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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안산 선부동 용추골미궁

by 구석구석 2009.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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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부동 1070-13 한우리클리닉센터 1층 용추골 미궁(味宮)순대 031-486-0205  www.soondea.com

일반적으로 순대하면 '냄새나고 껍질이 비닐 같아 입맛에 맞지 않다'는 선입견이 앞선다. 하지만 전통 순대·곱창 전문점인 '용추골미궁순대'는 여느 시장이나 노점에서 먹던 맛과는 차원이 다르다. 전통적인 순대곱창요리를 잡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담백한 맛으로 웰빙트렌드에 맞게 요리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365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100% 국내산 고품질 식자재(농산물, 돼지사골, 부속물 등)만을 고집한다. 신선한 겉절이와 국내산 돼지의 사골을 4~5시간 푹 고아 만든 담백하고 고소한 육수가 일품이다.

김 대표에게는 "순대·곱창은 영양이 풍부하면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국민적 음식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양껏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자기 나름의 철학이 있다. 맛도 맛이지만 국밥 양이 많아야 손님들이 많이 온다고. 그리고 찾아준 손님에게 웃으며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평범하지만 가장 쉽지 않은 이 집의 장사비법이다.

그래서일까. 푸짐한 양에 시원하고 고소하면서 깔끔한 맛이 일품인 이 집만의 독특한 순대국 맛을 잊지 못해 찾아오는 손님들로 100평 남짓한 가게안은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하루종일 문전성시를 이룬다. 손님상에는 전통가마솥에서 뽀얗게 고아낸 돼지뼈 육수에 두부·파, 부추, 된장, 고기 등 10여가지 이상의 재료, 마늘·후추가루·생강·소금 등으로 양념해 미리 준비한 소를 가득 채워 넣은 순대와 머리고기를 듬뿍 넣은 '순대국'이 뚝배기 가득 나온다.

갖가지 재료로 만들어 담백한 맛이 일품인 시골 순대는 찰지고 깔끔한 맛으로, 찹쌀에 김치를 넣어 만든 영양 순대는 부드럽고 단백한 맛으로 순대 마니아들의 입을 즐겁게 한다.

 

이곳의 주 메뉴는 잡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용추골미궁순대국, 돼지 머리고기를 싫어하는 손님을 위해 4~5가지의 돼지 내장만 들어가는 내장탕, 시골순대와 영양순대, 야채순대곱창볶음, 순대곱창전골, 머리고기, 성인 3~4명의 술안주로도 충분할 정도로 내용물이 푸짐한 술국 등 메뉴가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순대국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손님을 위해 선보인 '사골 떡만두국'도 별미다. 또 맵고 자극적인 맛을 싫어하는 어린이를 위한 별도의 육수도 인기 만점이다. 이 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깨끗한 인테리어, 청결한 위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고객 응대는 용추골미궁(味宮)순대를 찾는 고객들에게 식탁의 흥을 더한다.

인천일보2008.11 안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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