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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울산광역시

울산 북구 신명동 강동

by 구석구석 2009.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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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몽돌해변

 

 

 

늘 겨울 바다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 맑고 검푸른 바닷물이 커다란 바윗덩어리에 부딪쳐 물보라를 일으키는 넓은 바다의 품이 그리운 사람이면 싱싱하게 살아있는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바닷가하면 흔히 속초, 강릉, 동해, 삼척을 잇는 강원도쪽만 연상하지만 울산의 주전에서 감포로 이어지는 경남북 동해안도 이에 못지않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특히 산과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국도는 드라이브 코스로 으뜸이며 주변에 볼만한 곳들도 많아 겨울 관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울산의 바다를 끼고 있는 주전에서 출발하여 잘 포장된 해안도로를 타고 20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강동 정자포구가 나온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입심좋은 아낙들과 매운탕거리나 횟거리를 흥정하는 사람들의 정겨운 풍경과 살아서 파닥거리는 싱싱한 해산물을 눈동냥하여 다니다보면 사람사는 풍경도 재미있지만 이곳 특유의 멸치회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기도 한다. 저녁이면 만선인 배가 포구에 들어오면 갑자기 생기가 돈다. 이른 새벽을 가르며 바다로 떠난 어선들이 귀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잔잔하던 포구가 만선기에 어울려 뭇 사람들이 모여들고, 힘차게 날아올라 어선 주위를 맴도는 갈매기의 날개짓 사이로 햇살이 잘게 부서져 흩어진다.

당사해양낚시공원

색다른 휴가를 즐기려면 당사해양낚시공원을 추천한다. 이곳에선 낚시뿐만 아니라 투명다리에서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우가·제전 어촌체험마을에서의 스노클링도 좋다.

 

북구 어물동 911-2 토성도예예술촌 052)292ㅡ2723

 

 

 

토성도예의 넓은 뜰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드는데 심혈을 기우려 오늘의 예술촌으로 성장시켰고

또 가까이 있는 무룡산을 담은 도자기 작품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으며, 이야기가 있는 산책길에 도예작품이 전시 되어 있다.

 

이곳에는 도자기 작품 전시실과 전문 도자기체험교실이 항상운영되고 있다. 도자기 체험학습반은 학생, 일반인, 가족, 단체를 대상으로 방과 후, 퇴근 후, 소풍, 여가시간을 활용한체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예술촌에는 쇠불이축제 토기모형 작품을 비롯하여 여러형태의 작품이 뜰에 전시돼 있고, 도자기 변천사전시관, 생활모습전시관, 골동품전시관이 있어 둘러보는 재미도 크다.

 

북구 어물동 산 122 마애여래좌상

마애불은 돌벽에 새긴 부처를 말한다.이 어물동 마애불은 방바위라 불리는 거대한 바위벽에 약사불(藥師佛)과 일광보살(日光菩薩), 월광보살(月光菩薩)을 높게 돋을새김한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다. 

 

 

본존(本尊)인 약사불이 가운데에 앉아 있고, 그 양쪽 옆에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모시고 선 모양인데, 약사불은 높이 5.2m, 어깨폭이 2.9m나 된다. 보통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은 미륵불을 모시는데, 여기서는 약사불을 모시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약사불의 얼굴은 약간 긴 편이며, 전체적으로 세련된 모습이다. 목의 삼도(三道)가 뚜렷하고 어깨가 당당한, 통일 신라시대의 조각 기법을 잘 보여준다. 양쪽 옆에 새긴 두 보살은 원통형(圓筒形) 보관(寶冠)을 쓰고 있는데, 각각의 보관에 해와 달이 장식되어 있어서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임을 알 수 있다. 바위 모서리에 직각으로 깎아낸 곳은 집을 만들기 위해 서까래를 걸쳤던 자리이다. 이것으로 보아 원래는 이 마애불이 방안에 모셔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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