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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종로구-관철동 보신각

by 구석구석 2009.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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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철동 45-5 보신각지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 10호

 

 

보신각지는 도성 안팎에 시간을 알리는 종루가 있던 곳이다. 조선 세조 13년(1468년)에 만들어 원각사에 설치했던 것을 광해군(1619년) 때 현재의 자리에 옮겨 오전 4시에 33번, 오후 10시에 28번 울려 도성의 문을 여닫고 하루의 시각을 알리는 데 쓰여졌으며, 만들어진 연도가 확실하여 학술적 가치가 큰 문화재이다. 진품은 국립 중앙박물관 내에 보존되어 있는데 보물 제2호이다.

 

관철동 13-13 종로 코아빌딩 1층 콜드스톤 02-736-0715

종로 피아노 거리 베니건스 옆 1층/11:00~23:00/70석

-9℃의 차가운 돌판 위에서 창조되는 나만의 맞춤 아이스 크림. 매장에서 매일 직접 만드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과 신선한 과일, 고소한 너트 등 40여 가지 재료들 중에서 원하는 재료를 골라서 나만의 스타일로 비벼 먹는 즐거움이 있다. 그 중에서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과 화이트 초콜릿 칩, 바나나가 어우러진 스트로베리 바나나 랑데부는 인기제품. 혼자라면 와플 콘, 둘이면 와플 볼을 추천.

 

관철동 광통교옆 나무그늘  02-733-8400

종로거리는 언제 봐도 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북적거리는 사람들 못지 않게 다채로운 먹거리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곳이 바로 종로이기도 하다. 나무그늘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점심 메뉴를 판매하는데다 음식 또한 깔끔하고 푸짐해 알음알음 찾아오는 이들로 점심때마다 좌석이 꽉 찬다.

 

메뉴는 소고기 뚝불고기, 김치찌개, 된장찌개, 콩비지찌개 등 점심 한끼로 충분한 식단들이 마련된다. 이 씨는 “어느 메뉴나 다 맛있게 나온다”며 특별히 특불고기와 콩비지찌개를 추천했다. 여기에 맛깔스럽게 담겨나오는 밑반찬까지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지기가 무섭게 숟가락과 젓가락이 바쁘게 오고 가기 시작한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뚝배기에 가득 채워진 소불고기는 약간 달콤하면서 두텁게 씹히는 육질이 입맛을 당기게 한다. 콩비지찌개도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에 자꾸만 손길이 가게 한다. 윤기나는 멸치볶음과 콩나물 무침, 간장 소스에 졸인 계란 등 함께 내온 밑반찬도 입맛을 돋구는 일등공신이다.  

 

종각역3번출구 인사동초입 스시야 02-732-8121

YMCA건물 있는 쪽에 위치한 미스터피자와 피자헛 뒤편에 위치한 이곳의 주요 메뉴는 생선초밥과 사시미 등이다. 눈에 잘 띄는 길가에 있지 않으나 대부분의 맛집이 그렇듯 사람들이 가득한데다가 줄까지 서 있다. 기다리는 동안 즉석에서 만들어 내는 초밥에도 눈이 가지만 막 주방에서 나온 달콤한 알밥 향기가 침을 삼키게 한다.

 

대부분의 메뉴들이 한 끼 식사로 맞춤돼 있다. 알밥정식은 시원한 열무김치 국수로 시작된다. 서너 젓가락 뜰 수 있는 양이 제공되는데 적당히 새콤한 맛이 식욕을 한껏 돋워준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당히 맛이 들었다. 국물이 충분히 나오기 때문에 국수를 먹고 난 후 밥을 먹으면서 떠먹으면 느끼한 맛을 덜어주기도 한다. 이어 곧바로 주요리인 알밥을 시식할 차례다. 막 불 위에서 내어 온 돌솥이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미각을 자극한다. 알과 각종 재료들이 어우러져 있는데 보기에도 소담하다.

 

식사의 마무리는 고소한 밥과 김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마끼. 이렇게 먹고 나면 간편하되 속은 든든하다

 

부드러운 치즈에 퐁당 '구이경지' 02-723-9242
지하철 1호선 종각역 10번 출구, 젊음의 거리에서 피자헛 골목으로 30m

 

이 집의 특별한 메뉴는 퐁듀 스타일로 즐기는 ‘치즈불삼겹’이다. 코끝을 자극할 정도로 매운 냄새가 나는 양념삼겹살을 치즈에 찍어 먹는 메뉴.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불쇼’ 도 놓칠 수 없다. ‘불쇼’ 는 다름아닌 초벌구이 시 고기의 기름을 제거할 때 나오는 불꽃으로 초벌구이 장소가 매장 내에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다리는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대기좌석을 마련해 두었다. 경사가 다소 가파른 철제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2층에 위치해 가족손님보다는 젊은 층이 많이 찾는다. 손님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나온 16mm라는 삼겹살 두께를 고집한다.

점심메뉴로 판매하고 있는 해수김치찌개가 별미다. 정제한 바닷물에 담가 해수김치라고 하는데, 해가 바뀌어도 아삭아삭 씹힌다. 매콤한 핫소스와 달콤한 홀그레이소스가 함께 나오므로 찍어먹으면 좋다.

 

11:00~23:00, 주차가능, 치즈불삼겹살 8000원, 해수김치찌개 5000원

 

 

 

100년 역사 고스란히 간직한 공평동 45  이문설농탕 02-733-6526

최근 현대적인 종로거리를 대표하는 것은 다름 아닌 종로타워다. 하지만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고층빌딩 뒤편에 100년 가까운 세월을 고스란히 받아 안으면서 종로를 지켜온 식당이 하나 있다. 시대에 따라 종로의 모습이 너도나도 변해갈 때 그 맛과 멋을 지켜온 ‘이문설농탕’은 그 변함없음으로 또 다른 종로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점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문설농탕은 그 건물을 마주한 방문객들을 시간여행으로 이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1907년 개업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건물은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겪어낸 흔적으로 가득하다. 목조건물에다 내부의 식탁과 집기들도 연륜을 느끼게 한다. 이렇게 오래된 역사를 품은 탓에 장군의 아들 김두한, 마라톤 영웅 손기정 등 단골들의 이름 석 자도 한 시대를 호령한 분들이다.  

 그 오랜 시간 탓인지 점심시간에 식당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은 대부분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들이다. 청년시절부터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든 탓에 수십년 단골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이 어디 가랴. 요즘에는 소문을 듣고 일부러 찾아와 설렁탕을 맛보고는 ‘어린’ 단골이 되는 경우도 많다. 

 

100년의 시간을 지나오도록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던 것은 한결같은 맛 덕택이다. 소의 거의 모든 부위를 넣고 종일토록 끓여낸 국물은 뽀얀 빛깔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여기에 큼직하게 썬 파와 맛깔스런 깍두기를 더하면 금상첨화. 영양보충이 필요하다 싶으면 ‘특 설농탕’을 주문해보는 것도 좋다. 푹 익힌 소고기와 각종 내장들이 듬뿍 얹어진 모습은 가히 감동적이다. 여행신문 서동철

 

공평아트센터옆 공평동42-2 김명자굴국밥종로점 02-733-3597

야들야들하면서도 물컹물컹한 게 씹은 듯 안 씹은 듯 입안에서 녹아버린다. 향긋한 굴 향기도 혀끝을 맴돈다. 굴 국밥이다. 생소하지만 미각에는 전혀 거부감이 없다.

 

굴 요리하면 으레 굴회나 굴회무침, 기껏해야 굴파전 정도가 일반적인데 서울 하나투어 인근의 ‘김명자 굴국밥’ 집은 굴국밥이라는 낯선 음식을 주력 메뉴로 하고 있다. 서울 무교동에도 굴을 넣고 끓인 굴순두부로 인기를 치르고 있는 곳이 있지만 이곳도 만만치 않다.

 

굴국밥은 굴을 넣고 걸쭉하게 끓인 국밥이다. 진하게 조려내서 그런지 국밥이라기보다는 굴죽에 가깝다. 죽처럼 걸쭉하고 진하다. 큼지막한 사기그릇에 인심 후하게 나오는데 일단 한 국자 떠서 숟가락을 대기 시작하면 중단 없이 술술 잘 넘어간다. 굴의 부드럽고도 쫄깃한 맛과 은은한 향기가 일품. 밥알도 씹지 않고 넘겨도 소화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연하다. 이 정도면 입맛 없을 때는 물론 과음 뒤 빈속을 달래는 데도 제격일 듯싶다.

 

저녁에는 안주감으로 굴파전이며 굴전이며 굴회무침이며 굴돼지보쌈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4인 이상일 경우에는 10%를 할인해주며, 7인 이상 단체고객들에게는 안주값의 10%를 할인해 준다. 여행신문 김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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