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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서귀포 영천동-영천9경 돈내코~소정방

by 구석구석 2011.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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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9경 발표

2009년 12월 한라산 돈내코 등산로 개방을 앞두고 영천동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영천구경'(靈泉九景)을 발굴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영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경용)는 24일 오전 서귀포시 교육청에서  각 마을회 및 자생단체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천구경 선포식 및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영천동주민자치위는 통장 및 자생단체장 연석회의 등을 토대로 최근 영천9경으로 돈내코계곡, 한란자생지, 백록담, 영천악, 칡오름, 선덕사, 검은여에서 소정방폭포에 이르는 해안, 선돌, 약초원 등을 확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1부 영천구경 선포식에 이어 제2부 걷기대회 순서로 서귀포교육청을 출발해 서상효-동상효- 칡오름- 법호촌- 돈내코-한란자생지-인정오름길 등을 모든 참가자들이 직접 걸어보았다.

 

오경용 주민자치위원장은 식사를 통해 "백록담에서 검은여해안을 품은 귤림추색의 고장 영천동이  감귤위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광자원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영천구경을 선포함으로써 지역발전을 위해 주민들 스스로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검은여해안

 

 

돈내코 원앙폭포

 

 

문화재 2개를 소장하고 있는 선덕사는 주변의 울창한 산림과 어울려 고풍의 미를 더해준다.

 

 서귀포시 상효동 산123번지 영천악(영천오름 영세미오름)

표고 : 277m 비고 : 97m 둘레 : 2,154m  면적 : 256,127㎡ 저경 : 413m

 

영천악은 효돈천을 사이에 두고 칡오름과 마주보고 있으며, 영천동을 대표하는 오름으로서 마을 이름과 같은 영천오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오름 정상부는 원형 분화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은 골이 남동쪽으로 패어 있는 형태이다. 오름 기슭은 난대림이 울창하고, 계곡미를 자랑하는 효돈천 계곡이 오름을 감싸 흐르고 있다. 계곡가 언덕에는 녹나무 군락이 있으며, 구실잣밤나무, 비쭈기나무 등의 상록교목으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과 숲 그늘에는 백량금 등이 자생하고 있다.

 

영천악에는 과거 관청이 있었던 영천관아지터를 비롯해 유명한 사찰이었던 영천사지터, 제주목사가 순례시 휴식을 위해 들렸다는 여기소가 있는 등 지명그대로 신령스러운 산이다.

 

효돈천(孝敦川)을 예전에는 영천천(靈泉川) 또는 영천(靈川)이라 했으며, 오름 기슭에는 영천(靈川)이라는 맑은 샘이 있고 영천사(靈泉寺)라는 이름난 절이 있었는데, 이에 연유하여 이 오름을 영천오름(靈泉岳)이라 불리우고 있다.

 

 약초원은 과거 약초단지가 있었던 곳으로 현재는 제주대학교식물원, 산악인 오희준 추모공원, 석주명동상이 있는 나비공원이 있으며 석주명 기념관이 건립되기를 바라는 곳이기도 하다.

 

토평동 472번지 검은여 쉼터 010-9114-6463

 

서귀포시 토평동 서귀포칼호텔 일대 검은여 바닷가에는 올레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곳으로 바닷가 풍경이 마치 그림 속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이 곳에 검은여 쉼터가 문을 열었다. 오상철, 백재임 부부가 2층에 식당을 꾸리고 1층의 빈 공간에는 주변의 나무로 의자와 테이블을 직접 꾸며 아담한 쉼터로 단장했다.

 

이곳에선 수려한 풍광의 검은여 일대에서 낚시꾼들이 물고기 잡는 풍경과 해녀들이 물질하는 모습 등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커다란 매력이다. 왼쪽은 섶섬, 오른쪽은 문섬의 고즈넉한 정경이 펼쳐져 벌써부터 올레꾼과 지역 예술가, 주민들이 솔솔 즐겨찾고 있다. 

대표 메뉴는 커피, 어묵, 원두커피, 유자차, 컵라면, 캔맥주, 막걸리, 해물파전 등
서귀포신문 최미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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