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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한국의 가봐야 할곳으로 선정된 화순 세량제

by 구석구석 2008.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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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선정한 한국의 가봐야 할 곳 화순 세량제

 

화순읍에 있는 작은저수지 세량제가 전국의 사진 동호인들로부터 입소문을 통해 출사 포인트로 사랑을 받기 시작한 때는 지난 2006년. 지난해에는 화순군이 이곳에 공원묘지를 조성하려고 하자, 사진 동호인들이 화순군청 홈페이지 등에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세량제는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해마다 산벚꽃이 필 때인 4월 중순께면 세량제를 찾는 동호인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세량제 입구와 칠구재 방향 도로변에는 주차된 차량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산벚꽃이 절정을 이룰 때면 저수지 둑은 발디딜 틈조차 없다. 좁은 공간에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출사지로 세량제만한 곳도 드물 것이다. 당일 촬영 적기는 오전 6시께부터 8시까지 2시간 정도지만, 좋은 포인트를 잡기 위해 서너 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세량제/최연종

세량제의 매력은 무엇보다 이른 새벽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다. 물안개가 걷히고 해가 떠오르면 물가 주변에 비친 산벚나무와 삼나무·버드나무는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마치 인위적으로 배치해 놓은 듯 주변의 풍경이 저수지에 반영되면서 세량제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것이다.

 

세량제는 산벚꽃이 피는 4월 10일부터 20일까지 절정으로 5월 한 달간 계속해서 사진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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