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울산광역시

울산 중구-학성동 학성공원

by 구석구석 2009. 4. 3.
728x90

 

 

 

 학성동 100번지 학성공원

 학성공원이 조성된 것은 학성공원에 있는 추전 김홍조의 비석에서 그 유래를 알 수 있다. 옛날에는 바닷물이 학성공원밑에까지 들어왔다하는데 학성(鶴城)은 신라의 계변성(戒邊城)이라 하던 성에 정유재란 때 왜장 가또 기요마사에 의해 새로 축성되었고 후에 도산성(島山城)이라 불러왔다. 이 성을 학성이라함은 신라말에 천신(天神)이 학을 타고 이 신두산에 내려와 고을 사람들의 수록(壽綠)을 주장하였다 하여 신학성(神鶴城) 이라 하다가 뒤에 학성(鶴城) 이라 한데서 유래하였다.

 학성공원은 1913년 추전 김홍조가 이 곳의 개인 소유지 23,140.6m²(7,000여평)을 사들여 흑송, 벚나무, 매화나무 등을 심으며 공원으로 만들어 이것을 개인소유로 하지 않고 당시 울산면에 기증하면서 오늘날의 학성공원이 되었다한다. 공원내에는 봄 편지 노래비, 충혼비와 시 문화재자료 제 7호인 울산왜성 보물 제441호 태화사지 십이지상부도가 있다.

 

봄에 벚꽃이 만개하면 정말 아름답다. 공원 위에는 배드민턴장이 있고 어린이 놀이터와 매점이 있으며 공원의 허리를 빙 둘러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는데 벚꽃이 피면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가을에는 단풍나무잎이 떨어져 쌓여 또 다른 정취를 뿜어낸다.

 

학성동 67  보물441호(1906.3.31) 태화사지십이지상부도

 

 이 부도는 옛 태화사의 터에서 나온 것으로, 십이지상이 새겨져 있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 붙인 것이다. 태화사는 신라 선덕여왕때에 처음 세워졌다고 전하는 절이다. 부도는 이름난 스님들의 유골을 모시기 위해 세운 돌탑을 말한다.
이 부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돌종 모양 부도일 뿐만 아니라, 표면에 십이지상을 조각한 것이 특이하다. 십이지상은 능묘나 석탑에는 보이나 부도에 새겨진 것은 이것이 유일한 것이다. 직사각형 모양의 대석 위에 돌종 모양의 탑몸을 올려놓은 형태인데, 탑몸 앞면에 감실을 설치하고, 그 아래쪽에 짐승의 머리에 사람의 몸을 한 십이지상을 돋을새김했다. 남쪽에 새겨진 것은 오상이고, 북쪽에 새겨진 것은 자상이다. 이 부도는 통일신라말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1962년 태화동 반탕골 산비탈에서 발견된 것을 이곳에 옮겨 세운 것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