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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부산광역시

부산 국제시장 헌책방골목 구제시장

by 구석구석 2008.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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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버스정류소나 자갈치 지하철역에서 내려 씨네씨티와 렛츠미화 당 사잇길에서 대청로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국제시장이 위치한다.

 

신창동 1∼4가  국제시장 051-245-7389  

 

서울의 남대문시장과 비슷한 분위기지만 다른 재래 시장과는 다르게 식용품, 공산품 등 모든 물품을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을 한 바퀴만 돌면 구입할 수 있다.

 

국제시장은 유행 가요인 "굳세어라 금순아"에도 등장하는 것처럼 사연이 깊은 시장으로 8.15해방과 6.25 전쟁을 치루면서 찾아든 피난민들이 장사를 시작하면서 형성되어 배고픔과 고난을 같이한 애환의 시장이면서 한때 우리 나라에서 가장 거래규모가 큰시장으로 상품유통 역사에 지울수 없는 큰 역할을 수행하였다.주변에 깡통골목, 족발골목, 먹자골목 등 다양 한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부산 최대 재래 시장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 특히 일본인들을 쉽게 볼수 있다.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서 빛 바랜 책을 들춰보기

 

 

“많이 쳐드리는 겁니데이. 다른데선 이래 못받아예.” “아이 아저씨~ 한번도 안 본 새 책도 있는데 너무하다 증말…”

값을 더 쳐달라는 아가씨와, 남는 것 없다고 계산기를 연신 두드리는 주인 아저씨의 흥정이 한창인 이곳은 부산 중구 보수동 헌책방 골목. 대학 때 보던 전공 책 10권을 10만원에 넘겨준 아가씨는 작게 ‘앗싸’를 외치더니 골목을 나섰다.

 

 

 

보수동은 그 어렵던 60~70년대에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기웃거렸을 추억의 헌책방 골목. 6·25 전쟁 직후인 1950년대 초, 이북에서 피난 온 손정린씨 부부가 건물 처마 밑에 박스를 깔고 미군들이 보던 헌 잡지를 끌어 모아 팔던 것이 지금의 골목이 됐다고 한다.

 

이후 부산에 각 대학의 분교가 들어서고 피난민들이 헌책을 많이 내다 팔면서 수요·공급이 늘어나 전성기 땐 책방이 70여 개까지 생겼다. 15년 전 도시계획으로 손정린 씨 부부가 운영하던 보문서점을 비롯해 10여 개 서점이 사라지면서 지금의 책방들만 남았다.

 

한 명 들어가 서면 딱 맞는 5평 규모부터, 2층까지 책을 켜켜이 쌓아둔 60평까지 책방크기도 다양하다. 교과서, 참고서, 소설책, 공무원 수험서 등 책방마다 ‘전문분야’도 다 다르니 알고 가면 좋겠다. 헌책은 가장 상태가 좋은 책은 반값 정도에, 나머지는 2000~3000원이면 살 수 있다.

 

헌책방 골목이지만 신간도 20% 정도 싸게 살 수 있다. ‘단 한 권도 무료배송’을 자랑하는 인터넷 서점들이 등장한 후 웬만큼 할인해선 손님을 끌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하는 손님에겐 숨겨둔 고서(古書)도 보여준다. 골목 중간쯤 위치한 남양서점(051-257-1822)에선 누렇게 빛 바랜 김유정의 ‘동백꽃’과 1895년도에 발간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원서도 볼 수 있었다. 주인은 용산 미군기지가 이전하면서 전쟁사 관련 원서도 많이 들어왔다고 귀띔했다. 해리포터 같은 새 원서도 20~30% 싸게 살 수 있어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남포동 국제시장 입구 대청로 사거리 건너편을 보면 보수동 방향으로 난 사선골목이 보인다. 골목 입구에 책모양 이정표가 걸려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남포동 PIFF광장에서도 걸어서 15분 정도로 가까운 거리. 좁다란 150m 길 좌우로 50여개의 헌책방이 오밀조밀 줄지어 붙어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게 앞까지 헌책이 높이 쌓여 지나다니기에 비좁을 정도였는데 이젠 길이 훤해졌다. 매년 열리는 책방골목 문화행사 덕에 깨끗해졌지만 골목 가득 퍼지는 헌책의 향기는 줄어들었다. 

자료출처 : www.bosubook.com

 

■ 구제시장

부산 중구 국제시장 내에 위치한 구제시장은 가방, 모자, 바지, 남방, 치마, 악세사리 등 클래식한 느낌의 옷과 소품들로 가득하다. 구불구불 골목마다 구제 가게들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어 골라보는 재미도 더한다.

구제(舊製)는 흔히 중고품으로 해석되지만, 멋쟁이들 사이에서는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손꼽히고 있다. 백화점과 홈쇼핑에서 흔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신상품이 아니라 과거에 시즌 아웃된 다양한 세대의 의상들로 자신의 개성을 뽐낼 수 있다.

특히 돌고 도는 패션 유행의 특성상 잘 고르면 최신 유행에 맞는 의상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가게 앞에 쌓아둔 구제는 1,000원에 판매되는 등 대게 저렴한 가격으로 형성돼 있다. 또 시장이란 특성상 가격을 흥정하는 재미도 있는 곳이다. 다만 해외 한정판, 프리미엄 의상은 신상 의상의 가격을 훌쩍 넘길 때도 있다.

 

국제시장에서 이름난 식당들

  • 원조부산족발 : 냉채족발, 중구 중구 광복로, 051)245-5359
  • 할매가야밀면 : 밀면, 중구 광복로, 051)246-3314
  • 18번 완당집 : 완당, 중구 비프광장로, 051)245-0018
  • 남마담집 : 고갈비, 중구 광복로67번길, 051)246-6076
  • 할매유부전골 : 유부전골모듬보따리, 중구 부평3길, 1599-9828
  • 종각집 : 우동, 중구 광복로49번길, 051)246-0737
  • 가미가 : 생선 요리, 중구 광복로67번길, 051)246-7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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