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전철역에서 연세대학교까지 이어지는 연세로는 신촌의 중심거리이다. 이 길을 중심으로 사잇길이 뿌리처럼 뻗어 있다. 연세로는 1999년 서울시가 '걷고 싶은 거리'로 지정한 이후 가로수 정비, 신촌거리 지도 부착 등의 조성사업을 했다. 각종 음식점, 페스트푸드점, 커피숍, 상점 등이 포진하고 있으며 오후가 되면 길거리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연세대학교 도로 맞은편에는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져 있다.
신촌동 연세대학교
1885년 개교한 연세대학교는 아름다운 캠퍼스를 자랑하는 명문대학교이다. 특히 나무로 우거진 산책로, 담쟁이 덩굴로 뒤덮인 고풍스런 건물, 데이트 장소로 애용되는 청송대가 유명하다. 또한 한국어학당이 있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모인 외국인 학생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연세대학교 스팀슨관
사적 제 275호 지정(1981. 9. 25)
연세대학교에 최초로 세워진 건물로서, 1919년 착공하여 1920년 완성된 돌로 지은 2층 건물이다.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의 설립자 언더우드(한국이름 원두우) 목사가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가서 항구적인 학교건축을 위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던 찰스 스팀슨의 기부금을 얻어놓고 세상을 떠난 뒤, 후임교장인 에비슨이 그 기부금으로 건립한 것이다. 미망인인 언더우드 부인이 초석을 놓았고 당시 화학과 교수인 밀러가 공사를 감독하였다. 설계자는 알 수 없으나 당시 미국인 건축가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설계와 기본계획을 작성하였다고 한다. 장방형의 평면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고딕양식의 건물이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관 - 사적 제 276호 지정(1981. 9. 25)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관은 이 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에서 스팀슨관에 이어 지어진 교사로서 학관 (學館)이라 불러왔다. 연세대학교가 위치한 연희동은 이곳에 정종이 태 종에게 양위한 후 살았던 연희궁이 있었기 때문인데, 연희궁의 위치는 지금의 연세대 자리에서 연희입체교차로가 있던 부근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촌 캠퍼스를 마련한 초창 기에 지어진 스팀슨관 (1920년), 아펜젤라관 (1924년), 언더우드관은 ㄷ자형으로 놓여 있는데, 그 가운데 언더우드관은 중앙에 위치한 가장 웅장한 건물이다. 나아가 정문에 들어서면 캠퍼스의 중앙을 가로지른 백양로의 끝자락, 캠퍼스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이 건물의 5층으로 된 중앙의 탑은 이 캠퍼스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언더우드관은 연희전문학교 창립자인 언더우드(H.G. Underwood)를 기념하기 위하여 그 의 형인 존 티 언더우드(John T. Underwood)의 10만달러 기부금으로 지어졌다. 1921년 짓기 시작하여 1924년에 완공되었으며, 감독은 당시 화학과 교수였던 밀러가 담당했다. 구조는 본관건물인 스팀슨관과 같은 돌구조로서 지하 1층,지상 3층이며, 탑부분은 5층 이다. 평면은 장방형으로 중앙에 현관부를 두고, 동서로 중앙복도를 두었다. 남북 양 쪽에는 교실과 계단실을 두고 좌우 동서 양끝에는 큰 강의실을 두었다. 본래 문과대학 전용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대학본부 건물로 총장실 등 주요 행정부서가 있다.
연세대학교 아펜젤러관
사적 제 277호 지정(1981. 9. 25)
본관건물인 스팀슨관의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이 건물은 미국 북감리 교회 최초의 선교사이자 배재학당을 설립한 아펜젤러(H.G. Appengeller)를 기념하기 위하여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츠필드시의 제일감리교회의 기부금으로 지어졌다. 스팀슨관과 언더우드관과 마찬가지로 화학과 교수인 밀러의 감독하에 1921년 짓기 시작하여 1924년에 완성되었다. 아펜젤라관은 스팀슨관과 언더우드관의 두 건물과 함께 'ㄷ'자형의 캠퍼스를 구성하며, 중앙에 있는 언더우드관의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다. 이 건물의 구조와 양식등은 두 건물과 서로 유사한 고딕풍이다. 평면구조는 장방형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석조건물이다. 본래는 이학관(理學館)으로 자연과학계의 교사로 쓰였으나, 해방 후 상경관(商經館)으로 상경계통에서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행정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편. 과한 양념을 자제하고 자체 개발한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여 담백한 본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메뉴로는 궁중정식(5만 8000원), 반가정식(4만 4000원), 석란정식(3만 4000원)가 있다. 간단한 점심정식에는 주반상(2만 2000원)과 선정식(2만 8000원)이 있다. 가격에 따라 갈비구이, 대하구이, 수삼, 새송이불고기 등이 추가된다. 그 중 옛날 방식대로 숯불로 끓여내는 신선로가 이 집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일간스포트 2008. 5. 20 백혜선 기자
연세대 맞은편 굴다리 앞 대학약국 골목으로 100m 창천동52-157 포석정 02-332-5538
통일신라시대의 포석정이 신촌의 한 막걸리 주점에서 다시 부활했다. 홀 정 중앙에 위치한 포석정에는 물대신 막걸리가 흐른다. 인근 학교의 대학생들과 대학교 때의 추억을 잊지 못해 찾아오는 직장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기 만점인 곳이다. 그 이유는 주머니 사정 가벼운 학생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기 때문이랄까?
이곳 신촌 포석정의 막걸리를 마시는데 드는 비용은 1인당 3000원. 입장료라 생각하면 된다. 3000원을 내면 포석정에 흐르는 막걸리를 4시간동안 마음대로 퍼 마실 수 있는 것이다. 포석정에 앉아서 직접 퍼 마실 수도 있고 안쪽에 앉은 학생들은 주인아저씨가 포석정에서 퍼다 날라준다. 소주를 마셨던 사람들이 막걸리를 마시고자 한다면 3000원을 내고 4시간 동안은 얼마를 마셔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다.
막걸리가 가장 맛있는 온도는 4~10도 사이다. 신촌의 포석정은 냉각기를 이용, 막걸리의 온도를 7도로 유지하고 있는데 그것이 신촌 포석정의 맛의 비결이다. 거기에다 포석정에서 계속 흐르고 있는 막걸리를 손님이 직접 퍼마신다는 발상이 재미를 느끼게 해 포석정의 막걸리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창천동 13-5 가케하시掛橋
02-332-0505, 325-1582
현대백화점 뒤편에 있는 가케하시는 한일 문화교류의 공간으로 한국 속 작은 일본으로 불린다. 한국을 알고 싶은 일본인들, 일본을 알고 싶은 한국인들이 모여 차를 마시면서 함께 공부하고 이야기하는 공간이다. 일본책, 일본음반, PC도 이용할 수 있다.
창천동 9-19 중국문화방 신주풍(神州風) 02-365-0086
신촌역(기차)에서 연세대 방향에 있는 신주풍은 중국 본토의 음식과 차를 즐기면서 중국어 학습을 하거나 중국문화를 이야기하는 공간이다. 중국에 관심이 있는 한국인들과 중국인들의 교류공간인 신주풍에는 중국책, 중국비디오, 중국음반 등이 비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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