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구 복정동 553-1 망경암 031-753-3090
분당선 경원대역에서 가까우며 경원대 생활관쪽에 위치하고 있다. 도심내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이나 영장산 속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한적하고 경관이 뛰어나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의 서울이 한 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을 바라보는 암자라는 뜻의 망경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망경암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이르기까지 역대 임금이 친히 거동하여 나라와 백성의 평안을 빌었던 곳이라고 전하며, 조선 왕실에서는 세종의 7째 아들인 평원대군(平原大君)과 손자 제안대군(齊安大君)이 망경암과 칠성대에 단을 설치하고 분향하여 충효를 다짐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칠성신앙과 관련된 도량으로서 주목되며, 이런 상황들은 현재 암벽을 깎아내고 기록한 명문들이 있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망경암에는 암벽을 우묵하게 파내고 이 안에 부조로 불상을 새겨 넣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2호 망경암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한편 마애여래좌상 주변에는 광무 1년(1897년) 이규승이 관음상을 새기고 절을 세웠다는 비문도 전하고 있다.
마당 한쪽에는 복우물(福井)이라는 우물이 조성되어 있는데, 부처님이 내려주신 복된 감로수이기 때문에 복우물이라 한다고 하며, 현재 성남시 복정동은 이 우물에서 비롯된 명칭이라고 한다. 사찰에 현재 있는 전각들로는 대웅전, 삼성각, 미륵전을 들 수 있는데, 모두 근래에 조성된 것들이다. 또한 거대한 미륵대불과 5층석탑을 볼 수 있다.
망경암 마애여래좌상은 서울이 내려다 보이는 빼어난 조망의 망경암의 자연암벽에 감실을 만들고 그안에 불상을 새긴 것이다. 불상 주위에는 군데 군데 암석면을 고르게 다듬고 그 안에 명문을 새긴 곳이 14군데나 된다. 이곳은 고려말에서 조선초에 걸쳐 임금이 친히 거동하여 나라와 백성의 안락과 수복을 빈 곳이라 한다. 또한 조선왕실에서는 세종의 아들인 평원대군과 제안대군의 명복을 빌기위해 칠성단을 만들어 칠성제를 지내며 이곳을 칠성대라 불렀다고 한다. 또한 고종 때에는 이규승이 1897(광무1)년에 관음상을 새기고 불사를 일으켰다는 명문(銘文)이 있다. 이 불상은 결가부좌한 좌상인데 왼손을 가슴에 대고 오른손은 항마촉지인 같이 무릎 위에 놓은 모습이며, 양 어깨를 덮은 통견의 불의를 입고 있다. 그 외 양식이나 조각술 등에 뚜렷한 특징이 없는 불상 자체도 그다지 우수한 것이 아닌 조선말기의 불상이다. 그런데 이 불상의 머리는 소발(素髮)이며 형식도 불상의 형식을 갖추고 있지만 명문에 있듯이 1897년에 조성된 관음상이라면 절대연대를 가진 작품으로 주목된다고 하겠다.
복정동43 보릿골 031-754-5660
복정사거리에서 남한산성 가는길(약진로)로 가다 SK주유소 지나 우측.
보릿골은 도심과 약간 떨어진 성남의 약진로에 위치해 있지만 평일 낮에도 사람들로 항상 붐비다. 보릿골 체인점은 전국에 50곳이 넘는다고 하는데 이곳은 본사 직영점이다. 아무리 직영점이라고 해도 가게마다 음식 맛은 조금씩 차이가 나게 마련인데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보릿골 성남점은 맛이 뛰어나다.
보리밥 전문점이라 주문즉시 나물과 반찬이 재빠르게 차려진다. 부추나물, 콩나물, 무생채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물과 콩비지, 청국장이 함께 나온다. 양푼에 담긴 보리밥에 각종 나물을 넣고 쓱쓱 비벼서 청국장과 콩비지와 함께 떠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보리밥은 떡지거나 아니면 아예 날아갈 듯한 경우가 많지만 보릿골의 보리밥은 윤기가 흐르고 찰지면서도 특유의 고슬고슬함이 살아있어 씹는 맛이 좋다. 직접 만든 청국장도 냄새가 심하지 않고 맛도 좋다.
비빔밥을 다 먹고 누룽지까지 마시면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다. 푸짐하고 맛도 좋으면서 가격은 5,000으로 저렴하다. 보리밥과 채소니 많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아 더욱 좋은 듯하다. 장소가 넓어 각종 모임에도 적당하다. 주차장도 매우 넓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하지만 점심시간과 주말에는 매우 붐비니 다소 소란스러움은 감수해야 한다.
최강 해물손칼국수 성남복정점 031-757-8870
수정구 헌릉로1026번길 24(복정동35) / 연중무휴 / 주차널널
성남에서 위례신도시로 들어오는 고갯길을 넘자 마자 왼편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 음식점이 몇개 몰려 있는 곳으로 강동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큰애가 위례에 살고 있어 같이 점심먹으러 갔다가 애가 맛집이라 하기에 함께 가본다.
주차장이 꽤 크지만 휴일에는 부족한지 예비주차장안내판도 있네.
손님이 많은 모양인데 우리는 3시무렵이나 갔으니 손님이 없을때이나 그래도 서너팀이 보인다.
매운맛도 있는데 맑은 칼국수와 만두를 주문한다.
먼저 나온 고기만두가 냄새도 안나고 담백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맛나다.
만두를 몇개 먹지도 않았는데 해물을 다 건져 먹어서 칼국수에 넣어서 먹는다.
이게 더 맛나네.
해물은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다.
대개의 해물칼국수가 8천원대인데 이곳 박승광해물손칼국수는 1만원으로 좀비싸긴 하다.
이전에 올린 포스팅들이 8천, 9천원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니 오른지 얼마 안된듯하나
가격대비 해물은 적게 나오는데 오징어가 한마리 들어가서 가격이 올랐을까.
그리고 해물의 기본은 새우인데 새우가 안들어가 있다.
해물은 홍합이 대부분으로 홍합이 그렇듯이 푸짐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조개를 건져 먹고 면을 넣은 후 면이 떠오를쯤 거품을 건져내고 먹으면 되는데근래에 먹어본 칼국수중에 면발은 쫄깃쫄깃한 것이 최고네.다먹을때까지 면이 쫄깃쫄깃하다.
면발때문에 좀 비싼듯한 만원이 약간 상쇄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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