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향정식당 061-532-8922
읍내 버스터미널 건너편 세무서 옆 골목 안쪽에 있다. 백반과 갈치찜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데, 꽃게탕도 잘 하는 집으로 외지 손님들에게 많이 알려져 식당 안은 늘 붐빈다. 깔끔하고 푸짐한 음식상을 차려내는 안주인 박희숙(48)씨는 참기름 한 가지도 직접 짜서 쓸 만큼 고객을 생각하는 정성이 각별하다는 평판이다. 바깥 주인 김오남(54)씨는 한국음식업중앙회 해남군 지부장을 맡고 있다.
시가지 중심부에 있는 집이지만 승용차 30대 정도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고 300명까지도 함께 앉을 수 있는 식탁이 마련되어 있다.
31가지 해물로 만드는 해물탕 용궁해물탕 061-535-5161
해남에서 외지에 가장 많이 알려진 식당으로 ‘용궁해물탕’을 꼽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해남에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신문 방송 잡지 등 언론매체를 통해서 수없이 소개된 집이다.
해남읍 중앙리 오거리, 대흥탕 앞 골목 안으로 찾아가야 하는 집이지만 식당 안은 늘 자리가 없다. 어느 경우에는 식탁이 빌 때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식당의 옥호 그대로 해물탕 한 가지만을 식탁 위로 올리는데 이 해물탕이 예사롭지 않다. 산 낙지, 백합, 하나조개, 왕새우, 왕소라 등 인접 해안에서 구입해 오는 무려 31가지나 되는 해산물로 탕을 끓여 낸다. ‘용궁해물탕’이 이토록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유명하게 된 데는 그만한 사연과 주인 박인성(47)-황점이(45)씨 내외의 지극정성이 깃들여 있었다.
이들 부부는 원래 매일시장에서 해물 도산매를 하다가 식당을 차렸다. 그래서 감칠맛 나는 해물을 완벽하게 골라낼 수가 있는데다 해산물 구입에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 식당이 파하고 새벽 2시가 되면 남편은 바닷가로 나가서 가장 싱싱한 해산물을 값싸게 구입해 온다. 부인은 남들이 모르는 그녀만의 비법으로 해물탕을 조리한다.
남도음식축제(전남)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위시해 수많은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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