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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창녕 계성-1080번지방도-계성리 옥천마을 삼성암 영취산(영축산)

by 구석구석 202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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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옥천마을 055-521-2038

 

사계절 맛보는 귀한 송이 맛

 

향 깊은 송이버섯이 아침 이슬 머금고 자라나는 곳이 창녕 사리·옥천 마을이다. 이곳은 화왕산 능선이 병풍처럼 둘러 쳐져 풍경이 아름답고 사철 마르지 않는 계곡 물이 쉴새없이 흐르는 산간 마을이다.

 

냇가에 재첩 자라고 산에는 단감 익어가

 

이 마을에는 5가구가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자연 방목하는 멧돼지 풀먹이기와 재첩 잡기가 눈길을 끈다. 물론 이곳에서도 벼베기와 단감따기, 알밤줍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가을철에 할 수 있는 단감 따기는 나무가 높지 않아 사다리만 있으면 아이들도 쉽게 딸 수가 있고 딴 뒤에는 곶감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또 산에서 자란 알밤의 경우 입을 벌리고 떨어진 밤을 주워 그 자리에서 구워 먹는 체험도 이루어진다. 이곳은 농사 체험 못지 않게 귀한 송이 맛을 사철 볼 수 있는 곳이다. 한 농가 주인의 착안으로 만들어진 진공포장 덕택에 이 곳에서는 여름과 가을에만 나는 송이를 일년 내내 직접 보고 또 맛도 볼 수 있다.

 

* 봄 - 고사리채취, 산나물캐기, 채소밭 가꾸기, 양파수확
* 여름 - 풋고추따기, 단감 과수원 김매기, 물고기 잡기, 송이채취
* 가을 - 농촌일손돕기, 메뚜기잡기, 고구마캐기, 토종밤줍기, 송이채취(가을송이)
* 겨울 - 단감과수원 거름내기, 토종돼지 기르기
* 연중 - 캠프, 바비큐, 화왕산 등반, 손두부만들기

 

사리 78번지 삼성암(三成庵) 055-521-0018

 

화왕산 끝자락에 자리한 삼성암은 옛 신라시대에 조성된 이곳 토굴에서 세 사람이 큰 깨우침을 얻었다고 하여 삼성암(三成庵)이라고 부르다가, 이후 어느 시점부터 삼성암(三聖庵)으로 바뀌어 불리게 되었다.

 

천년 전 성인들이 탄생한 길지여서 그런지 지금도 많은 이들이 삼성암에서 올린 기도는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 울산의 문수암(文殊庵)ㆍ미타암(彌陀庵) 등과 함께 통도사(通度寺)의 3대 기도도량으로 회자되고 있다. 조선 후기에 사제지간이었던 우홍(宇洪)ㆍ(文察) 두 스님이 나란히 중창하면서 사찰의 기반을 다지게 되어, 사찰이 법등을 잇게 된 데는 두 스님의 공덕이 매우 컸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우홍스님이 보광전(寶光殿)을 새로 지으면서 봉안한 관음보살상(觀音菩薩像)은 지금도 삼성암에서 가장 소중하고 유서깊은 문화재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암에는 보광전(普光殿)을 주전각으로 명부전(冥府殿)과 삼성각(三聖閣), 그리고 3동의 요사(寮舍)가 있다. 중앙에 자리하고 보광전은 옛 법당을 허물고 2003년에 새로 건립된 건물이다. 법당의 내부에는 중앙에 관음보살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이 보살상은 1838년 삼성암이 중창되면서 그 이듬해인 1839년에 조성하여 봉안한 것이다.


현재 삼성암에 남아 있는 성보문화재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 밖에 보광전 좌측에 자리한 명부전에는 중앙의 지장보살상과 그 뒤로 1909년에 조성된 지장탱화 한 점이 있으며, 그 외의 불상과 탱화들은 모두 근래에 조성된 것들이다. 삼성암은 경상남도 창녕군 계성면 사리 78번지 화왕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의 말사이다.

 

창녕군 계성면 사리마을에서 영취산으로 오르는 길은 부산일보의 산&산팀이 개척한 코스.

 

영취산(靈鷲山)은 석가모니가 최후로 설법한 인도의 영취산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고 한다. 독수리 서식지인 이곳을 독수리 취(鷲)자를 써 영취산으로 불렀다는 것이다. 영취산의 불교식 이름이 바로 영축산이다.

 

전체적인 거리가 길지는 않으나 암릉을 타는 구간이 많아 쉬는 시간을 뺀 걷는 시간만 약 3시간30분 소요된다.

 

산행출발지는 화왕산군립공원 매표소로 가는 1080번 지방도상의 사리마을. '사리' 버스정류장 앞의 법성사 빗돌 옆에서 마을로 올라가면 된다. 길을 따라 계속 직진하다 마을 안에서 오른쪽 초록색 대문집과 시멘트 블록 담 사이 길로 올라간다. 별 특징이 없어 지나치기 쉬우니 길바닥에 배수로를 따라 철제 덮개가 이어진 길을 찾으면 된다.

 

2022.4월의 영취산

산행 후 인근의 부곡온천에서 겨울산행으로 언 몸과 피로를 풀 수 있다. 원탕고운호텔(055-536-5655)은 부곡온천의 최초 발견자가 세운 가장 오래된 온천. 요금 4천원. 부곡하와이(055-536-6331)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지만 사우나를 위해선 입장료(1만3천원)를 내야 한다.

 

영취산의 불교식명칭이 영축산이다.

먹을거리로는 영산나들목에서 남지방향의 도천리에 위치한 진짜순대원조집(055-536-4388)의 순대전골이 유명하다.

직접 만드는 순대로 주말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집. 1인분 6천원.

영산나들목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영산면의 금화메기탕(055-536-1373)의 메기탕도 먹을 만하다. 1인분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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