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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순천 장천동-미향식당 대원식당 갈마골

by 구석구석 2009.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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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동 미향식당  061-742-3565

 

▲ 미향식당 콩나물국밥

 

로얄호텔 아랫골목, 르네상스모텔 건물 1층에 있어서 비교적 찾기가 쉽다. 겉에서 보아도 허름하고 안에서 보아도 허름하지만, 맛을 낼 줄 아는 아줌마들이 꾸려 가는 집이다. 밥상을 차려주는 태도도 먼 나들이 다녀온 식구를 대하는 것 같다. 반찬도 아끼지 않는다. 듬뿍듬뿍 담아다 준다. 모자라면 더 주면서도 싫은 내색이 없다.

 

흰밥과 시래기국, 순천산 고들빼기김치, 생선 졸임이나 생선소금구이 등과 함께 내오는 순천백반도 맛이 있지만, 쌀쌀한 아침에는 콩나물국밥이 제격이다. 

 

콩나물도 알맞게 길고 알맞게 통통하다. 국물 맛도, 새우젓 맛도, 함께 넣은 김치며, 밥이며가 맛을 알고 고르고 손질하고 가미한 것들이다. 즉석에서 가위로 잘라주는 돌산갓김치도 한몫 거든다.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어도 쇠고기는 한 조각도 안보이는데, 멸치와 무, 다시마 등을 다려 국물을 따로 내놓고 끓였음이 분명하다. 월간산 이향지시인

 

한상 떡 벌어지는 진짜 한정식 대원식당 061-744-3582

장천동35-11 

대원식당의 한정식은 요즘 서울에서 흔히 보는 쫀쫀한 퓨전 한정식이 아니다. 그야말로 한상 떡 벌어지게 차려다 주는 옛날식 한정식이다. 그런데 그 많은 음식 중에 버릴 것이 하나 없다. 오래 전부터 1인분에 15000원 받는 기본상에 올라오는 음식 한 가지 한 가지가 전문점 솜씨를 뺨치고도 남는 맛이다.

 

음식은 남도의 식당답게 묵히고 삭힌 반찬이 기본이다. 다섯 번 끓여 부었다는 진석화젓은 간간하면서도 입에 착착 감긴다. 게장이나 전어밤젓은 그것만 가지고도 밥 몇 그릇은 후딱 해치울 수 있는 맛이고, 대갱이무침은 그리 호감이 가지 않는 생김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입에 달라붙는다. 큼지막한 무를 숭덩숭덩 썰어 넣고 지진 고등어조림은 한동안 다른 반찬에 손이 가질 않게 하는데다 주꾸미구이는 이를 쓸 틈을 안 줄 정도로 부드럽다.

 

꾸들꾸들 말린 양태찜은 다른 데서는 먹어 보지 못한 요리고, 철에 따라 2만원 내외면 추가할 수 있는 서대회무침이나 홍어애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맛이다. 재수 좋은 날에는 예로부터 ‘일 능이, 이 송이, 삼 표고’라고 한다는 능이찌개를 얻어먹을 수도 있다. 대를 물려 식당을 경영하는 이혜숙 사장은 유난히 음식 재료에 집착이 강하다. 고추장아찌는 지금도 꼭 홍천에서 아삭이고추를 사 와서 담그고, 꼬막은 벌교 참꼬막만을 고집한다. 된장국도 그냥 우거지가 아닌 엉겅퀴와 여린 고사리, 제보 등을 넣어 끓인다. 이 사장이 시키는 대로 열무 잎에 삼겹살구이 한 쪽과 졸인 찔룩게 한 마리를 얹어 먹으면 입이 천국이 된다. 한겨레신문 2008 예종석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장천동228-13 갈마골아구찜 061-743-9106

 

"갈마골아구찜”은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청국장 아귀 요리의 원조 집이다. 입이 커서 지역에 따라 물곰, 물곰배기라고 불리워지는 아귀는 서울 인근 지역에서는 보통 찜 요리를 많이 떠올리지만 남도에서는 원래부터 탕으로 즐겨 먹었다.


국산 재료만을 사용하는 이곳의 아귀청국장은 향이 부드러우면서 쓰린 속을 편하게 달래주어 식욕을 돋군다. 또한 콜라겐의 대표 아귀와 노화 방지에 좋은 청국장, 신선한 콩나물과 미나리가 어우러지면서 독특하면서도 건강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자료-where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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