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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용산구-문배동 청태산

by 구석구석 2008.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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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한우전문점 '청태산' 02-714-5077, 6077 www.chungtaesan.com)

양이 적어 귀한 암소 한우니 만큼 전혀 다른 육질의 고기를 맛볼 수 있어 일부러 찾는 사람이 많다. 외진자리에 검소한 외관이지만 고기의 질 만큼은 확실하다.

 

청태산은 서울 한복판에서 횡성한우를 1인분(150g)에 1만4000원 선에 맛볼 수 있어 육즙 가득 - 고소한 고기맛을 보기 위한 행렬로 늘 성시를 이룬다. 대표 메뉴인 '등심특수부위모듬(사진)'이 600g에 5만7000원. 1인분에 1만4250원 꼴이다. 서울 유명 고깃집 최고급 한우 꽃등심 1인분(150g)이 평균 4만~5만 원대이고 보면 엄청 싼 가격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상에 올리는 고기는 까다로운 조건을 갖춘 명품이다. 서울 시내 고깃집 중 유일하게 횡성군 서원농협측과 횡성암소한우만을 독점 공급하는 약정을 맺었는가 하면, 고기 맛이 가장 좋을 때라는 생후 3년~3년6개월 산 횡성한우 중 새끼를 2번 낳은 고기만을 골라 쓰고 있다.

 

 

때문에 고기는 마블링이 잘 형성돼 보기도 좋은 게 최고급 육질을 자랑한다. 또 도축 후 7~10일이 지나 충분히 숙성된 후에야 불판에 올려 맛 또한 좋다. 하얀 마블링이 오밀조밀 꽃을 피운 등심은 풍부한 육즙이 일품이며, 쫄깃한 안창-치마살 또한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살아 있다.

이른바 명품 고기를 굽는 숯도 제대로 된 참숯만을 쓴다. 때문에 맛도 한결 살아날 뿐만 아니라 일부 착화탄 등에 대한 유해성 걱정도 덜 수 있다.
맛의 또 다른 비결은 열전도율이 가장 좋다는 구리 석쇠를 사용한다는 점. 쇠고기는 짧은 시간에 구워야 육즙이 제대로 보존 되는데, 구리 석쇠가 안성맞춤이다.
문턱 낮은 한국 최고의 명품 고깃집을 만들어 보는 게 목표라는 변상인 대표는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최상의 음식을 대접하는 게 맛 집의 도리"라고 영업 전략을 들려준다. 모듬 고기 말고도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스포츠조선 2007.4 김형우기자

 

불고기백반 1만6000원, 설렁탕 6000원, 한우국밥 5000원, 된장찌개 5000원, 냉면 5000~6000원, 육회 2만원, 차돌박이 5만2000원. 구워먹을 경우 상차림 비용 2000원(1인) 별도. 정육(100g 2500원)과 뼈도 산지보다 싸게 판매한다. 서울 용산구 문배동 11-23번지.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6번 출구. 6호선 삼각지역 7, 8, 9번 출구. 고가도로 방면 직진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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