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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한강유역

광주 3번국도-허난설헌묘 더덕꽃이야기

by 구석구석 2008.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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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념물 제90호(1986.5.7) 허날설헌묘 / 지월리산 29-5 / 031-760-4821

조선 시대 선조 때의 여류시인 난설헌 허초희(蘭雪軒 許楚姬, 1563∼1589)의 묘이다. 허초희는 양천(陽川) 허씨로 명종 18년(1563) 강릉에서 태어났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의 누이이다. 문장가 가문의 분위기에서 성장한 그는 어릴 때 오빠와 동생의 틈바구니에서 어깨너머로 글을 배우고 시인 이달(李達)에게서 시를 배웠다. 품성이 뛰어나고, 용모가 아름다웠으며 8세 때 [광한전백옥루상량문(廣寒殿白玉樓上梁文)]을 짓는 등 신동이라는 말을 들었다.

 

15세에 결혼한 후 원만하지 못한 가정생활로 자식들마저 모두 잃고 동생 허균이 귀양을 가는 등 불행이 계속되었다. 이에 삶의 의욕을 잃고 책과 글로 고뇌를 달래며 섬세한 필치로 비극적 삶을 여인 특유의 감상을 노래하여 애상적인 시풍의 독특한 시 세계를 이룩했다.

 

그러한 이유로 그가 지은 한시 213수 중 128수가 속세를 떠나고 싶은 신선사상을 표현하고 있다. 작품의 일부가 중국에 전해져 중국에서 {난설헌집}이 발간되어 격찬을 받았고, 1711년에 일본에서도 시집이 간행되어 애송되었다. 선조 22년(1589) 3월 19일 27세로 요절하였으며 유고집에 {난설헌집}이 있다. 
 

허난설헌의 묘는 현재 묘역에서 약 500m 오른쪽에 있었으나 서울-대전간 중부고속도로 개설로 인해 1985년 11월 24일 현위치로 이전 되었다. 새로 조성된 묘역은 안동김씨 서운관정공파 종중에서 선영의 묘를 모두 이곳에 이장하였는데 허난설헌의 묘는 이 가운데에서 맨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묘 앞에는 1985년 11월 24일 전국시가비 건립동호회에서 건립한 시비가 서 있다. 시비중에는 곡자시(哭子詩)가 새겨져 있는데 그 대상인 어려서 죽은 두 자녀의 무덤이 난설헌묘 우측 전면에 나란히 있고 1978년 3월에 건립된 묘비가 있으며 그 비문은 문학박사 이숭녕씨가 지었다.

 

지월리685-4 더덕꽃이야기 031-761-9350

 

'더덕꽃이야기..' 이름이 예쁘고 특이하여 '어떤곳일까?' 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더덕꽃이야기'는 더덕을 이용한 요리와 깔끔한 코스요리를 제공하는 음식점이다. 이미 서울손님들에게까지 맛좋고 분위기 좋기로 많이 알려져있는 이곳은, 실제로 소문을 듣고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주를 이룬다고 한다.

뭐니뭐니해도 이곳의 자랑은 설악산 한계령에서 심마니들에게 직접 제공받는 더덕과 나물들이라 할 수 있다. 더덕의 주성분은 사포닌으로 인삼과 동일하여 식용과 약용으로 많이 쓰인다. 조혈작용,항피로작용,혈압하강,페농,편도선염에 아주 좋은 음식이다. 주문을 한후에 요리를 시작하기때문에 맛이 떨어지지않는다.

 

 '더덕꽃이야기'에서는 총 세가지의 코스요리로 이루어져있고 가격또한 저렴한편이다. 코스에 나오는 모든 요리들은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고 깔끔하고 정갈하기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좋아한다.반찬가지수만 많은 전통한식이 아닌 퓨전식 요리이기때문에 젊은 사람들도 즐겨 찾는다. '더덕꽃이야기'의 또하나의 특징은 제주 망고농장에서 직접 들여와 만드는 생과일쥬스와 대추차이다.

 

 

도평리41 수제비매운탕 031-765-1855

 

중부고속도로 경안 IC에서 나와 3번 국도를 타다가 도평리 방향 곤지암천을 오른편에 끼고 30여분을 족히 들어가면 민물고기매운탕 전문점 수제비매운탕이 나온다.  

메뉴만큼이나 주변경관이 자연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곤지암천이 휘돌아 나가는 타원형 지형에 붉은 기와 지붕의 2층 건물로 이중 1층이 식당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요메뉴로는 메기수제비매운탕, 송어회, 장어구이, 붕어찜, 송어튀김 등 민물 물고기 요리다. 생선은 남한강 인근에서 나는 자연산과 가두리 양식장에서 구매해 오는 것을 동시에 쓴다.

 

메기수제비매운탕은 말 그대로 메기 매운탕에 수제비가 첨가된 메뉴로 시래기를 기본으로 갖가지 채소가 들어가 있으며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주문에 따라 매운 정도나 짠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외에 예약을 하면 용봉탕, 자라백숙 같은 귀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겨울철 별미로는 꿩샤브샤브, 꿩탕이 있는데 역시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이 집 주인이 정식 수렵면허가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 이 집을 찾을 경우 운이 좋으면 고라니나 노루, 멧돼지 같은 야생 동물의 맛을 덤으로 볼 수 있는 행운을 잡을 수도 있다. 주변 경치 또한 여름철 물놀이도 시원하지만, 눈 덮인 겨울풍경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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