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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대전광역시

유성 덕명동 수통골 도덕산 금수봉 현충원

by 구석구석 2008.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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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에서 한밭대학을 지나 수통골로 가는 버스가 많다. 115번(대전역~수통골), 133번(충대농대~신탄진 담배인삼공사), 161번(비래동~수통골) 시내버스 이용. 방동저수지쪽으로는 162번(자운동~신동아아파트)이 다닌다. 

 

유성구 갑동 산 23-1 국립대전현충원 042-822-0026, 820-7061~4

 

 

 

 

이곳은 조국수호와 국가번영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나라에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고이 잠들어 계시는 민족의 성지로서, 1979년에 착공하여 1985년에 완공하였다. 100만평에 달하는 넓은 부지 위에 묘역은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장군, 장교, 사병, 경찰관 및 일반묘역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주요 시설물로는 참배를 드리는 현충탑과 현충문이 있고, 영결식과 호국영화 상영을 위한 현충관, 각종 호국사진과 유품을 전시한 호국관 그리고 군 전투장비를 전시한 야외전시장이 있다.

 

 

 

그 밖에 호국분수탑, 홍살문, 천마웅비상, 23개의 호국경구비 등 조형물이 있으며, 한반도 지도모양을 본 떠 만든 자연석 인공연못인 현충지, 정자 그리고 각 묘역 주변에 잘 가꾸어진 휴게시설 등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잘 가꾸어져 있다.

 

 

 

 

 

 

 

 

덕명동107-8 덕명식당  042-822-6671

청국장(4000원)을 주메뉴로 하는 덕명식당은 모든 것이 다 토종이다. 이곳은 대전 국립묘지(현충원) 정문 건너편 골목에 위치하며 옛날집 그대로 영업하고 있다. 그래서 분위기가 아주 옛날 시골집 만큼이나 소박하고 소탈한 맛이 있다. 이러한 시골적인 허름한 가게의 모습은 맛집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덕명식당은 청국장을 옛날 재래식 방법으로 발효를 시키며 집에서 직접 만든다. 반드시 국산콩을 사용하는것도 이집의 특징이다.

 


34년전 정월희(현 56세) 여사가 이곳에 자리잡아 ,역사와 노하우를 가지고 지금도 대전시내에서 소문난 청국장집으로 유명하다.  청국장, 된장 고추장 모든것을 직접 담그며, 고추가루 기름과 같은 양념류도 손수 장만하는 것이 특징이다. 깔끔하고 구수한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집이다. 계룡산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등산객들도 많이 찾는다.

덕명식당의 메뉴로는 청국장, 김치찌개, 버섯찌개, 소갈비살, 토종 닭도리탕, 생 삼겹살이다. 주변에 민속 골동품 가게들이 있다.

 

도덕산 자락 수통골

150만 대전시민들이 가장 쉽게, 가장 많이 찾아가는 산은 수통골유원지를 나들목으로 오르내리는 산들이다. 도덕봉, 백운봉, 금수봉, 빈계산이 수통골 주변 산들이다. 수통골까지는 시내에서 버스로 쉽게 갈 수 있고, 올라야할 산들도 나지막한 산들이라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따라서 10여 곳의 식당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음식점 중에서 버스종점 건너편의 ‘수통골가든(042-822-0300)’은 아름다운 조경으로 단연 눈에 띄는데 손님도 가장 많은 집으로 알려져 있다. 주인 장은순씨(49)의 오리요리 솜씨가 널리 알려져 있다는데, 15가지의 한약재가 들어간다는 유황한방오리(35,000원)가 대단한 인기다.

생오리로스구이(30,000원)나 두부두루치기(10,000원)로 하산길 술 한 잔 마신 산꾼들의 입소문으로 가족단위나 친구들끼리 찾는 손님들이 많아 주말이면 식탁이 비기를 기다려야 할 정도라고 했다. 그래서 예약하는 것이 좋겠고, 손님들에게는 15인승 승합차로 교통편의도 제공해 주고 있다. 120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규모에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수통골에 있는 10여 곳 음식들은 어느 집이나 오리고기 전문점인데, 수통골가든 안쪽에 위치한 ‘해든터(042-825-2592)’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다. 황토가마참숯 통갈비 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는 해든터의 통갈비는 12,000원이고, 양념삼겹살과 갈비탕은 7,000원이다. 돌솥밥정식(6,000원)도 차려내는 이 집에서는 150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고, 승용차 50대를 주차시킬 수 있다.

 

이름도 아름다운 금수봉…암반계류 일품인 수통골

 

 

 

대전의 금수봉은 이름처럼 아름다운 산이다. 맑은 개울이 있고 짙은 숲이 있으며 아기자기한 바위등성이가 있고 대전시가를 조망하는 재미도 좋다. 봄에는 진달래꽃과 철쭉이 아름답고 신록이 싱그럽다. 여름에는 숲의 녹음이 짙고, 가을에는 단풍이 고우며, 겨울에는 설경도 좋다. 금수봉 바로 옆 봉우리 이름은 백운봉이다. 고운 이름을 가진 두 봉우리가 한 곳에 있는 곳은 우리나라에서 이곳뿐일 것이다.

 


금수봉이 또 좋은 것은 도덕봉과 산행 들머리와 끝머리가 같아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도덕봉을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도덕봉은 대전 시가쪽으로 높은 바위벼랑을 이루고 있어 대전시가 조망이 좋고, 수통골에서 도덕봉에 오르는 길도 바위벼랑으로 되어 있어 아슬아슬 아기자기해서 산행의 재미가 쏠쏠하다.


도덕봉에 올라 금수봉 가까이까지 돌아가서 수통골로 내려오려면 한나절로는 좀 어려우나 중간 가리울 삼거리에서 수통골로 내려오면 한나절로도 산행할 수 있다. 또 금수봉에서 암탉산쪽으로 내려오다 잘록이에서 왼편 골짜기로 내려서지 않고 그대로 암탉산으로 올라 수통골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산행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여기 유성구의 계산동 암탉산 동쪽 산자락 일대 마을들은 옛날부터 써온 고유의 우리말 이름들이 많다. 금수봉 동쪽의 나즈막한 산을 암탉산이라 한다. 암탉산 자락의 계산동을 이루는 마을들의 이름들을 보자. 뒷산 모양이 노루 같다 해서 노루정이, 대장간이 있었다 해서 대장말, 차돌이 많이 박힌 산이 있어서 차돌모랭이, 사기 굽던 가마터가 있기 때문에 사기막골, 주위에 띠가 많아서 띠울이라 부르고 있다. 이밖에도 동산, 늦바위, 당산말, 두루바위 등 암탉산 자락의 모든 마을 이름이 순수하고 특색이 있어 좋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계산동의 진산이라 할 수 있는 암탉산을 ‘빈계산’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암컷 ‘빈’ 자와 닭 ‘계’ 자를 써서 암탉을 한자화한 것이다. 산자락 사람들은 지금도 ‘암탉산’이라 부르고 있는데, 구태여 빈계산이라 할 필요가 없는데도 모든 안내판에까지 그렇게 되어 있어 안타깝다. 순수한 마을 이름을 지키고 있는 서민의 뜻을 헤아려서 빈계산이란 모든 표지는 바로 암탉산으로 고쳐야 한다.

층암절벽이 올려다보이는 오른편 도덕봉과 왼편 금수봉 사이 골짜기를 수통골이라 한다. 금수봉과 도덕봉 사이 협곡이 물이 흐르는 수통처럼 생겨서 얻은 이름이다. 이 수통골은 그리 크지 않으나 폭포도 있고, 넓은 자갈밭이 있으며, 양편에 짙은 숲이 있고, 골짜기의 개울물은 맑다.

주차장, 체육시설, 출렁다리, 물을 막아놓은 보(수로), 절벽에 철책, 사다리 등 시설이 잘 되어 있다. 들머리 양편 개울가에 음식점도 많다. 산행을 마친 뒤 가까운 유성에서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것도 금수봉의 매력이다.

월간산 김홍주 소산산행문화연구소 소장


#산행길잡이 금수봉의 산행은 크게 두 갈래 길을 이용한다.
○수통골 주차장~입산통제소~보(수로)~자갈밭 삼거리~작은 수통골(금수봉과 암탉산 사이)~암탉산 잘록이~금수봉 주봉(팔각정) <약 1시간30분 소요>
○수통골 주차장~입산통제소~보(수로)~자갈밭 삼거리~철책 사다리~폭포~작은 폭포~등성이 길~백운봉 삼거리~금수봉 주봉(정자) <약 1시간30분 소요> *둘 가운데 하나로 올라가 다른 길로 내려오면 좋다.
○수통골~금수봉~암탉산 잘록이~암탉산~수통골 주차장 <약 3시간30   분 소요> *물론 수통골 주자창에서 먼저 암탉산으로 오른 뒤 암탉산 잘록이를 지나 금수봉으로 오를 수도 있고, 수통골로 내려올 수도 있다.
○성북동 방동저수지~(위쪽 신뜸 마을에서 골짜기로 오름)~암탉산 잘록이)~금수봉 <신뜸에서 약 2시간 소요>
○범바위 등성이길  고속도로와 국도 교차점~산등성이~265m봉~학교 뒷재~성재~범바위~용바위~암탉산 또는 암탉산 잘록이~금수봉 <약 3시간30분 소요> *더 긴 산행을 하고자 하면 방동저수지 입구 호남고속도로와 4번 국도가 교차하는 곳(호남고속도로 육교)에서 북쪽 산등성이로 올라 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산줄기를 타고 범바위~용바위를 지나 암탉산으로 올라 암탉산 잘록이로 내려가거나, 또는 암탉산에 오르기 직전 왼편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어서면 암탉산 잘록이로 갈 수 있다.


도덕봉으로 올라 주능선을 따라 백운봉을 거쳐 금수봉으로 도는 길이 좋고, 많은 사람들이 이 종주길을 이용하고 있으나, 도덕봉으로 오르는 길이 험해 겨울철에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수통골의 큰 골짜기를 끝까지 거슬러 올라가 계룡산쪽 동월로 넘어가는 자티재에 오른 다음 백운봉을 거쳐 금수봉으로 가는 길이 있으나 이 길 역시 출입을 막고 있다.
백운봉 삼거리에서 백운봉 또는 그 옆의 536m봉 관암산까지 다녀올 수도 있다. 관암산 바로 아래가 계룡대여서 여기서 관암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관암산에는 정자를 지어놓았다. 백운봉 삼거리에서  536m봉까지  다녀오면 산행시간이 약 40분 길어진다. 

 

도덕봉 / 정상에서 조망되는 계룡산과 대전시내 풍광 일품

도덕봉은 대전시 유성구와 공주시 반포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계룡산과 대전시 중간에 위치해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전개되는 계룡산과 동으로 펼쳐지는 대전시와 유성 조망이 일품이다. 계룡산 국립공원 경계선 밖으로 나와 있는 도덕봉은 시내버스로 30분 안팎이면 닿을 수 있기 때문에 사계절 대전시민들의 등산과 휴식장소로 인기 있다.

 

도덕봉으로 가려면 유성구 국립현충원 길목인 구암 삼거리에서 남쪽 한밭대학교로 들어가면 된다. 대전 시내버스 종점인 한밭대학교 정문 앞에서 남서쪽으로 올려다보이는 도덕봉을 바라보며 큰 길을 따라 약 500m 가면 천우가든 앞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좁은 길로 500m 더 들어서면 도덕봉 산행기점인 주차장에 닿는다.

산행은 주차장에서 남서쪽 수통골 방면 등산로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입산통제소에서 5분 거리인 굴골 입구 나무다리에서 굴골을 가운데 두고 굴골고개로 오르는 왼쪽 능선이나 위험한 암릉코스인 오른쪽 능선을 경유해 짧은 시간 내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이 코스는 코스 길이가 짧은 만큼 대단한 급경사여서 초장에 힘을 다 빼는 단점이 있다. 굴골 좌우 능선 코스는 타지방 등산인들에게도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도덕봉 산행의 진수를 맛보려면 다소 먼 거리에서 수통골과 도덕봉 풍광을 바라보며 산행을 즐기는 것이 좋다. 이 코스는 빈계산 북릉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수통골 입구 주차장 끝머리 급수대쪽에 가면 급수대 왼쪽으로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 오른쪽에 그냥 지나치기 쉬운 통나무 계단길이 있다. 이 계단길이 빈계산 북릉 시발점이다.

 

 

주차장을 출발, 빈계산 북릉~빈계산~금수봉~백운봉 북릉~동월고개~굴골고개를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굴골고개~굴골 남쪽 지능선~수통골 입산통제소로 하산하는 산행거리는 약 8km.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한밭대학교 버스종점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 길이는 약 10km에 5시간 가량 소요된다.  

숙식

유성 로얄관광호텔 맞은편 국군휴양소 자운대 옆에 있는 청주해장국(041-822-0050)에서 파는 쇠고기해장국, 올갱이해장국, 등뼈해장국, 황태해장국, 순두부해장국, 선지해장국, 콩나물해장국, 등뼈전골, 황태전골 등이 인기 있다.

37년 개업 이래로 해장국만 전문으로 하는 이 업소에서는 인공감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그 대신 13가지 갖은 양념을 배합하여 저온(3~5도)에서 200 여일 간 숙성시킨 천연양념, 청정하게 말린 우거지와 순수 한우 사골만을 가마솥에 푹 고아서 만들어낸다. 24시간 영업. 도덕봉 산행기점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에 있다. 

도덕봉 입구 주차장 안쪽 빈계산 등산로 시발점에 있는 수통골하우스(매점·823-7913)에서 손두부, 누룩동동주, 막걸리 종류인 모주 진땡이술 등을 판다. 이외에 주차장 주변에는 수통골휴게소(823-4124), 수통골가든(822-0300), 두부마을(822-0571), 천우가든(823-2189) 등 식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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