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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도봉-초안산공원 창동시장 신창시장

by 구석구석 2008.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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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000㎡ 규모의 초안산공원
창동 산 48번지에 조성된 공원은 2006년 인조잔디 축구장과 조깅트랙을 만든 데 이어 생태연못, 야생초화원, 농구장, 풋살경기장, 잔디마당, 배드민턴장 등을 들여 공원 전체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초안산캠핑장


창동 산129번지 일대의 1만7650㎡도 자연학습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갖춘 공원으로 바뀌었고 창북중학교와 주공아파트주변도 모두 공원으로 전환되어 총 8만4547㎡ 규모의 공원이 초안산에 들어서게 됬다.

 

노원구 월계동과 도봉구 창동 사이, 전철 1호선 월계역과 녹천역 부근 한옆으로 완만하게 솟은 산이 초안산이다. 해발 114m. 산은 낮아도 아기자기한 숲길이 곳곳으로 뻗어 있어 걷고 쉬며 초가을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주변에선 오래전부터 이 산을 ‘내시 산’으로 불러왔다. 조선시대 궁궐 내시들의 묘를 이곳에 많이 썼기 때문이다. 내시뿐 아니라 궁녀들 묘와 양반계층, 그리고 일반 서민들 묘까지 무려 1000기의 분묘들이 모여 있다고 한다. 초안산(楚安山)이란 이름도 편안한 안식처로 정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묘들은 대개 서쪽을 향해 자리잡은 모습인데, 이는 임금을 향한 충절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이 분묘군은 2002년 사적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산책로 주변 여기저기서 옛 무덤의 문인석들을 발견할 수 있다. 내시도 묻히고 궁녀도 묻힌 조선시대의 거대한 공동묘지 산이지만, 산은 아늑하고 숲은 향기롭다.

노원구 일대의 묘들에 세워져 있던 문인석·십이지석상 등을 모아 전시한 월계도비석공원과 생태학습장·생태연못도 있어 자녀와 함께 산책하며 보고 배울 것들이 많다. 한국전쟁 때 만든 방공호들도 남아 있다. 2시간 정도면 산 정상과 둘레길(나들길)을 둘러볼 수 있다. 녹천역 4번 출구를 이용한다.

코스1. 아기소망길

아기소망길은 아기를 가질 수 없었던 내시 승극철 부부묘와 어머니로서 삶을 살 수 없었던 상궁개성박씨묘가 잇는 곳으로 이드의 간절한 염원이 깃들어 잇습니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고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초안산에서 각자의 소망을 남겨보세요

녹천정

비석골 근린공원 → 아기소망길 안내판 → 길목지키는 문인석 → 잣나무힐링숲 → 상궁개성박씨묘 → 왕을 향한 문인석 → 아기소망갈림길 → 승극철부부묘 → 생태숲길 → 연리지

 

코스2. 연리지길

연리지는 오랜 세월 서로 다른 나무가 상처를 감싸고 의지하면서 그 곁을 하나로 만드는 희귀한 존재로 예부터 지극한 효성과 비익조에 비견되는 강한 사랑의 힘을 상징합니다. 초안산에 잠든 내시와 상궁의 강한 염원이 담긴 연리지 앞에서 영원한 사랑을 이야기 해 보세요

비석골 근린공원 → 아기소망길 안내판 → 길목지키는 문인석 → 잣나무힐링숲 → 상궁개성박씨묘 → 왕을 향한 문인석 → 생태숲길 → 연리지

 

녹천역 유래
조선 중기 큰 홍수로 마을이 폐허가 됐는데, 신선이 촌주의 꿈에 나타나 사슴에게 정숙한 처녀 한 사람을 시집보내라고 말한다. 마을회의에선 염씨(簾氏)집 15세 난 딸을 시집보내기로 결정하고 제물을 준비했는데, 신선의 예언대로 사슴이 나타났다.사슴은 처녀를 데리고 사라졌고 물줄기가 바뀌면서 황토로 뒤덮인 마을 앞 전답이 기름진 땅으로 바뀌었다. 이때 누군가가 '이건 사슴과 결혼한 염씨 처녀의 눈물이니 냇물 이름을 녹천이라 하자'고 제의해 마을 이름이 됐다고 한다. 녹천마을은 조선시대 숙종 시절 녹천(鹿川) 이유(李濡:1645~1721)와도 관계가 있다. 숙종 때 한성판윤, 판부사, 이조판서, 영의정을 지낼 정도로 경력이 화려했던 이유의 별당이 이곳에 있었다고 알려진다.

 

 

 

 

 

 

창동 557-45 창동시장 02-992-6757

 

 

 

 

 

 

창동 578-44 신창시장 02-99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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