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류동 유순정 유홍부자묘역
류순정·류홍 부자 묘역은 서울 지역에서 유일한 부자 2대 공신묘역이다. 중종반정의 1등공신인 류순정의 묘역은 왕족에게만 내려주던 장흥고의 관곽을 사여할 정도로 국가적 관심 속에서 조성되어 공신묘역의 조성방식을 알게 하는 중요자료이다.
묘역 내 석물들은 매우 정교하고 생동감 있는 조각수법과 강한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문인석에 의복 등은 복식사 연구에 중요자료가 된다. 두 공신들의 생애와 업적을 기록해놓은 신도비의 비문은 실록 등문헌기록을 보완하는 사료로서 당대에 해서체로 두각을 나타낸 명필 송인의 필체를 느낄 수 있는 서예사적중요자료이기도 하다.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 항동 일대 10만809㎡에 수목 및 습지원 등 '서울푸른수목원'
서울 푸른수목원은 항동 10-1 일대 10만809㎡에 만들어지며 각종 수목을 비롯 습지원 계류생태원 산림생태원 등이 들어선다.
수목원이 완공되면 활성화를 위해 오류역에서 수목원 구간에 철길자전거를 운행하고, 오류동에 ‘주막거리객사’도 복원할 계획이다. 주막거리객사는 조선시대 제물포(인천)와 한양(서울)을 오가던 이들이 밥과 술을 먹고 하룻밤 묵어가던 곳이다. 현대화와 함께 사라졌지만 복원이 되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시아경제 2009.10 박종일기자
■ 항동 철길따라 함게하는 힐링투어
1,2코스로 나눠 구두인관, 항동철길, 더불어숲길, 푸른수목원 등 방문하는 매회 30명 규모로 운영
‘항동 철길 따라 함께하는 힐링투어’는 경인선이 지나가는 항동과 오류동을 중심으로 지역의 유래, 역사 문화 자원, 생활사 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엮은 도보 여행이다.
항동은 서울시 최초로 조성된 시립수목원인 ‘푸른수목원’이 위치해 있으며, 2017년 구로구가 故 신영복 교수를 기리며 조성한 더불어 숲길, 故 유일한 박사의 사저인 성공회대 구두인관,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항동 철길 등 명소가 있는 곳이다.
오류동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다. 경인선 철도 개통 전 서울과 인천의 중간쯤에 위치해 쉼터 역할을 해주던 주막거리 객사, 70년대 산업화를 이끈 삼천리 연탄공장, 근대화의 상징인 오류동역 등의 역사를 품고 있다.
투어는 크게 2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첫 번째 코스는 ‘알아가는 길’로 오류동역을 시작으로 삼천리 연탄터, 오류동선 건널목, 주막거리 객사 표지석, 항동 철길, 푸른수목원 등을 방문한다. 두 번째 코스는 ‘쉬어가는 길’이다. 참가자들은 성공회대 구두인관을 시작으로 더불어 숲길, 항동 철길, 푸른수목원 등을 걸으며 사색과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
초기 참가자들이 '숨은 명소'라고 입소문을 내며 10회까지의 참가자 모집이 조기 마감됐다.
'방방곡곡 > 서울 한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동작-노량진역 사육신공원 수산시장 용양봉저정 (0) | 2009.11.03 |
---|---|
서울 강남-청담동-청담공원 (0) | 2009.10.30 |
서울 구로-가리봉 측백나무 (0) | 2009.10.26 |
서울 종로-광화문역 중학동 당주동 (0) | 2009.10.10 |
서울 서초-서초역주변 오발탄 (0) | 2009.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