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4동602-31 감자골목 무한리필 이화감자국 02-307-4723
문을 열고 들어가자 여기저기서 이모를 부르는 소리가 끓이질 않는다. “이모 여기 감자탕 추가요” 한자리에서 감자탕을 팔아 온지 벌써 20년째. 자리 잡고 앉아 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10년 이상 된 단골들이다. 이화 감자국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단골이 될 수밖에 없다는데 그 이유는 이모의 넉넉한 인심 때문이다.
소자를 시키든 대자를 시키든 똑같이 대자 냄비에 나가고 다 먹으면 무한 리필이 가능한데 학생들 주머니 사정을 생각한 이모가 베푸는 마음이다. 리필 서비스를 시작한지 10년째, 사실 이문이 많이 남지는 않으니 자원봉사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이모 감자탕 먹으러 멀리서도 찾아오니 계속 인심 베풀어야지 우째!” 앞으로 10년은 더 가격동결 상태일 것 같은 응암동 이모의 인정넘치는 한마디다.
한번 끓인 육수를 기름기를 제거하고 다시 끓여내기 때문에 감자탕 특유의 돼지고기 냄새가 나지 않고 해물육수처럼 국물 맛이 시원한 것이 이화감자국의 특징. 감자, 부추 등을 넣은 부침개, 그때그때 무쳐 나오는 싱싱한 굴 겉절이, 깍두기, 배추 속 등 반찬 또한 여느 감자탕집 보다 풍부하다. 프라이데이 이하나
구수한 된장박이 삼겹살 '삼락' 080-112-4660
응암동 충암고에서 응암오거리 방향으로 직진, 육교 못 미쳐서 우측
얼리지 않은 신선한 생고기에 본사 직영 공장에서 직접 만든 된장을 넣어 숙성시킨다. 일주일간 숙성한 삼겹살은 된장의 발효 성분에 의해 육질이 부드럽다. 느끼해서 삼겹살을 많이 먹지 못하는 사람도 이곳에서라면 예외. 된장 특유의 짭짤한 맛이 고기에 스며들어 많이 먹어도 속에 부대낌이 없다. 게다가 돌판에는 숯 성분이 함유되어 건강에도 이롭다.
고기 냄새가 옷에 밸까 걱정되는 사람을 위해 사물함에 옷을 보관해 준다. 원목인테리어와 오픈 천장, 벽면을 가득 채운 돼지 관련 사진액자들이 카페에 온 듯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본사에서 고기부터 소스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 고기는 한냉 생생포크에서 매일 배송하는 생고기를 사용한다.
고기를 먹고 난 후 돌판 위에서 볶는 볶음밥 맛이 그만이다. 날치알과 김치를 가득 넣어 오독오독 씹히는 게 별미다.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면 콩가루 소스를,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허브 추출물이 들어간 허브소스에 고기를 찍어먹자.
14:00~02:00, 주차가능, 된장숙성삼겹살 4800원, 매실숙성삼겹살 4800원, 볶음밥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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