 4. 18)/  영남일보(조진범기자)/ 울산광역시 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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