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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서귀포 회수동-법정이 자연휴양림

by 구석구석 201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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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동 30 트레블러스호텔

제주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대부분 해안가에 인접한 호텔이나 펜션 등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트레블러스호텔제주는 한라산 중턱의 아늑한 숲속에 자리 잡고 있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다소 번잡할 수도 있는 바닷가에서 떨어져 있는데다 지대도 높아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한적함을 갖췄다. 트레블러스호텔 서효진 대리는 “제주중문단지에서 날씨가 쾌청하면 마라도까지 바라보인다”면서 “손님들 중에는 이러한 조망권 때문에 재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하나 트레블러스호텔의 특징은 단순한 숙박시설이라기보다는 제주의 대자연 속에서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리조트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700만평에 달하는 호텔 부지에는 야외수영장, 축구장, 승마장, 퍼팅그린 등이 마련돼 있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트레블러스호텔은 도내 호텔 중 유일하게 사륜구동 모터사이클(ATV) 전용코스를 갖추고 직접 운영한다. 숲속을 관통하는 스릴 넘치는 코스가 묘미를 제공하며, 투숙객들은 50% 할인된 가격(1만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총 객실수는 113개로 스위트룸이 4개, 온돌이 20실이다. 널찍한 야외수영장도 갖추고 있으며, 수영장 옆에는 야간에 대형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상영하고 BBQ파티도 벌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한 호텔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물은 지하 300m에서 솟아나는 암반수로 건강에도 좋다.

 

한 여름밤 추억 만들기 - 법정이휴양(休養)은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의 의욕을 느끼게 하고 삶의 건강성을 되찾게 해주는 지름길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에도 각종 휴양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음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 그 중 1995년 3월에 개장한 서귀포자연휴양림(064-738-4544, http://huyang.seogwipo.go.kr/)은 법정이오름을 중심으로 인간의 생채리듬을 가장 쾌적하게 유지할 수 해발 600~800m에 자리 잡고 있다.

 

 

이 휴양림에는 산림휴양관/숲속의집(6동 22실, 1일 이용 비수기 3만2천~6만원, 성수기 4만9천~8만8천원)과 산책로, 놀이마당과 야영장, 전망대, 잔디광장 등과 한라산에서 내려온 물이 고이는 계곡을 이용한 물놀이장이 있다. 산림에서 뿜어내는 향기물질(피톤치드)은 심신의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 및 각종 피부염에 치료 효과가 뛰어나 많은 이용객들이 찾고 있다. 한 여름밤 가족끼리 연인끼리 이 곳에서 휴양을 하면서 자연에 흠뻑 취해봄은 생활에 활력을 얻게 될 것이다.

법정이(법정이오름 法井岳, 하원동 산 1, 표고 760.1m 비고 90m)는 예전에 이 오름에 법정사(法井寺)라는 절이 있었음에 연유하여 법정이(법정이오름), 이를 한자로 법정악(法井岳)이라 불려지고 있다. 휴양림 내에 울창한 나무로 인해 가까이에서도 오름의 식별에 어려움이 있다. 정상까지는 휴양림 내의 산책로와 3군데를 연결시켰는데 그 중 620m의 목재테크 등반로를 이용하면 오르내림에 어려움이 없다.

자그마한 몸체이지만 동~남사면은 가파른 계곡을 형성하고 그 너머에는 펑퍼짐한 등성이를 이룬 기슭 아래에 이 오름 이름에 연유한 법정사(法井寺)가 자리하고 있으며 서~북사면은 수림(樹林)지대로 이어진다. 정상부에 마련된 전망대에서는 서귀포시가지는 물론 한라산까지 시원스레 조망된다. 전망대에 세워진 조망도(眺望圖)는 그 구실을 다하지 못해 아쉬움을 준다.

이 오름 이름의 연원이 된 법정사(法井寺)는 탐라대학교 위쪽 사거리(1100도로와 산록도로(1117번)가 만나는 곳)에서 영실 쪽 1.7km 지점의 오른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1.7km를 더 가면 만날 수 있다.

1918년 10월, 주지스님 김연일(당시 48살, 경북 영일군 출신) 등의 주도로 이틀 동안 400여 명의 신도와 주민들이 들고일어나 중문경찰관주재소를 습격해 불태운 법정사항일항쟁은 제주도 내 최초이자 3․1운동 이전까지 단일 항쟁으로는 최대의 투쟁으로 기록되고 있는데 이 항쟁의 발원지인 법정사(法井寺)는 지금의 법정사(法井寺)보다 조금 위쪽에 자리 잡았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무오법정사 항일운동발상지는 제주도지정기념물 제61-1호로 지정되어 성역화하고 있으며 의열사(義列祠)를 비롯한 여러 시설물들을 세우는 중에 있다. 제주일보 2008.7 김승태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곳-서귀포자연휴양림 064-738-4544  huyang.seogwipo.go.kr 

 

 

 

한라산 1100도로변 거린사슴부근 해발 600~800m에 위치한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중문 관광단지에서 약 7.5㎞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50년 내외의 울창한 편백림에 산림욕장이 조성되어 질좋은 산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법정악 정상 전망대에서는 북쪽으로 영주십경의 하나인 백록담과 영실기암이, 남쪽으로는 태평양 푸른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한라산 중턱 허리께 255ha 규모의 서귀포자연휴양림. 해발 600~800m의 한라산국립공원 지역내 위치한 덕분에 한라산 정상과 해안풍광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 다른 지역의 휴양림이 인공조림을 통해 조성된 것과 달리 사람의 손때가 거의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자원, 진짜 자연산 숲이다.

 

온통 인공과 디지탈기기에 둘러싸인 현대인들의 입장에서 울울창창한 숲은 순도 100%의 무공해 양식이다. 현대인들은 항상 도시의 복잡한 생활을 탈출하고 싶어 하지 않는가.

 

서귀포휴양림은 인공조림의 요소를 가능한 한 줄이고 제주도 산과 숲 그대로의 특징을 살려 쾌적한 휴양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자연 휴양림이자 자연체험교육장이다. 낮에는 매미와 각종 새들이 합창하고, 밤이 되면 별들이 머리 위로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반짝이고 소쩍새와 풀벌레 소리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 곳에서 일상탈출을 시도해 보자.

 

 

해발고도 700m에 위치한 휴양림 내의 온도는 서귀포시내와 10°C 정도의 차이가 난다. 때문에 여름에 이곳을 찾으면 들뜬 몸과 마음은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뿐만 아니라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한가로이 맨발 삼림욕을 즐기거나 홀로 떨어져 캠핑을 하기에 적격이다.

 

 

여름이 되면 휴양림은 사방이 온통 푸른 나무들로 가득하여 녹음이 짙다. 길 자체가 숲이고 길을 걷는 사람은 자연이 된다. 신을 벗고 맨발로 길을 따라 걷다보면 향긋하고 시원한 내음이 코끝에 가득하다. 이 내음은 바로 ‘피톤치드’. 식물이 살균, 살충 작용을 위해 내뿜는 것이고 사람이 이를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하면 심신이 맑아지고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삼림욕이다.

 

서귀포자연휴양림은 관광의 장소가 아니다. 현대인의 지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휴양지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기만 하면 되는 곳이다. 온대·난대·한대의 수종이 함께 다양하게 분포되어 숲을 이루고 있어 질 좋은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산장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하룻밤을 지낼 수 있는 휴양관은 2~4인용정도의 한가족이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휴양림 곳곳에 나무로 만들어진 평상이 있는데 이곳에서 수박 한덩어리 쪼개어 먹으면 한 여름의 더위는 소리없이 싹 사라져 버린다.

 


 숲 곳곳에는 휴양림 방문객들을 위해 생태관찰로를 비롯 편백림, 산림욕장, 통나무산장, 야영장, 오토캠프장, 체력단련장, 캠프파이어장, 취사장, 오토캠프장 등이 마련돼 있다. 모든 시설물은 자연파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단순, 간편화했으며 시설 전력은 자연광으로 처리했다.
이 밖에 숲 한가운데 작은 계곡에는 큰 담이 있어 물이 가득 넘친다. 이곳은 아이들의 물놀이터로 이용된다. 천연림인 이 곳은 각종 야생동식물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숲길을 걷다보면 종종 노루, 다람쥐 등과 마주치기도 하고 크낙새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각종 희귀한 화종(花種)들이 가득하다.

 

 

전망대에 오르자 !!


자연휴양림을 따라서 돌다보면 어린이 물놀이터 옆에 전망대 가는 길 표지판이 있는데 그 길을 따라 450m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전망대에 이를 수 있다. 전망대로 가는 길은 산책로가 따로 나 있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걸어다 니면서 생긴 길이다. 전망대까지 길은 줄로 안내하고 있어 전망대까지 오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전망대에 오르면 동쪽의 문섬, 범섬이 그리고 서쪽으로 송악산과 산방산, 마라도, 가파도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그리고 한라산 중턱 전망대인 만큼 전망대 양옆으로는 커다란 수림을 이루고 있는데 그 모습은 대자연의 따뜻한 품안처럼 느껴진다.

**휴양림 잠자리 정보
휴양관(콘도형민박) 15평 (70,000)/12평(60,000)/9~10평(55,000)/8평 (44,000)
■ 예약문의 : 064-738-4544 / 9544

**휴양림 정보
■ 입장료 : 성인(1,000) 청소년(600) 소아(300) / ■ 시설이용료 : 야영장(2,500) 야영테크(4,000)
야영테크+텐트(6,000) 오토캠프장 (5,000) / ■ 위치 : 제주시에서 1100도로 이용해서 30km 거리
중문관광단지에서 1100도로 이용 15분 거리.

보보스제주

www.bobosjeju.com

글/강은정기자, 사진/제이티엠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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