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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우이동 솔밭공원 덕성여대

by 구석구석 2008.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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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 솔밭공원

소나무 숲에서 은은한 솔 향기를 맡으며 바둑 삼매경에 빠지는 것은 어떨까. 올봄 재단장한 강북구 우이동 솔밭공원은 1만여 평에 100년생 소나무 1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도시속 평지에 형성된 보기드문 소나무 군락지로, 삼각산의 만경봉·인수봉·백운봉 등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경관도 좋다.

 

소나무 주위에는 화려한 자줏빛 맥문동(麥門冬)을 심었고, 곳곳에 돌 화단도 만들었다. 최근영(44)씨는 “솔 향기가 퍼져 나오는 소나무숲에서 아이들과 산책하는 기분이 최고”라고 말했다. 공원 노송(老松)마당 옆에 있는 장기·바둑 쉼터도 인기다. 소나무 그늘 아래 마련된 6개의 돌 위에 바둑판과 장기판이 새겨져 있고, 장기·바둑알도 갖춰져 있어 언제든지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 4번 출구에서 우이동 방면 버스 120, 153번을 타고 덕성여대에서 내리면 된다. (02)901-6597

 

푸른 햇살 쏟아지는 소나무숲길

은은한 솔향을 맡으며 산책할 수 있는 공원. 1만5천여 평의 부지에 1백여 년을 넘긴 소나무 1천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남산 북쪽 순환로 인근의 소나무숲과 함께 서울시내 대표적인 소나무 군락지로 손꼽히는데, 숲이 울창하고 소나무의 키가 커 걸을 때마다 코끝으로 상쾌한 솔바람이 분다. 

 산책로의 형태는 크게 두 가지. 숲에는 대로인 보도블록길과 소로인 흙길이 있는데, 이 중 폭 1m 정도의 흙길이 걷기 좋다. 비가 와도 질퍽거리지 않을 만큼 잘 다져진 데다 목재 데크와 흰색 플라스틱 데크로 예쁘게 꾸며져 걷는 재미가 각별하다. 정겨운 산 속의 오솔길을 걷는 느낌이랄까. 넓게, 혹은 좁게 휘어져 이어지는 길 자체의 곡선미도 빼어나다.

소나무숲을 걷다 잠깐 쉬고 싶다면, 산책로 중간중간 놓인 목재 벤치에 앉아 한두 시간 정취를 만끽해도 좋다. 노송마당 한켠에 자리 잡은 삼각산 송림정과 소나무숲 사이에 있는 건강지압보도, 아기자기한 생태연못 등도 눈길을 끈다. 

자료 - 여성동아 2007년 5월호

 

수유동 봉황각

방학동에서 도선사로 올가라는 산길초입에 위치 

 

봉황각은 1912년에 세워진 천도교의 연성도장으로 의창수도원이라고도 한다. 천도교의 제3세 교조인 의암 손병희)선생은 1910년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자 1912년 이곳에 봉황각을 세워 천도교 교역자들에게 종교적 수련을 통하여 보국안민의 역사의식을 심어 줌으로써 후일 3.1운동에 치밀하게 대비하였다.

 

봉황각에서 양성된 교역자들은 전국으로 퍼져 나가 1919년 3.1독립운동의 지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손병희 선생께서도 7년동안 이곳에 머무르면서 천도교 교리와 사상을 심화 확장함으로써 구국민중운동의 기초를 다지고 3.1운동의 구체적인 계획을 구상하였다. 내부 건물 구조를 보면 가운데에 대청을 두고 좌우에 누마루와 방이 배치되어 있고, 뒤쪽에 방 2칸이 있다. 외관상으로는 일반 양식이 많이 가미되어 있다.

 

 

도선사입구 실내 인공빙장 갖춘 ‘오투월드’ 02-990-0202

실내 99㎡(약 30평) 남짓한 공간에 지하 3층부터 지상 5층 바닥까지 20m 높이의 빙벽이 쭉 뻗어 있다. 아시아 최초 실내 빙장으로 유명한 오투월드(O2 World)는 한여름에도 겨울옷과 헬멧, 아이젠으로 무장한 사람들로 북적인다.

 

더운 여름 이색 체험을 위해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매니어들로 가득한 이곳은 밖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실내의 온도를 낮춘다. 평균 영하 5도를 유지하지만 실외온도가 높아질 때면 최대 20도까지 낮출 때도 있다. 오투월드는 하루 한 번 물을 뿌려 실내를 관리하고, 틈틈이 얼음을 메워 주는 작업을 통해 클라이머들에게 최상의 빙벽을 제공한다.

이용요금 초보자 2만5000원(이용료 1만원, 장비대여료 1만원, 강습료 5000원) 이용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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