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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강릉 단경골 담정계곡 송담서원 담정관광농원

by 구석구석 2008.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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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과 정동진 사이에 있는 숨겨진 계곡 단경골

강릉과 정동진 사이에 있는 숨겨진 계곡으로 언별리에서 관리하는 마을휴양지다. 곡옆으로 임도가 나 있어 차를 가지고 들어가기가 편하다. 대신 호젓한 계곡미를 느끼기엔 왠지 부족한 느낌이 든다. 강릉에서 정동진 쪽으로 가다보면 안인진 못 미쳐서 도전리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해 계속 직진하면 언별리. 채석장을 지나고 마을을 오른쪽에 두고 들길을 따라가면 단경골매표소가 있다. 이곳 매표소는 여름한철에만 운영된다.

 


매표소를 지나 비포장길에 먼지를 뒤집어쓰며 조금 더 들어가면 도로 아래로 큰 바위절벽과 송림이 어울어진 경치 좋은 곳이 나온다. 이곳이 단경골의 최고 절경지이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쉬는 곳이다. 양쪽이 절벽이어서 마치 돌 욕조안에서 목욕을 하는 듯 이채롭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평평한 개울도 나타나고 시퍼런 소도 있다. 5분정도를 거슬러 올라가면 단경골 제 1 야영장이다. 물길이 둥글게 돌아나가고 울창한 송림사이에 통나무집과 간이세면장, 화장실. 매점등이 들어서 있다.


야영장을 빙 둘러 어린아이들도 쉽게 물놀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얕은 개울물이 흐르고 계곡가에는 한 가족이 넉넉하게 앉아 쉴만한 바위들과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여기에 주변 풍취도 꽤 좋아 단경골에서 가장 호젓하게 쉴 수 있는 곳이다.
야영장에서 10여분을 더 오르면 제2 야영장을 지나 계곡 끝자리에 담정농원이 자리잡고 있다. 농원앞까지 계곡은 울창한 수림과 함께 곳곳에 쉼터를 내놓는다.

 

 이곳 단경골이 세간의 화재가 된 것은 지난 1996년. 정동진 앞바다에 침투한 북한 잠수함 때문이었다. 그때 넘어 온 북한군인들이 숨어들었던 곳이 바로 단경골이어서다. 

이곳 이름이 단경골 인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고려가 무너지고 조선이 출범하자 최문한,김중한,이장밀,김경 등 수십명의 고려 충신들이 우왕을 모시고 인근의 굴산동으로 피신하였다. 이들은 고려의 종묘를 봉안하기 위해 제단을 만들고 우왕도 함께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그러나 이 사실이 발각돼 유신들은 사패만을 수습해 심산유곡인 단경골로 숨어 들었다. 그러나 끝내는 단경골의 뒷산에 사패를 모셨을 뿐 고려를 되세다는 대의를 포기하고 개동명단경(改洞名檀京)이라 하고 각자 흩어졌다 한다. 그들이 당시에 남겼던 말에 따라 그들이 마지막을 보냈던 그곳을 단경골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단경골의 시작점이 되는 언별리는 20여호가 되는 제법 큰 농촌이다. 마을 왼쪽에는 지방유형무화재 제44호로 지정된 송담서원이 있다. 

 

계곡여행안내도
단경골을 매표소에서 1km 지점에 물놀이 하기에 좋은 바위계곡이 있고, 그 위로 3.lkm 지점에 제 1 야영장겸 통나무집이 있고, 500여미터를 더 올라가면 제 2 야영장이 있다. 그 위로 한참을 더 올라가면 끝지점에 담정농원이 계곡가에 자리잡고 있다. 

참고할일.....
단경골은 계곡 바로 옆으로 비포장길이 있어 먼지가 많다. 또한 명성만큼 계곡이 깊거나 뛰어난 명소가 있는 것도 아니다. 여름 한나절 물놀이를 위한 장소정도라면 알맞은 곳 일뿐 뛰어난 경관을 기대할 곳은 아니다.

여행가이드
계곡 끝자락에 있는 담정관광농원은 계곡을 따라 꾸며진 이색공간이다.한여름에도 서늘한 한기가 느껴질 정도의 계곡가에 32평형 야외방갈로 4동, 25평형 4동, 물가에 나앉은 11개의 정자 등 자연친화적인 휴시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대관령을 넘으면 강릉 교차점이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붙어 강릉방향으로 진입하면 동해안고속도로에 연결되었다가 바로 강릉 나들목으로 빠지게 된다. 강릉나들목에서 나온다음 바로 만나는 큰 도로에서 왼쪽방향의 길을 따라 강릉시내방향으로 접어들면 된다. 강릉시내 초입에서 다시 도로의 오른쪽 편으로 연결되는 고가를 타면 경포대앞에서 동해까지 이어지는 7번 고속국도가 바로 나온다. 고가도로를 타고 넘으면 또하나의 고가도로가 눈앞을 가로지르고 곧바로 오른쪽으로 동해/정동진 이정표가 있어 쉽사리 연계할 수 있다. 7번고속국도에 접어들어 10여분을 가면 왼쪽으로 안인진 나가는 나들목이 있다. 여기서 안인진 방향으로 나가면 강릉에서 넘어오는 옛길과 직각으로 만난다. 건너편에서 주유소가 있다. 이곳에서 안인진/정동진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곧바로 작은 고개가 있다.고개를 넘어 내리막끝지점에 도전리 삼거리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도전리/단경골휴양지 이정표가 자그많게 보인다. 오른쪽으로 작은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강동초등학교를 바로 만나고 도전리 마을앞을 가로지르게 된다. 도전리에서는 계속 직진만하면 끝에 곧바로 언별리가 나온다. 언별리를 오른쪽에 두고 좀더 달리면 채석장이 나오고 동해고속도로 아래를 지나게 된다.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면 곧이어 단경골 매표소다.
7번국도를 타고 동해 아래쪽에서 가고자 한다면 7번 고속국도를 타고 정동진쪽에서 나오면 된다. 정동진에서 낙가사와 안인진을 지나면 곧바로 도전 삼거리다.

 

7번국도에서 남쪽으로 안인진 지나 강동초교에서 우회전 언별리 1115 송담서원 (松潭書院)

 

이 서원은 율곡 이이(栗谷 李珥)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학생을 교육하던 곳이다.

 

1624년(인조 2)에 강릉부사와 강릉 유생 30여 명이 구정면 학산리 왕고개 위에 석천묘를 건립하기 시작하여, 1630년(인조 8)에 완성하고 율곡 선생을 봉안하였다. 1652년(효종 3)에 현 위치로 이건 하고 송담서원이라고 개칭하였다. 1660년 3월에 국가로부터 송담서원이란 액자를 하사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1736년에 묘정비를 세웠는데, 비문은 정호가 찬하고 글씨는 민진원이 썼다.

 


송담서원의 규모는 묘우6칸, 월랑7칸, 동재·서재[유생들이 공부하던 건물] 각 3칸, 강당 10칸, 광제루3칸, 서책고3칸이었고, 원생 30여 명이 공부하였다.
1871년(고종 8) 5월 13일, 서원철폐령에 의하여 철폐되었다가, 1905년에 송담재1칸을 건립하고 다례를 지냈다. 1971년에 송담사6간이 건립된 것을 비롯하여 이후 동·서재·삼문등을 복원하였다.

 

언별리 산 253 (담정계곡) 담정관광농원 033-645-7008, 7007

만덕봉(1,035m) 자락에 드리워진 맑은 계곡을 따라오르며 198,348m²(60,000여평) 원시림과 인가가 전혀 없는 맑은 물줄기가 2.5km나 이어지는 대단위의 농원이다.  

 

계곡 안은 기온차가 심해서 가까운 강릉에 비해 적어도 8도 이하를 기록한다고 한다. 한여름에도 서늘한 한기가 느껴지고, 바람이 다소 부는 밤이면 모기가 사라질 정도이다. 천혜의 자연 속에 야외방갈로, 물가에 나앉은 11개의 정자 등 자연을 그대로 끌어안은 휴식공간이 단체 야외행사는 물론 가족단위 주말나들이와 휴양지로 나무랄 데가 없다. 또 통나무로 엮은 토막집에서 주인 가족이 직접 차려내는 토속음식과 담정별주가 별미로 꼽힌다.

 

* 숙박시설 - 대실 1실(5인기준 50,000원), 소실 2실(3인기준 30,000원) 1인 추가시 10,000원 추가
* 식당시설 - 식당 상설 운영, 돌화덕구이(3인분) 30,000원, 산(山)삼겹살(3인분) 30,000원, 토종닭백숙(1마리) 35,000원, 아침식사(1인분) 5,000원, 도토리묵.감자전(대 12,000원, 소 6,000원) 담정별주 12,000원~20,000원

* 이용시설 - 야외방갈로 (32평형 4동, 25평형 4동), 축구장 겸 행사장 1개, 눈썰매장, 등산로(왕복 3시간~9시간 코스) 4개, 하천 자연학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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