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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추천 테마여행

9월여행-해여림식물원 문경새재 조도 남설악트래킹-한국관광공사선정

by 구석구석 2009.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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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가볼만한 곳 - 가을에 떠나는 생생한 자연여행

-해가 머무는 아름다운 숲 여주 해여림식물원

예로부터 기름진 쌀과 양질의 도자기 생산지로 그 위상을 떨쳐 왔던 경기도 여주.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곁에 위치한 고즈넉한 신륵사,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의 생가, 조선시대 역사 상 가장 지혜롭고 후덕한 리더십을 갖춘 왕 중 한 분으로 칭송받는 ‘세종대왕’의 릉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 중에서도 먼저 2005년 5월에 첫 개장한 ‘온종일 해가 머무는 여주의 아름다운 숲’ 이란 의미를 지닌 경기도 여주의 해여림식물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향기를 맡아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림욕도 하고, 시원한 폭포수에서 물놀이에 찰흙놀이터에서 놀며 동심으로 돌아가 보자. 사계절 모두 즐길 수 있게 테마별로 조성해 놓은 해여림식물원의 수목들과 각종 이벤트들은 가족과 연인의 행복한 한나절을 책임져 줄 것이다.

 

 

근교의 불교 조각공원인 목아박물관은 불교에 관련된 문화유산과 현대조각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사진촬영장소로 그만이다. 박물관 내의 전통찻집에서 전통차를 마시며 야외 조각공원과 건물들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운치있다.

이밖에 남한강에서는 이색적인 황포돛배 체험도 가능하다. 여주읍 연양리에 있는 강변관광지 나루터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시 운행되고 신륵사, 여주대교, 영월루, 강월헌을 돌아보는데 약 30분정도 소요된다. 요금은 어른 5,000원, 기타 3,000원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여주군청 문화관광과 031-887-2068




-달빛 아래서 걷는 문경새재

휘영청 달 밝은 밤에 흙냄새 물씬 풍기는 길을 맨발로 걸어보고 싶다면 문경으로 떠나보자. 잘 뚫린 고속도로로 시원스레 달려온 문경에는 우리 주변의 현대적인 길과는 다른 옛 모습과 정서를 그대로 간직한 길이 도시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 옛날 많은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위해 한양으로 넘어가던 새재, 옛날 한양과 동래를 이어주던 영남대로에서 우리는 옛 모습속에 남겨진 우리의 길을 둘러볼 수 있다. 풋풋한 흙냄새를 맡으며, 시원한 계곡 물소리와 새소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을 맨발로 걸어볼 수 있는 곳들이다.

9월10일, 10월15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문화유산 해설사와 문경새재 1관문 2관문 왕복 6km를 걸으며 8가지 사랑을 테마로 진행되는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사랑여행’은 문경시 홈페이지 (http://tour.gb mg.go.kr) 축제이벤트 코너 에 신청하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개인이나 단체 등 인원수에 제한은 없고 행사 참가비는 무료지만 새재도립공원 입장료, 주차료, 식사는 자부담이다.

더불어 경북 팔경 중 1경이라 불리우는 ‘진남교반’을 스쳐 달려보는 ‘철로자전거’의 색다른 체험도 온가족들에게 재미난 추억으로 남게 해준다.

문경시청 문화관광과 054-550-6060




-다도해의 보석같은 섬 진도 조도

진도군의 조도면에는 새떼처럼 많은 섬들이 모여 있다. 조도면은 우리나라의 면 중에서 가장 많은 섬을 거느렸다. 그 숫자는 154개. 하조도와 상조도가 어미 섬 역할을 한다. 진도군 남단의 팽목항에서 차를 실을 수 있는 여객선을 타면 약 30여분만에 하조도의 어류포항에 닿는다. 하루 5~6회 정도 여객선이 왕복 운항되고 목포항에서도 조도행 여객선이 출항한다. 하조도와 상조도 사이에는 조도대교가 놓여있어 왕래하기가 편하다.

먼저 상조도에서는 도리산 전망대에 필히 올라봐야 한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름다운 섬들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바다에 진주처럼 박혀 있다. 이곳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제주도 한라산이 보이며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면사무소가 자리한 하조도에서는 진도 본섬이 마주 보이는 하조도 등대와 모래사장이 고운 신전해수욕장을 찾아가본다.

상조도와 하조도는 임권택감독이 만드는 100번째 영화 ‘천년학’의 촬영 무대로 등장,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보여진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해변 남쪽으로 길게 관매도까지 가서 관매8경도 감상하고 온다.

서울에서 진도 간 고속버스가 하루 4회 운행되고 광주광역시 터미널에서 시외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진도 공용버스터미널에 내리면 팽목항 간 시외버스가 하루 11회 운행된다.

진도군청 관광진흥과 061-540-3219



-비경과 함께하는 남설악 트레킹

흔히 오색약수터 지구라고 일컫는 남설악지구의 주전골은 가족 동반 트레킹장소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래전 도적들이 가짜 엽전을 만들던 곳이라 붙여진 주전골. 그곳만으로도 충분한 가족여행 트레킹 코스지만 지난해 9월20일경에 개장한 흘림골에 대한 호기심을 저버릴 수 없는 일이다.

1985년 자연휴식년제로 등산로가 폐쇄돼 20년 동안 속살을 감추고 있다가 재개방된 지 딱 1년을 맞이한 남설악지구의 흘림골. 흘림골에서 여심폭포-등선대-십이폭포를 거쳐 주전골을 따라 오색분소까지 내려오는 길이 결코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개방 1년 사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흘림골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등선대와 철계단 등을 이용해 오르막, 내리막을 거듭하면 십이폭포와 만나고 가족동반객들이 다소 편안하게 이용하는 주전골 코스로 이어진다. 수령 오래된 전나무에 전율을 느끼고 연이어지는 폭포에 탄복을 하고 만물상의 비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면 그동안 도심에서 묵은 체증은 한눈에 녹아내린다. 번거로움을 피하고 싶다면 여심폭포-등선대 코스만 이용하고 하산하는 것도 괜찮다.

하산 후에는 오색온천에 피곤한 몸을 담가보자. 온천수에 함유된 철분성분이 온 몸에 기포를 생기게 하고 화끈거릴 정도로 톡 쏘는 느낌이 온 몸의 피로를 한꺼번에 씻어내준다.

양양군청 문화관광과 033-670-2240


여행신문 방금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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