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신리 고미술거리
골동품점, 도자기점 등이 즐비한 답십리 고미술상가는 거리 자체가 살아있는 문화재이며, 박물관이다.
청계천8가, 이태원, 아현동 등지에 흩어져 있던 고서화, 고가구, 도자기 상점들이 1980년대 중반부터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여 현재 139개 점포가 50만점의 골동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답십리 4·5동에 걸친 이 거리는 답십리5동 파출소를 경계로 동부거리(장안평 상가)·서부거리(삼희상가)로 나뉜다.
답신리 철물거리
1980년대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철물류 상가 밀집지역으로 110여개 점포에서 각종 철물, 전기재료, 건축자재류, 로프, 청소용품 등을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서울, 경기 등 중부이북지방 상인거래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답신리 자동차부품종합상가
1983년부터 서울 종로·을지로에 흩어져 있던 자동차용품 유통업체들이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생겨나 지금은 750여개의 상가가 밀집되어 있다. 도·소매를 겸하고 있어 일반 카센터나 완성차 영업소 보다 가격도 30∼40% 정도 저렴하다. 햇빛가리개, 왕골시트에서 화물차부속품, 대형 상용차, 중장비, 버스 부품에 이르기까지 1,200여종의 자동차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답십리동471 간데메공원
신답역에서 동대문중학교방향에 위치
공원녹지가 부족한 동대문구 주택밀집 지역의 전매청 창고 자리에 조성한 공원이다. 공원 명칭은 옛날 답십리 일대에 있던 간데메(중산) 자연부락에서 따온 것이다. 면적은 총 1만 5,180㎡이다. 주요 시설물은 관리시설로 관리사무소와 나무다리 1개소가 있고 조경시설로 연못, 팔각정, 장미그늘, 음수전, 사각정자 5개소가 있다. 운동시설로 평행봉, 게이트볼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이 있다.
답십리5동294-3 원동쌈지마당 장령당
장령당의 유래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주변에 300년 이상의 신목인 느티나무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령당이 주변에 비해 높은 곳에 자리한 것으로 보아 과거 논밭을 갈며 생계를 이어가던 주민들이 농사가 끝나는 음력 10월 상달에 이곳에 모여 제를 지내고 굿판을 벌였을 것으로 유추된다. 답십리5동은 답십리에서 가장 먼저 생겨난 탓에 원마을 또는 원동이라 불리어지며, 현재 장령당이 위치한 곳은 원동쌈지마당으로 명명되어 있다.
전해오는 바에 의하면 어느 해인가 각종 전염병과 풍수해로 인해 답십리 지역에 사망자가 많은 것을 안 임금이 '장령당'이라는 명칭으로 제를 올리도록 어명을 내려 이에 따라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주민들이 건강해지고 농사 또한 풍년을 이루게 되어 국가안위와 주민의 안녕을 위하여 제를 지내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궁안(宮內)장군, 명마(名馬)장군, 용마(龍馬)장군 등 3장군신을 모시고 있으며, 이곳 마을 사람들은 3장군신이 하늘에서 내려와 나라와 마을을 수호해 주는 장군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답십리 지역을 침입하였으나, 왜군이 타고 온 말들의 말발굽이 이곳에 와서는 떨어지지 않아 감히 범접하지 못하고 퇴각했다고 전해진다.
1995년 이전까지는 제사가 밤 12시 정각에 시작하였으나 1996년부터는 오전 11시경부터 시작되고 있다. 「서울민속대관」의 자료에 의하면 1984년에는 이곳에 300년 이상 고목 5주, 150년 이상의 고목 2주, 50년 이상의 고목 8주, 기타 201주 등 모두 216주의 나무가 보존되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300년 이상된 고목 2주만이 지정보호수로 지정되어 동대문구에서 관리하고 있다.
답십리 근린공원-배봉산 근린공원-중랑천 둑길-군자교
전혜주 걷기모임 유유자적회원
여름 막바지의 뜨거운 햇빛을 피해 살금살금 걸어오고 있는 이른 가을바람을 맞으러 갑니다. 아파트 사이에 펼쳐진 녹음과 차로 옆에 뻗은 시원한 물을 보면서 꼼짝 않고 늘어져있던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세요.
① 동답한신아파트 후문 버스정류장~답십리 근린공원 입구(0.5㎞/10분)
동답한신아파트 후문에 있는 버스정류장이 출발점이다(‘찾아가는 길’ 참고). 답십리공영주차장과 ‘한유약국’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 골목길을 따라 언덕을 오른다. ‘두산 아파트’ 103동이 보이면 바로 맞은편 돌계단으로 유턴하듯 올라가 답십리근린공원으로 들어간다.
② 근린공원 입구~구름다리(1㎞/20분)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운동기구가 설치된 마당을 지나게 되고 곧 노란색 칠을 한 나무계단이 눈에 띈다. 그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면 정자가 보이고 더 가면 배드민턴장이 나온다. 배드민턴장을 거의 다 지나 운동기구들 왼쪽으로 난 계단을내려가면 오른쪽으로 예쁘게 꾸민 구름다리가 있다. 다리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도로가 까마득하다. 구름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나오는 첫 번째 계단을 올라간다.
③ 운동마당~청솔우성아파트 301동(0.5㎞/10분)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간다. 운동기구가 설치된 공터를 가로질러 왼쪽 길로 내려가다 정면에 초록색 가건물이 보이면 왼쪽으로 유턴하듯 내려간다. 내리막길을 따라가면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청솔우성2차아파트’ 301동이 보인다.
④ 청솔우성아파트 301동~배봉산 근린공원 입구(0.5㎞/10분)길 따라 쭉 걷다 301동 옆으로 난 담을 끼고 오른쪽으로 돈다. 아파트 옆 찻길을 따라 걷다 육교를 건너 왼쪽으로 가면 배봉산 근린공원 입구가 보인다. 공원 입구로 들어서면 왼쪽에 공원관리소와 화장실이 있고 오른쪽에 야외공연장이 보인다.
⑤ 배봉산 근린공원 입구~군부대 담장(1㎞/20분)어린이놀이터가 보이는 왼쪽 길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산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나온다. 벤치를 지나 계속 가다 오르막이 끝나는 지점 왼쪽에 있는, 통나무로 만든 계단을 따라 산으로 올라간다. ‘106진지’라고 쓴 군부대 시설이 보이면 왼쪽 오솔길로 내려선다. 부대 철조망까지 간 다음부터는 철조망을 따라 계속 간다.
⑥ 군부대 담장~자연학습장 정자(1㎞/20분) 군부대 담이 끝나는 지점 왼쪽에 철봉이 보이고 능선을 따라 편하게 걷는 길이 이어진다. 수풀이 우거진 연두색 철제 담장이 보이면 자연학습장으로 꾸며 놓은 야생화 길로 들어서자. 지압광장을 지나 나무 계단을 박아놓은 길과 연두색 울타리를 계속 따라간다. 야생화 단지가 끝나면 ‘제1만남의 광장’ 표지판이 있고 오른쪽에 정자가 있다.
⑦ 만남의 광장 정자~육교(0.5㎞/10분)만남의 광장 오른쪽 끝에 보이는 정자 뒤로 내려가다 정면에 화장실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꺾는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육교가 나오고 길 건너편에 휘경빗물펌프장이 보인다.
⑧ 육교~장안교(1㎞/20분) 육교를 건너 초록색 보도블록을 따라 걸으면 둑길로 들어서게 된다. 걷다 보면 왼쪽으로 중랑천 진입로가 있고 빨강, 파랑으로 칠한 예쁜 화장실이 있다. 중랑천으로 내려가지 말고 둑 위의 길로 계속 가자. 햇빛이 따가운 계절이라 아름드리 벚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윗길이 걷기에 낫다. 장안교가 보이면 ‘통과높이 2.0M’라고 써있는 굴다리를 통과해 계속 길을 따라 간다.
⑨ 장안교~군자교(2.5㎞/40분)쭉 뻗은 길에 설치된 여러 가지의 운동기구에서 열심히 ‘땀 빼는’ 이들이 많다. 장평교가 나오면 다시 굴다리를 통과한다. 우레탄으로 된 푹신한 길과 정겨운 흙 길을 지나 계속 가면 담쟁이가 기어 올라가고 있는 방음벽이 나온다. 그 끝이 군자교다. 오른쪽 큰길로 나와 쭉 가면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다.
알고 가면 더 좋아요
●총 걷는 거리: 8.5㎞
●찾아가는 길: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5번 출구에서 145번, 1125번 타고 ‘동답한신아파트 후문’에서 내려 ‘한유약국’ 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넌다.
●돌아오는 길: 군자교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다. 왼쪽으로 10분 가면 5·7호선 군자역이다.
●떠나기 전에: 화장실은 여러 곳에 있어 편리하지만 매점이 많지 않다. 시원한 물과 간식을 준비해 가자.
'방방곡곡 > 서울 한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송파구-성내천 (0) | 2008.09.24 |
---|---|
서울 우이동 솔밭공원 덕성여대 (0) | 2008.09.23 |
서대문-봉원동 안산 무장애숲길 (0) | 2008.09.19 |
서울 용산구-이촌동 노들섬주변 새남터 (0) | 2008.09.19 |
서울 용산구-문배동 청태산 (0) | 2008.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