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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홍성 갈산면-동성리 갈산토기

by 구석구석 2008.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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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에는 고집스레 지켜온 우리의 전통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갈산면 동성리에 자리한 <갈산토기>이다. 5대를 이어 옹기를 만들고 있는 옹기쟁이 집안으로 고집스레 한 길만 걸어온 금촌 방춘웅씨가 4대, 도예를 전공하는 그의 아들딸이 5대째 옹기를 만들고 있다.

 

 

이 곳에서는 옹기체험장도 운영하고 있다. 체험은 옹기를 빚는데 사용되는 흙과 유약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돌아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곳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므로 흙을 정제하는 수비과정과 소나무와 콩깍지를 태운 재로 유약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전통가마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옹기를 굽는 전통가마와 질그릇을 굽는 전통가마가 있다. 질그릇을 굽는 가마에는 가마 옆에 뚫려 있는 구멍이 없다. 그만큼 낮은 온도에서 구워낸다는 뜻이란다. 때문에 그릇의 색도 검게 나온다고 한다. 옹기를 굽는 가마는 아이들이 서서 오갈 수 있을 만큼 제법 높이가 높다.

 

가마를 돌아보고 나면 주어진 흙을 얇게 밀어 돌돌 말아 올리는 옹기만들기가 이어진다. 옹기 만들기 체험은 단체 뿐 아니라 개인도 할 수 있으며, 비용은 1인당 7000원이다. 직접 만든 옹기는 택배로 배달해주기도 하여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한다. 이곳은 영화 ‘조폭 마누라’를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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