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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포항 북구-31번국도-용흥동 과학교육원

by 구석구석 2009.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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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흥동 경북도과학교육원

 

'과학은 우리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지름길,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과학교육원으로 놀러가요.'

 

지난 1993년 경북도과학교육원(원장 김원석)이 대구에서 포항시 북구 용흥동으로 이전했지만 포항 등 경북지역에서 포항에 과학교육원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과학교육원은 이름 그대로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학교수업에서 접할 수 있는 천체·화학·생물·물리 등 과학 전반에 걸쳐 관람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과학의 요람이다.

 

여기에다 학생들이 직접 실험하고 만들어보는 발명교실과 이를 진행할 수 있는 각 분야별 교수진들을 확보, 학교에서 미처 체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과학의 세계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특히 과학교육원 6층에 설치된 천체관측실은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700㎜반사식천체망원경과 130㎜ 포터블반사식망원경, 102㎜굴절망원경 등을 갖추고 있으며, 5층의 천체투영실은 3만개의 별을 한번에 투영할 수 있는 최첨단 성좌투영기와 아스트로비전은 밤하늘의 별들을 입체적으로 투영시켜 실감을 더해준다.

 

아스트로비전으로 상영하는 '빅뱅에서 인류의 출현까지''Lost Animal' '대보초'는 우주와 지구와 인류의 역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영상물로 학생들은 물론 성인들도 좀처럼 대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0년 개관한 우주체험실은 3D 시뮬레이션 영상을 통해 우주선을 타고 직접 우주를 날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욱 높여줘 우주를 향한 탐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 3, 4층에는 힘과 운동간의 관계를 여러가지 기구를 통해 직접 느껴볼 수 힘과 운동체험실, 빛과 전자기의 성질과 상관관계를 알기 쉽게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빛과 전자기체험실, 미래세계를 이끌어갈 로봇을 비롯한 과학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첨단과학체험실, 과거를 볼 수 있는 물질과 자연탐구실의 모든 장치들은 관람자가 직접 운용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이외에 1층의 표본전시실과 수족관에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을 표본으로 만들어 전시해 놓거나 바다나 민물에 서식하는 살아있는 어류들을 만날 수 있다.

 

과학교육원은 이 시설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일반관람객외에 매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1일과학교실, 이동과학차운영, 과학교사연수 등 학생과 교사들을 위한 연수프로그램과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학부모생활과학교실, 천체관측교실을 마련해 놓았다.

 

특히 매년 4인가족기준 10팀씩 10회에 걸쳐 실시하는 가족천체관측교실은 700㎜망원경과 포터블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찰하며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가족간 사랑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과학시설과 장비,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포항시민과 경북도민들이 경북과학교육원의 존재사실조차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용흥동 대흥초 뒷편에 자리한 경북과학교육원은 대지 3만4천600㎡에 연건평 9천111㎡의 6층건물에 전시실과 체험실, 천체실, 실험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야외에는 암석원이 설치돼 개관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중에는 언제든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천체투영실은 매일 4회(오전 10시·11시·낮12시·오후2시30분), 우주체험실은 매일 5회(오전10시40분·11시40분·오후2시·오후3시10분·오후4시) 상영(교육원사정에 따라 변경가능)하므로 이 시간대에 맞춰 관람하면 더욱 즐겁고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경북과학교육원을 관람하고 싶은 사람은 시내버스 160번을 이용하면 되며,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용흥동 사격장앞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받은 뒤 약 1km가량 가다보면 경북과학교육원 안내표지판이 있다. 또 과학교육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가족천체관찰교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인터넷 홈페이지(www.ksei.or.kr)에 들어가면 된다. 경북일보 이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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