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경기도

파주평화누리길을 걷다. 임진강변

by 구석구석 2019. 2. 26.
728x90

 

강명구선생과 함께 하는 평화누리길 도보순례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선생과 함께하는 'DMZ평화순례길 4차 파주구간 행진'을 지난 23일 토요일 10시에 파주 율곡습지공원에서 1차 집결하여 '평화인간띠운동 파주본부 발대식'을 갖었어요.
이번 4차 일정은 발대식후에 평화누리길 8구간중 율곡습지공원 ▷ 금파리 ▷ 장파리 ▷ 리비교 ▷ 장단콩두부 작업장행진 중간에 역사해설과 행사후에는 장파리부녀회에서 떡만두국을 제공했어요. 
   

 

율곡습지공원은 조성된지 얼마 안된듯했으며 습지인데다 얼었다가 녹아서 흙길이 질퍽질퍽....

겨울이라 볼것도 없고

이곳에서 평화인간띠운동 파주본부 발대식을 했는데 절반은 파주분들로 보입니다.

 

원불교 교도님들도 인천, 김포, 부천, 파주, 중곡에서 많이 오셨어요.

부천교당 홍회장님 처제부부가 파주 민통선내에서 배밭을 하고 있는데

일전에 평화나무심기도 주선해주셨고 이날 점심제공하는데 1등 도우미를 하셨어요.

 

 

  

 

 

 

 

행사후에 기념촬영

요즘은 실시간으로 사진들이 SNS에 올라오죠.

세상 좋아졌어요

 

 

 

파평면사무소에서 2차 집결을 합니다.

사회보시는 분이 신축한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우리가 땅을 다져 준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노래부르며 통일을 염원하고 평화를 부르고

4.27DMZ인간띠잇기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죠.

파평에 대한 역사이야기를 하는데

중전이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지역이름을 파주라고 했다네요. 

파평윤씨들이 파주에 많죠.

 

 

 

 

 

파평면사무소에서 임진강변을 걸어서 3차 집결지인 리비교로 갑니다.

3월이 가까워 지면서 행진하기에 좋은데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이날도 강변이라 혹시 몰라 속에 조끼를 입었더니 이제 답답해지기 시작하네요.

 

 

 

 

 

 

강변평화누리길 코스는 고무를 깔아 놓았는데

관리가 안된 것인지 오래 되어 그런지는 몰라도 일어나고 갈라져서 걷는데 불편했어요.

길가의 풀뿌리들이 밑으로 파고 들어 다 일어났어요.

 

코스 중간에 임진적벽을 만나게 되는데

관광사진에서 보는 적벽은 길쪽에 있어서 보이지 않고

건너편 민통선내에는 살짝 보이고 바닥으로 판석들이 늘어서 있네요.

적벽을 못보는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리비교는 미군이 건설한 비무장지대로 들어가는 다리인데 지금은 낡아서 통제를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어 이들과 연계되는 상인들과 색시들이 많이 있었고

미군이 떠나고 그들도 떠난 후에는 북에서 내려오신 분들이 이곳에 거쳐하며 

민통선내에 들어가서 농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출퇴근을 하며 농사를 지었답니다.
지금은 농사짓는 분들도 떠나고.....

 

 

 

파주에는 25사단이 주둔하는데 미군이 떠나고 리비교를 25사단 비룡부대가 관리하면서

다리 이름도 북진교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주민들은 리비교라 합니다.

 

 

 

다리와 강으로 내려가는 곳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강안은 장갑차가 못들어오게 방어벽이 있네요.

파주 곳곳에는 이렇게 아직도 방어벽이 남아 있어요.

 

 

 

 

 

평화누리길을 걸으면서 본 강으로 내려가는 곳이 이곳이에요.

강 건너편은 비무장지대입니다.

 

 

 

강화 화개산과 평화전망대까지 2차례 일정이 있었는데 발대식은 안하고 도보순례만 했어요.

강화에서 인간띠본부 발대식을 못했기에

전체적인 상황을 스케치하기 위해 강화에서 오신분이 춤을 선사하셨네요.

조만간에 강화도 순례를 기획하고 발대식을 갖겠죠.

 

 

 

 

 

전체적인 행사를 마치고 장단콩두부 공동작업장으로 이동하여

이곳 부녀회에서 준비한 떡만두국을 먹었어요.

전날에 모여서 만두를 빗는 사진이 SNS에 올라왔는데

점심시간도 늦고 여럿이 어울려서 먹으니 맛나네요.

 

방금 만들어낸 모두부와 순두부

3년전인가 도라전망대를 가면서 장단콩마을에서 식사를 했었는데 

그때 그 맛에 비교할 수가 없는 맛을 느낍니다.

 

만두국을 먹었지만 일행들 모두가 순두부를 한 그릇씩 비웁니다.

 

 

 

장단콩두부작업장이라 모두부와 순두부를 판매도 해요.

이번 순례행사에 쭉 함께 참가하고 있는 김양수 김포교당 교도부부가 하나 사주시네요.

 

3.1절에는 철원 비무장지대 안에서 행사를 하는데 이분들은 이곳에도 간다고 합니다. 

 

 

 

1차부터 4차행사까지는 함께 했는데

이후부터는 거리가 멀고 원불교행사가 겹쳐 참가는 어려울 듯합니다.

 

연천 평화누리기답사때 일정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내가 평화고 우리가 평화를 부른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